[역사] 전쟁인도자 아즈샤라 감상

[일렉툰]

개인적으로 고대신에 관심이 많은지라 전쟁인도자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봤습니다. 엘리산드, 윈드러너 3자매, 티란데, 샨드리스, 발리라 등등 엘프에 한 성깔 하는 여장부들이 많은데 그 정점을 찍는 아즈샤라답게 죽음 앞에서 느조스를 보고도 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하긴 생각해보면 그 살게라스와도 거래를 한 인물인데 당연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느조스가 좀 단순하게 나오는 건 웃음포인트인데 이게 노리고 그러는 건지 아니면 성격이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아즈샤라가 잘난 척 해 봤자 어차피 여왕이건, 노예건, 동맹이건, 고대 신과 계약을 한 이상 크게 다른 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데스윙이나 자비우스나 최후는 비참했고 아즈샤라도 다음 레이드에서 무슨 꼴을 당할지 모르죠. 위 사진에 나온 저게 느조스의 본체인지 아니면 그냥 연대기에 나온 검은 제국과 고대 신을 따온 건지 모르겠는데 아마 후자로 생각됩니다. 도저히 해저감옥에 갇힌 그 문어로는 보이지 않고, 검은 제국이 아제로스를 지배하던 시절을 환상으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고대 신 하면 보통 끝없는 어둠이나 촉수덩어리에 음침한 해산물 같은 것만 생각하는데 저렇게 광휘를 두른 모습으로 웅장한 도시와 함께 나오는 것도 꽤 색달라 보입니다.

느조스와 나이알로사가 격아의 최종 컨텐츠일지, 아니면 다음 확팩 하나를 책임질지 모르겠지만, 다섯 고대신 모두가 전성기의 완전체로 부활해 아제로스 표면 위에서 꺵판치는 모습을 와우 섭종 전에 한번쯤은 보고 싶네요.

[루리웹-4852827233]

저 장면 나오면서 대사칠때 포스 오지던데

[일렉툰]

전체적인 연출은 포스가 남다른데 대사만 조금 더 고대신스럽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가나르]

지금 생각해보면 격변 바쉬르에서 나가들이 얼굴없는 자들을 소환할때 "우리의 동맹이 도착했다!"이러는데 말그대로 정말 동맹관계였군요. 판다리아때 그 샤에 침식된 사마귀여제 꼴 안나서 다행임

[일렉툰]

아즈샤라의 캐릭터성 부여에는 좋은 설정인 것 같습니다

[마이크모하임]

고대신 중에서 제일 약한 놈이 저렇게 활약을 하는데

요그사론아 크툰아 너 뭐하고 있니... 요그사론 너는 세계수 후보도 타락시켜서 반신 맛탱이 가게 만들정도의 힘도 있었으면서 뭐하고 있는겨

[CAPCOMmaniac]

요그사론은 사실 엄청 활약했지요. 지금 종족들 자체가 요그사론의 저주의 산물들이니...

크툰이야말로 실리더스에서 깔짝거리고 초갈로 황망단 꼬장부린게 끝

[일렉툰]

검은제국 확팩이 나온다면 요그 크툰도 전성기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싶음요

[에키드나]

쑨은 쑨의 눈 만드느라고 바쁩니다.

[스틸레이지]

에메랄드의 악몽부터 해서 봉인기간 동안 제일 흉계 많이 꾸민건 요그사론이긴 하죠.
역시 입이 많아서 그런가 귓말 전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