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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지만 기분은 무지 거시기 했다. 말 그대로 다들 마지막 식사니 말이다.
"오늘 정오 이후 그리폰은 해산이다."
지휘관의 마지막 명령 이였다.
"너희들이 뭘 하건 오늘은 아무 말도 안 하겠다."
"나도 오늘 부로 군수도 안 보낼테니 말이다."
다들 그리도 가기 싫어 하던 군수지만 오늘은 웬지 일상이 끝난다는 말에 저승 입구나 다름 없었다.
"지휘관님 전 이제 어디 가서 살죠?" 카리나의 마지막 질문이 이어졌다.
"나도 몰라, 그나마 너의 경력을 살리자면 작은 기업이라도 취직 하는게 좋을 거다."
춘전카페의 마지막 커피 마저 아메리카노를 마셔도 달게 느껴질 정도 였다.
"난 이미 배신자, 테러리스트 혐의로 어딜 가든 잘려, M16과 엘더브레인을 찾으면 너에게 연락을 주마."
"헬리안 과 크루거 상사님을 만나거든 이렇게 이야기 해라."
"내부 배반과 비리로 그리폰을 운영 할 수 없어서 문을 닫는다."
"서로 결혼해서 잘 사시라고 말이다."
이때 이 상황을 만든 페르시카 박사가 온다. 그리고 안젤리아 도 온다 운 좋게 말이다.
"기어이 결정 한 거야? , 그래! 난 이제 니 얼굴 만 봐도 속 뒤집혀 지니까 이야기 여기까지만 하자고."
"카리나는 내가 보호해 주지." 안젤리아의 대답이 그나마 카리나에게는 희망이나 다름 없었다. "그래 잘 부탁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엠포가 온다. "지휘관님...저의 가족은 어쩌죠?"
대답은 단순했다.
"그 박사가 일을 키우고 내가 처리하는 거지, 살아있다고 전하면 된다."
"매일 열던 카페 였지만 오늘은 무지 암울 하네요."
"너 잘못 아니다."
춘전이도 암울하기 짝이 없었다.
그리폰의 실제 리더로서 모두를 중재해 주던 분위기 메이커 였으니 말이다.
모든게 다 암울 했다.
"시작부터 잘못 된 전쟁 이였어."
"나도 무책임하게 꿀만 빨려고 했으니 말이야."
이때 철혈이 들어온다. 그것도 어지간히 거물인 에이전트가 말이다.
"이제 어쩔꺼냐? 찾을 순 있는 거냐?"
"너희가 날 지켜주고 난 우리의 머리를 잡는 거지."
지휘관의 대답은 단순했다.
마침 운 좋게 정오를 알리는 시계가 울린다.
딩~동~댕~동. 그리고 404 소대의 리더인 흥국이의 말도 이어진다.
"우리도 정규군에 가봐야 고철 신세니 철혈하고 연합해 머리를 잡는거다."
"난 그녀석에게 빛이 있거든."
이 말을 끝으로 모두가 그리폰 정문에 모였다.
작별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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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들 고생했다. 난 머리를 잡기위해 철혈과 404의 힘을 이용한다."
"카리나는 안젤리아가 보호 해 주기로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페르시카 박사는 그 동안의 데이터를 가지고 정규군으로 간다고 한다."
"다들 가도 좋다!"
한 지휘관의 마지막 인사 말과 동시에 그리폰의 문이 닫쳤다. '철컹!'
모든것이 끝난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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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과연 지휘관은 그 둘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머리가 된 그 둘은 무었을 하고 있을
까요? 지휘관 님들의 의견을 댓글로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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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가너무나도좋은프로듀서씨
조언 감사합니다 | 20.05.08 17: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