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는 누군가..?"
"예.. 저는.. 앵화라고 합니다만.."
"앵크화?"
"앵화인데요..."
"앵크화든 앙호아든 그런 비슷한 이름은 들어본적이 없는데?아 멜호아는 들어본적있네만."
제길 이 동네는 한문을 모르는건가..
그러고보니 내가 쓰는 말도 첨듣는 언어인데 내가 어떻게 말하는거지..
아. 머리속이 복잡해서 미칠것같다.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저.. 근데 지금 몇년도인가요..?"
"음.. 자네 혹시 기억상실증에 걸린건가? 지금은 8741년도 일세."
커커컥. . 8741년도..
몇년이 흘러버린거야 이거.. 아.. 도데체 알수가없어. 어떡해야해!!!!
"자네 기억이 돌아올때까지 내가 좀 보살펴야겠군 은퇴가 좀더 늦춰지겠어."
"아.. 네."
그 후로 나는 한시간동안 돌아다닌결과 여기는 정말 내가 게임하던 몬헌의 세계와
똑같다는걸 알게되었다.
행상할매, 장비를 파는 아저씨와.. 그 옆에 말하는 고양이..
특히나 말하는 고양이를 처음 접했을때는 상당히 어색한 기분도 들었다.
"자 이제 좀 기억나나?"
"예.. 조금은요...."
"핫핫핫 그럼 방에서 조금 더 쉬게나 내 금방 찾아감세."
음.. 그래 일단 방에서 쉬면서 생각해보자..
나는.. 분명히 게임을 하다가.. 잠들었는데 깨고 나니 이곳이라..
꿈은 아닌듯하고.. 이제 이곳에서 살게 되는건가..
홀로 여자의 몸으로..? 음.. 게임하던 기억을 되살려보자..
처음에 나는.. 아.. 방한복입고 돌아다녔지.. 본 쿠크리들고..
그 생각까지 미친 나는 바로 내방에 옷장을 열었다.
(장비함에 다들어가긴 너무 현실과 안맞아서 옷장이라 하였습니다.^^)
역시.. 초반 지급품아템들이 다들어 있구나..
일단 기억상 안입은것보단 그나마 낫기에 방한복입고 본쿠크리를 꺼내들었다.
"오 자네가 알아서 꺼내입는구만. 뭐 형편없지만 없는것 보단 나을걸세."
"아.. 네.. 괜찮네요 좀 더운거 빼면요."
"핫핫핫 원래 방한복이란게 다 그런걸세. 그리고 역시 본쿠크리를 장비했구만 자네."
"네. 이게 좀 편해보일듯해서요."
아닌게 아니라.. 태도나 대검.. 뭐 도저히 내가 들수 없을것 같았다.
이건 뭐 몬스터를 베는게 아니라, 거의 때려잡는것에 중점을 둔 무기마냥 너무 크고 무거워보였다.
"음.. 자네 기억이 아직도 가물가물하다면. 일단 마을 촌장님께 가보게나 자네를
기다리고 있을걸세."
아 맞아 촌장.. 겜에서도 처음은 촌장퀘였지. .
"네 한번 가볼게요."
"그래, 날 만나고싶다면야. 나는 집에 있거나 거의 자네집 근처에 있을테니 글루 찾아오게나."
일단 게임에서도 저 양반은 별 도움이 안되었으니. . . 바로 촌장을 만나러 갔다.
"오호호홍 자네가 새로온 헌터인가? 만나서 반갑다네, 나는 이 마을 촌장일세."
"네, 안녕하세요."
"듣자하니 기억을 잃었다면서. 기억을 찾을때까지 간단한 의뢰나 하면서 기억을
되살리게나."
"네. 그럴게요..^^ 말나온김에 지금 의뢰가 들어온게 있나요?"
"음.. 지금 자네수준에서는. 어디보자.. 아 설산초좀 캐올수 있겠나?"
"설산초요?"
"응, 설산의 산꼭대기에 가면 몇포기 자라있을텐데 저기 보이는 마을아주머니가
필요한데 워낙에 약한여자라서 말이지, 자네가 다녀오게나."
설산초라.. 초반에 폿케 포인트 불리는데 썼었던 아템인데.. 뭐 일단 적응해야하니..
"네 지금 바로 출발하면 되죠?"
"그래 잘 다녀오게나."
방한복에 본쿠크리를 들고 나는 길로 나섰다.
마을을 나서고 바로앞에 보이는 설산까지 가는데 제일 처음 보인것은 메머드였다.;;
"음.. 저놈이 포포일테지. 한번 죽여볼까.?"
포포에게 달려들어 바로 칼질에 칼질..
태어나서 처음느껴보는 칼로 고기를 써는 느낌에 나는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포포도 놀랐는지 주춤거리더니 바로 새끼포포와 어미포포는 도망가버리고 포포의
아버지인듯한 녀석과 나만 남았다.
"이 자식은 나와 붙을려나본데 내가 당할듯 싶으냐."
또 칼질에 칼질.
처음써보는 칼질에 몸이 안따라주고 어색했지만,, 이내 적응하여 포포를 때려잡기
시작했다.
"으헉 이자식이 때리네."
포포가 그 큰 앞니로 내게 돌진하고 난 방패로 막으려 했지만 포포의 얼굴쪽이 아닌
뒤쪽을 막음인지. . 옆구리를 강타했다.
"크흑. 뼈가 부러질것 같네."
아프다.. 엄청 아프다. .
이 자식 원한은 없지만 죽어줘야겠다.
으음 포포는 이내 죽어서 쓰러져가고 나는 그위에서 멍하니 서있었다..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큰 동물의 몸속을 훑고 가는 내 칼의 궤도에 따라
느껴지는 베는맛.. 처음으로 다른 생명을 죽였다는 사실..
그리고 무엇보다 큰것은 내 몸에 온통 뒤집어쓴 동물의 피..
"쿠어억.."
먹은것도 없었지만 신물마져 토해버린 나는 몸을 추스리고..
이내 포포의 몸에서 갈무리를 시도했다..
여기서 하나 알게된 사실은 포포의 그 큰몸집에서 고기가 조금밖에 안나오는 이유는
갈무리 제한보다는.. 그 몸집에서 먹을수 있는 고기는 얼마없다는 사실을 알게 됬다.
으흠.. 그런거였구만..
음..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나느 설산의 정상을 향해서 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내 기억에 맞다면 6번맵쯤 왔을때.나는 공룡을 보았다..
"저 녀석이 기아노스인건가.."
"크어엉 크어엉"
많이 익숙한 소리를 내며 내게 점프를 시도하는 녀석..
일단 옆으로 피하고 착지한 녀석에게 역시 칼질에 칼질..
"헉 헉헉.. 힘들군. 이자식들아 제발 죽어라."
기아노스를 한마리 어렵게 죽이고나서 갈무리를 하려는데 등이 아파왔다.
왜 생긴지도 모르는 상처가 쑤셔오는걸까. 이 생각을하며.
내가 죽인 기아노스에게서 비늘과 발톱을 자르면서 생각했다..
'아 그러고보니 이건 설산초만 캐오라 한거였는데 괜히 삽질했구만.'
그랫었다.. 설산초만 5개 캐오라 했는데 괜히 공룡을 잡겠다고 설쳐댔으니.;;
그 후로부턴 멀리서 공룡이 보여도. 조용조용히 걸어가면서 설산초를 캐내러 갔다
근데. 문제가 생긴게.. 설산초가 도데체 어떠케 생긴건지 알아야지;;
일단 보이는 풀들은 다 뽑아갔다.
마치 내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매일했다는 제조작업마냥 뽑고 또 뽑았다.
주위가 깨끗해지고 하얀 눈밖에 보이지 않자 나는 마을로 돌아가려했다..
"음.. 다시 그길을 언제 내려간담......... 아!"
아까 출발할때 촌장할머니가 줬던 아이템중에 녹색구슬이 하나 있던걸 생각해내고
바로 그게 귀환옥이었음을 깨달은 나는 바로 꺼내서 땅바닥에 던졌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나오는 연기의 냄새가 아주 독특했다.. 마치.. 담배연기냄새랄까
그렇게 생각한것도 잠시 어느새 나는 촌장 할머니앞에 있었다.
"오 머리는 잃어버려도 몸은 기억하는구만?"
"예? 뭐가요?"
"바로 귀환옥을 써서 왔쟎나. 그건 마법의 가루라네."
마법.. 무슨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에서나 보던 용어.. 그게 현실로 겪어보니 희한하달까..
"어쨋든 설산초를 캐왔다면 내게 보여주게나."
"아 여기.."
나는 내가 캐온 모든 풀들을 보여줬다.
"약초나 담쟁이덩쿨은 자네가 가지고 설산초만 주게."
"저.. 근데 설산초가 뭔지 몰라서요."
"아.. 기억상실증이라 했지.. 이걸세 이것만 골라서 주게나."
설산초로 보이는것만 골라서 주고나서 나는 일단 방으로 가려했다.
"아 그리고 이건 보수일세, 수고했네 처음이라 쉽진 않았을텐데."
"예 고맙습니다.^^*"
현실이든 게임이든 보수는 좋은것이다.아핫^^*
보수로 300z를 받고 (여기는 단위가 z하나밖에 없는듯하다.
참 속편한 세상이야..
"그리고 자네가 머무를 방은 일단 자네가 깨어난곳에서 살도록하게."
"네."
음.. 부동산정책이 아주 훌륭한 곳이군. 처음보는 사람에게 집도 주고..
내방으로 향하여 침대에 누운 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배고프다. ㅠㅠ
여기는 음식점도 없나? 게임에서는 퀘하러 갈때만 배고팠는데..;;
그 생각이 들어 나는 집앞 언덕에 있는 아이루파는 할머니를 찾아갔다.
"저..저기요.. 아이루를 고용하고 싶은데.."
"음? 자네는 누군가? 자네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내 새끼들을 맡기나?"
야박하기는..
"저 헌터인데요. 보세요 여기 기아노스의 비늘도 있어요."
"오.. 헌터 맞구만. 근데 요즘은 개나 소나 다 헌터래서."
냉정하기는..
"저.. 지금 몹시 배가 고픈데 요리 잘하는 아이루 한마리만 주세요ㅠ"
"자네가 헌터가 맞는건 알겠지만 나는 첨보는 사람에게는 내 새끼들을 줄수가없네."
음.. 어떡하지.. 아 맞다 그 선배양반.
똑똑똑.
"누구 십니까?"
"저 앵화인데요.."
"오 윙크하~ 어서 오게나"
"앵화인데..'';..."
"그래 무슨일인가.?"
.
.
.
.
"배고파요ㅠ 밥좀 주세요."
"핫핫핫 자네 배고플줄 알았네. 이리와서 이것좀 먹게나"
마침 밥을 먹으려 했는지 식탁에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고 나는 먹기 시작했다.
"우걱우걱 우.. 이어 상다이 마이에요(오.. 이거 상당히 맛있네요"
"응 용의 꼬리일세"
푸헛. 먹던것을 흑그라 부채꼴 겟타빔 쏘듯이 뿜어낸 나는 놀라서 선배헌터를 쳐다봤다.
"뭘 놀라고 그러나 이게 얼마나 귀한건데."
"아.. 적응이 안되서요."
용의 꼬리라.. 육류였지 아마도.. 매일 글자로만보다가 실제로 먹으니 이상한걸
"일단 먹고나서 한숨자게나.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게."
아닌게 아니라 다 먹고난 나는 간단히 인사하고나서 내 방으로 들어와 잠을 청했다."
"으응?"
옆에 창문밖으로 보이는 달은 2개였다....
역시 이상한 곳이야.. 생각하며 나는 잠이 들었다.
----------------------------------------------------------------
두번째로 올려봅니다..^^
첫번째 글이 은근히 인기가 좋았네요.;;;
소설겟판 처음으로 올린거라 그랬는지. ;;
주인공이름은 앵화로 하였습니다.^^
다른분들 많이 올려주신거 많은데.. 그 이름들은 차차 이곳에 나오는
등장인물로 올릴 생각이구요..^^ 두번째 글도 여기까지 잼있게 읽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글은 내일이나 낼 모레쯤 쓸듯해요.. 제가 지금 산간지방에 출장을 나와서요^^
"예.. 저는.. 앵화라고 합니다만.."
"앵크화?"
"앵화인데요..."
"앵크화든 앙호아든 그런 비슷한 이름은 들어본적이 없는데?아 멜호아는 들어본적있네만."
제길 이 동네는 한문을 모르는건가..
그러고보니 내가 쓰는 말도 첨듣는 언어인데 내가 어떻게 말하는거지..
아. 머리속이 복잡해서 미칠것같다.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저.. 근데 지금 몇년도인가요..?"
"음.. 자네 혹시 기억상실증에 걸린건가? 지금은 8741년도 일세."
커커컥. . 8741년도..
몇년이 흘러버린거야 이거.. 아.. 도데체 알수가없어. 어떡해야해!!!!
"자네 기억이 돌아올때까지 내가 좀 보살펴야겠군 은퇴가 좀더 늦춰지겠어."
"아.. 네."
그 후로 나는 한시간동안 돌아다닌결과 여기는 정말 내가 게임하던 몬헌의 세계와
똑같다는걸 알게되었다.
행상할매, 장비를 파는 아저씨와.. 그 옆에 말하는 고양이..
특히나 말하는 고양이를 처음 접했을때는 상당히 어색한 기분도 들었다.
"자 이제 좀 기억나나?"
"예.. 조금은요...."
"핫핫핫 그럼 방에서 조금 더 쉬게나 내 금방 찾아감세."
음.. 그래 일단 방에서 쉬면서 생각해보자..
나는.. 분명히 게임을 하다가.. 잠들었는데 깨고 나니 이곳이라..
꿈은 아닌듯하고.. 이제 이곳에서 살게 되는건가..
홀로 여자의 몸으로..? 음.. 게임하던 기억을 되살려보자..
처음에 나는.. 아.. 방한복입고 돌아다녔지.. 본 쿠크리들고..
그 생각까지 미친 나는 바로 내방에 옷장을 열었다.
(장비함에 다들어가긴 너무 현실과 안맞아서 옷장이라 하였습니다.^^)
역시.. 초반 지급품아템들이 다들어 있구나..
일단 기억상 안입은것보단 그나마 낫기에 방한복입고 본쿠크리를 꺼내들었다.
"오 자네가 알아서 꺼내입는구만. 뭐 형편없지만 없는것 보단 나을걸세."
"아.. 네.. 괜찮네요 좀 더운거 빼면요."
"핫핫핫 원래 방한복이란게 다 그런걸세. 그리고 역시 본쿠크리를 장비했구만 자네."
"네. 이게 좀 편해보일듯해서요."
아닌게 아니라.. 태도나 대검.. 뭐 도저히 내가 들수 없을것 같았다.
이건 뭐 몬스터를 베는게 아니라, 거의 때려잡는것에 중점을 둔 무기마냥 너무 크고 무거워보였다.
"음.. 자네 기억이 아직도 가물가물하다면. 일단 마을 촌장님께 가보게나 자네를
기다리고 있을걸세."
아 맞아 촌장.. 겜에서도 처음은 촌장퀘였지. .
"네 한번 가볼게요."
"그래, 날 만나고싶다면야. 나는 집에 있거나 거의 자네집 근처에 있을테니 글루 찾아오게나."
일단 게임에서도 저 양반은 별 도움이 안되었으니. . . 바로 촌장을 만나러 갔다.
"오호호홍 자네가 새로온 헌터인가? 만나서 반갑다네, 나는 이 마을 촌장일세."
"네, 안녕하세요."
"듣자하니 기억을 잃었다면서. 기억을 찾을때까지 간단한 의뢰나 하면서 기억을
되살리게나."
"네. 그럴게요..^^ 말나온김에 지금 의뢰가 들어온게 있나요?"
"음.. 지금 자네수준에서는. 어디보자.. 아 설산초좀 캐올수 있겠나?"
"설산초요?"
"응, 설산의 산꼭대기에 가면 몇포기 자라있을텐데 저기 보이는 마을아주머니가
필요한데 워낙에 약한여자라서 말이지, 자네가 다녀오게나."
설산초라.. 초반에 폿케 포인트 불리는데 썼었던 아템인데.. 뭐 일단 적응해야하니..
"네 지금 바로 출발하면 되죠?"
"그래 잘 다녀오게나."
방한복에 본쿠크리를 들고 나는 길로 나섰다.
마을을 나서고 바로앞에 보이는 설산까지 가는데 제일 처음 보인것은 메머드였다.;;
"음.. 저놈이 포포일테지. 한번 죽여볼까.?"
포포에게 달려들어 바로 칼질에 칼질..
태어나서 처음느껴보는 칼로 고기를 써는 느낌에 나는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포포도 놀랐는지 주춤거리더니 바로 새끼포포와 어미포포는 도망가버리고 포포의
아버지인듯한 녀석과 나만 남았다.
"이 자식은 나와 붙을려나본데 내가 당할듯 싶으냐."
또 칼질에 칼질.
처음써보는 칼질에 몸이 안따라주고 어색했지만,, 이내 적응하여 포포를 때려잡기
시작했다.
"으헉 이자식이 때리네."
포포가 그 큰 앞니로 내게 돌진하고 난 방패로 막으려 했지만 포포의 얼굴쪽이 아닌
뒤쪽을 막음인지. . 옆구리를 강타했다.
"크흑. 뼈가 부러질것 같네."
아프다.. 엄청 아프다. .
이 자식 원한은 없지만 죽어줘야겠다.
으음 포포는 이내 죽어서 쓰러져가고 나는 그위에서 멍하니 서있었다..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큰 동물의 몸속을 훑고 가는 내 칼의 궤도에 따라
느껴지는 베는맛.. 처음으로 다른 생명을 죽였다는 사실..
그리고 무엇보다 큰것은 내 몸에 온통 뒤집어쓴 동물의 피..
"쿠어억.."
먹은것도 없었지만 신물마져 토해버린 나는 몸을 추스리고..
이내 포포의 몸에서 갈무리를 시도했다..
여기서 하나 알게된 사실은 포포의 그 큰몸집에서 고기가 조금밖에 안나오는 이유는
갈무리 제한보다는.. 그 몸집에서 먹을수 있는 고기는 얼마없다는 사실을 알게 됬다.
으흠.. 그런거였구만..
음..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나느 설산의 정상을 향해서 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내 기억에 맞다면 6번맵쯤 왔을때.나는 공룡을 보았다..
"저 녀석이 기아노스인건가.."
"크어엉 크어엉"
많이 익숙한 소리를 내며 내게 점프를 시도하는 녀석..
일단 옆으로 피하고 착지한 녀석에게 역시 칼질에 칼질..
"헉 헉헉.. 힘들군. 이자식들아 제발 죽어라."
기아노스를 한마리 어렵게 죽이고나서 갈무리를 하려는데 등이 아파왔다.
왜 생긴지도 모르는 상처가 쑤셔오는걸까. 이 생각을하며.
내가 죽인 기아노스에게서 비늘과 발톱을 자르면서 생각했다..
'아 그러고보니 이건 설산초만 캐오라 한거였는데 괜히 삽질했구만.'
그랫었다.. 설산초만 5개 캐오라 했는데 괜히 공룡을 잡겠다고 설쳐댔으니.;;
그 후로부턴 멀리서 공룡이 보여도. 조용조용히 걸어가면서 설산초를 캐내러 갔다
근데. 문제가 생긴게.. 설산초가 도데체 어떠케 생긴건지 알아야지;;
일단 보이는 풀들은 다 뽑아갔다.
마치 내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매일했다는 제조작업마냥 뽑고 또 뽑았다.
주위가 깨끗해지고 하얀 눈밖에 보이지 않자 나는 마을로 돌아가려했다..
"음.. 다시 그길을 언제 내려간담......... 아!"
아까 출발할때 촌장할머니가 줬던 아이템중에 녹색구슬이 하나 있던걸 생각해내고
바로 그게 귀환옥이었음을 깨달은 나는 바로 꺼내서 땅바닥에 던졌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나오는 연기의 냄새가 아주 독특했다.. 마치.. 담배연기냄새랄까
그렇게 생각한것도 잠시 어느새 나는 촌장 할머니앞에 있었다.
"오 머리는 잃어버려도 몸은 기억하는구만?"
"예? 뭐가요?"
"바로 귀환옥을 써서 왔쟎나. 그건 마법의 가루라네."
마법.. 무슨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에서나 보던 용어.. 그게 현실로 겪어보니 희한하달까..
"어쨋든 설산초를 캐왔다면 내게 보여주게나."
"아 여기.."
나는 내가 캐온 모든 풀들을 보여줬다.
"약초나 담쟁이덩쿨은 자네가 가지고 설산초만 주게."
"저.. 근데 설산초가 뭔지 몰라서요."
"아.. 기억상실증이라 했지.. 이걸세 이것만 골라서 주게나."
설산초로 보이는것만 골라서 주고나서 나는 일단 방으로 가려했다.
"아 그리고 이건 보수일세, 수고했네 처음이라 쉽진 않았을텐데."
"예 고맙습니다.^^*"
현실이든 게임이든 보수는 좋은것이다.아핫^^*
보수로 300z를 받고 (여기는 단위가 z하나밖에 없는듯하다.
참 속편한 세상이야..
"그리고 자네가 머무를 방은 일단 자네가 깨어난곳에서 살도록하게."
"네."
음.. 부동산정책이 아주 훌륭한 곳이군. 처음보는 사람에게 집도 주고..
내방으로 향하여 침대에 누운 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배고프다. ㅠㅠ
여기는 음식점도 없나? 게임에서는 퀘하러 갈때만 배고팠는데..;;
그 생각이 들어 나는 집앞 언덕에 있는 아이루파는 할머니를 찾아갔다.
"저..저기요.. 아이루를 고용하고 싶은데.."
"음? 자네는 누군가? 자네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내 새끼들을 맡기나?"
야박하기는..
"저 헌터인데요. 보세요 여기 기아노스의 비늘도 있어요."
"오.. 헌터 맞구만. 근데 요즘은 개나 소나 다 헌터래서."
냉정하기는..
"저.. 지금 몹시 배가 고픈데 요리 잘하는 아이루 한마리만 주세요ㅠ"
"자네가 헌터가 맞는건 알겠지만 나는 첨보는 사람에게는 내 새끼들을 줄수가없네."
음.. 어떡하지.. 아 맞다 그 선배양반.
똑똑똑.
"누구 십니까?"
"저 앵화인데요.."
"오 윙크하~ 어서 오게나"
"앵화인데..'';..."
"그래 무슨일인가.?"
.
.
.
.
"배고파요ㅠ 밥좀 주세요."
"핫핫핫 자네 배고플줄 알았네. 이리와서 이것좀 먹게나"
마침 밥을 먹으려 했는지 식탁에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고 나는 먹기 시작했다.
"우걱우걱 우.. 이어 상다이 마이에요(오.. 이거 상당히 맛있네요"
"응 용의 꼬리일세"
푸헛. 먹던것을 흑그라 부채꼴 겟타빔 쏘듯이 뿜어낸 나는 놀라서 선배헌터를 쳐다봤다.
"뭘 놀라고 그러나 이게 얼마나 귀한건데."
"아.. 적응이 안되서요."
용의 꼬리라.. 육류였지 아마도.. 매일 글자로만보다가 실제로 먹으니 이상한걸
"일단 먹고나서 한숨자게나.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게."
아닌게 아니라 다 먹고난 나는 간단히 인사하고나서 내 방으로 들어와 잠을 청했다."
"으응?"
옆에 창문밖으로 보이는 달은 2개였다....
역시 이상한 곳이야.. 생각하며 나는 잠이 들었다.
----------------------------------------------------------------
두번째로 올려봅니다..^^
첫번째 글이 은근히 인기가 좋았네요.;;;
소설겟판 처음으로 올린거라 그랬는지. ;;
주인공이름은 앵화로 하였습니다.^^
다른분들 많이 올려주신거 많은데.. 그 이름들은 차차 이곳에 나오는
등장인물로 올릴 생각이구요..^^ 두번째 글도 여기까지 잼있게 읽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글은 내일이나 낼 모레쯤 쓸듯해요.. 제가 지금 산간지방에 출장을 나와서요^^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