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알지
나한테 이런 뒷담화 하고 저런 뒷담화하고 쉽게 하는 인간이 어디가서 다른사람 얘기도 쉽게도 꺼내서 씹는다고
이새낀 분명히 내 얘기도 이런식으로 할 놈이고, 그냥 흥밋거리로 듣되 그 험담에 과몰입 해서 타인 거르고 어쩌고 하진 않음.
그리고 사회구성원들에 대한 신뢰도 있음. 내가 얘 얘기를 재미로 듣고 흘려넘기듯 다른 사회구성원들도 그럴거라는 믿음이 있음
그러니 어른들 입장에선 안들리는데선 나랏님 욕도 하는 법인데... 하고 이해해주는거고
근데 애들은 안그렇지
이런저런 얘기 평판에 겁나 쉽게 휘말리고 근거없이 험담 퍼뜨리면 그게 그저 현실이 돼버리고
공격할 핑계를 얻은 미성숙한 인격들은 한도 없이 잔인해짐.
결과로서 한 인격을 박살내더라도 자기들이 가진 알량한 정당성으로 합리화가 가능하니까 오히려 즐거운 유희거리가 되지
그 뒷담화하는 거 좋아하는 애들도 그걸 좋아하는 인격들인거고
어른들은 그런식으로 사회적 불링이 시작되면 능동적으로 피할수라도 있지
애들은 도망갈줄도 몰라서 그냥 당해야함.
자기가 가해자측에 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모를까 언제 자기가 피해자입지에 서야할지 알 수 없는 법이니
유달리 뒷담화에 예민해하는 거 싫어하는 건 거의 본능적인 방어기제지...
근데 내가 당하는 건 싫은데 자기들은 또 열심히 하긴 함 ㅋㅋㅋㅋ 그것도 인간본능이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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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하는데 무게감이 많이 다름. 어른들은 서로 그냥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얘기라는 암묵적 합의가 있고 애들은 훨씬 더 내밀하고 공격적인 의도가 포함돼있긴 해 | 24.05.14 10:0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