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때부터 했지만 한번도 고위몹 0분침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게시판에 0분침 인증하시는 분들이 가끔씩 계시다보니
저도 한번정도는 0분침이란걸 해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그저께 밤 고샤하기 0분침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레이트 귀인약, 귀인가루, 열매 등을 준비해서 연습했는데
풀버프를 하면서해도 6분 중반대가 한계였습니다.
'난 안 되나봐' 생각하며 마지막판으로 풀도핑 말고
그레이트 귀인약, 방어약만 먹고 시도했는데.....
?????
5분...2초?
이것때문에 열받아서 포기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저께까지는 집에서 프로콘 잡고 했는데
어제부터는 친구와 둘이서 (남자 둘입니다) 호캉스를 하기로 해서 휴대모드로 계속 도전했습니다.
(친구넘도 와우 레이드 뛰어서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휴대모드로 하는 적응기간을 거치며 수십판을 했고
6분 20초, 7분, 7분 10초, 5분 40초 등등
풀도핑을 해가며 플레이하였지만 계속 어느 부분에선가 삑사리가 나며 실패하다가...
하루가 그냥지났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오후, 레이드서 착귀템 먹고 뻗은 친구넘이 옆에서 자는 동안......
해, 해냈습니다.
휴대모드로 하느라 조작이 완벽하지는 않고
버프도 화딱지나서 그레이트 귀인약 하나만 먹고 했지만
처음으로 7성이상 몬스터 0분침을 해냈습니다.
0분침이라기엔 민망하게 4초 남기고 그랬지만 해냈을때
저도 모르게 비명이 나오더군요.
이 영광을 고샤하기 조종 상태로만 만들고 도망가셨던 타마미츠네와
위험한때에 물고 늘어져 경직을 먹였던 제 시작 가루크 이끼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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