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레이드 역시 쉽지 않죠 ~

[[SH]Lauren]

데스티니의 가장 즐거운 게임요소인 레이드 많이들 하시죠. 하지만 그 양면성으로 가장 스테레스 받는 요소임에도 틀림없습니다.

팟도 구해야지. 시간대도 맞아야지, 호흡도 맞아야지, 공략도 철저히 익히고 여러가지 맞출 요소가 많아 첨에 스타터를 끊기 어려운 데스티니의 컨텐츠죠

만약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은 목표가 동일한 한가지 때문이죠 바로 아이템인데,

이에 대한 욕구가 좀더 커 미미한 부분을 놓치는 사례나 확률이 많은것이죠.

그러한 개개인의 모든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플레이를 진행하고 안맞는 부분이 하나 둘씩 튀어나올때, 힘들어지고 스트레스 받게 되는거죠.

조금 민감하고 어려운 부분인데요.... 저희 클랜원도 10년이상 지기 호형호제 하는 클랜이지만 레이드 하나 때문에 언성 높이고 기분 상하는일 많습니다.

그만큼 배려와 준비가 많이 필요한 컨텐츠인데 기본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하드 레이드의 잘 생각해 보시면 보통 협동이라는 단어를 떠올리실텐데

하드 레이드는 절대 협동이 아닙니다. 구간구간 철저한 분업입니다. 한명의 가디언 다운이 해당 페이즈의 게임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큰 포지션으로 작용하거든요.

협동으로 도우고 딜 더 뺴주고 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죠. 이러한 정의 때문에 공략정도는 완벽히 숙지하고 자신의 게임스타일(예 돌진, 캠핑)을 배제 시키면서

해당 페이즈의 목표를 위해 철저하게 자신의 역활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죠.

이러한 백본이 있어야 배려도 되고 게임도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흘러가는것이죠. 여기서 어려운 말은 배려인데요, 꼭 배려의 저울이 해당 팟에서 숙련자가

못하는 사람에게 탓하는 부분에만 치우치게 됩니다. 6명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모인 사람이라, 각각 사람 상대 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서로 입장에서

충분히 표현했음에도 자신의 생각이 전달 안 되었다고 생각할 때 나오는 차이가 그러한 점을 만드는데요. 실제 캐리했다고 소중한 시간에 의미를 부여

짜증 내는 분들도 가디언 다운 모드에서 피 당사자가 지켜봤을때, 그 사람 기준에서 그 정도 가지고 그래?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으니 역지사지 해볼 필요는 있는 겁니다.

설마 와서 춤추고 앉아서 놀기만 하고 이런 정신병자는 아직 못봤습니다....

100명에게 물어 누가봐도 잘못했다고 하는 사람은 알아서 배척당하게 되어있습니다. 기본 인성이 그른 사람을 제외하고,

다시 배려의 저울로 돌아가 기본적으로 하드를 돌기 위해 자신이 맡아야 할 분업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지려는 노력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입니다.

이 저울이 균형을 이룬다면 조금더 재미있는 환경이 되겠죠.

그리고 숙련자라? 어디까지가 숙련자인가 어려우시죠? 저도 아직 정의를 못내리겠습니다. 어제도 레이드 3연속 진행하면서 1시간,1시간30분,1시간 걸렸는데

컨디션에 따라 시간이 지체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원클되기도 하고 그러합니다. 물론 원트라이 확률이 많이 높아졌지만 그래도 실수나 상황은 만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숙련팟 누구 모십니다? 할 때 모집하시는분 조인하시는분 다 힘들것 같습니다.

하드 초행 4시간부터 매주 본겜 또는 헬퍼로 들어가면서 저절로 익혀지고 익숙해진 상황인데 숙련인지 경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딜이 나오는 라이트라도 그날 샷감이 안좋아 컨트롤이 안되 오거를 헤샷 삑살 몇번 낼때도 있는것이고 구체한테 가다가 잡졸한테 죽은적도 있고

러너하다가  급하게 스나 발판으로 뛴적도 있고 ㅎ, 데스싱어 찍으로 가다가 턱에 걸려 낙사 한적도 있고 다양해요.

숙련의 조건이 딜량과 각 분업에 대한 명확한 숙지, 그리고 센스라면 쉽지 않은 조건이며, 개인차에 따라 주관적인 관점이라는 것이죠.

클리어 횟수라든가, 특정 역활 수행 횟수라던가 이러한 절대 수치가 오히려 나을 수도 있으나 역시 어려운 난제입니다.

개인 양심에 맡겨야 할 것 같은데 적어도 공략과 각 분업에 대한 경험을 3클~4클이상 해봐야 감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초행팟은 직접 꾸리세요. 경험은 해봐야 느는것이고 그런것을 경험하는 것이 초행팟입니다.

남이 해주길 기다리고 아이템만 원해 버스타려는 몇 이상한 사람 제외하고

아이템보다 배려라는 마음이 크게 작용해 머뭇 거리시는 분들은 직접 꾸리시면 훨씨 나으실 겁니다. VOG때부터 보면 초행팟 글은 인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매 레이드 시즌이지난 ㅁㅊㄴ들은 꼭 한두놈 있네요 ㅎㅎ

이상 좋은 하루 되세요.

[노래마음]

좋은 글이네요 정화됩니다

[Ownage]

개념글! 공지로 가버려

[Scottish Fever]

좋은 글이네요. 저는 제가 잘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게 아니여서 다른 분들 실수하는 건 왠만하면 웃어넘깁니다. 그런데, 대략적인 클리어 시간을 정해놓고 '숙련자' 라는 제목을 달았을 시는 그 파티에 오시는 분들은 적어도 모든 역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실수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집중 안 해서 (레이드 중 자꾸만 다른 짓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름과 해야 할 일을 일일히 불러줘야 하는 등 피곤한 일이 많습니다. 저 같이 길드에 가입해서 플레이할 수 없어 언제나 공방으로 구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상하신 분들을 생각 외로 자주 접하기 때문에 짜증이 나고 오늘 많이 올라온 글이 올라올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루리웹이라는 커뮤니티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만큼, 황당한 분들이 많습니다. 파티 모집 시 자신이 쓴 라이트 레벨보다 낮은 파티 장님도 봤는걸요.

[Scottish Fever]

뭐...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써 봤자 그런 분들 만나면 화도 못 내고 속으로 부글부글 끓기만 합니다만 ㅋㅋ;

[CarrySj]

솔직히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거 같아요.
입문 1달차지만 레이드 초행팟으로만 3번 다 갔네요
아직도 러너는 해보지도 못해서 초행or초보팟으로만 10번 채우려는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한달 게임 하면서 좋은분들을 만난 경험이 더 많은거같아요
참 재미있는 게임에 조금만 배려해줬으면.. (물론 저부터요)

[xDDLBOx]

숙련자팟에 오신분들이라면 발판/어글/러너 정도는 전문가처럼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기에게 맡겨졌을때 당황하지 않고 해낼 수 있는 정도는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