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가 정사를 맡아 절을 없애려고 해 말을 잘하는 수하을 보내 꾸짖게 했지만 강승회는 막힘없이 대답하자 수하인 장욱이 손호에게 가서 강승회를 칭찬하면서 친히 살펴보라고 얘기했다.
손호의 부름을 받았지만 손호 앞에서도 막힘이 없었으며, 손호가 숙위병들을 보내 후궁으로 보내어 정원을 수리할 때 땅 속에서 몇 자나 되는 금으로 된 불상이 발견되자 깨끗하지 않은 부분을 드러내어 더러운 오물을 끼얹으면서 즐거워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손호는 온 몸에 종기가 생겼다. 태사가 점을 쳐 위대한 신을 범했다고 하면서 손호는 여러 사당에 기도를 드렸지만 차도가 없자 불상을 가져와 전 위에 모셔두고 향내나는 더운물로 수십 번을 씼으면서 향을 사르고 참회해 베갯머리에서 머리를 조아리면서 자신의 죄상을 고백했으며, 시간이 지나지자 통증이 사라지면서 손호가 사신을 절로 보내 도인을 찾아 설법해주기를 청해 강승회가 궁으로 들어갔다.
설법을 통해 손호가 기뻐했으며, 손호가 다시 부르면서 5계(불교에서 하면 안되는 5가지 계율로 살아있는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않는 불살생, 남의 물건을 훔치면 안되는 불투도, 불건전한 성관계를 가지면 안되는 불사음, 거짓말을 하면 안되는 불망어, 술을 마시면 안되는 불음주 등을 말한다.)를 강연하면서 열흘 만에 손호의 질병이 깨끗하게 낫자 강승회가 머무는 절을 더욱 잘 꾸미게 되었다. 오나라 조정에서 자주 불법을 설교해 알기 쉬운 일들을 이야기해 손호의 마음을 열어주었으며, 건초사에서 아난염미경, 경면왕경, 찰미왕경, 범황경, 육도집경 등 여러 경들을 번역하거나 안반수의경, 법경경, 도수경 등의 경전에 주석을 달아 서문을 달았다.
-고승전-
요약하면 부처에게 참교육당하고 갱생되는 일화인데, 참고로 손호가 즉위 이전에 권신 손침이 승려들 학살한 전적이 있는 것 감안하면 손호는 불교에게 유한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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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니까 용하고 관련이 있으니 선정된 짤임ㅋ | 24.05.12 11:0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