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witch.tv/videos/21436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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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말, 12월 29일 드디어 밀리에 페스가 열렸죠.
등장한 아이돌은 밀리시타로 합류한 두 명의 아이돌, 츠무기와 카오리!
밀리에서 츠무기나 카오리를 담당하고 있는 프로듀서들은 반드시 이번 페스를 뽑고 싶다는 생각을 못 하게 끔 무진장 이쁘게 나왔죠.
저 또한 츠무기의 각성전, 각성후 모습을 보고 잠시 생각이 멈출 만큼 너어어어어어어어어무 이쁘게 나와서 준비를 했습니다.
밀린 커뮤와 라이브 풀콤 등등, 얻을 수 있는 모든 쥬얼은 하나하나 긁어모았습니다.
(사실 데이터 마이닝으로 츠무기 2차 소식을 접하고 나서부터 모았지만요)
그렇게 모은 소중한 쥬얼 29025쥬얼로 츠무기 저격을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https://www.twitch.tv/videos/21436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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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연차. 4쓰알 2뉴(유키호(연금), 히나타), 2중복(치즈루, 카오리)로 끝났습니다.
사실 확률은 6%에 못 미치지만 완전히 망했다고 말하긴 힘든 가챠 결과였습니다.
다만 츠무기 저격 실패와 카오리 통상의 등장... 이번 페스로 천장이 생겼지만 천장까지 닿을 수 없는 현실(데레스테에서의 잦은 천장 돌파에 의한 파산)...
이런 문제들도 있었지만 가장 가슴이 아팠던 건,
재작년 페스 아이돌로 최애캐인 우즈키가 등장했던, 데레스테 첫 페스 때,
있는 쥬얼을 모두 투자했지만 우즈키 저격에 실패해버린 비운의 첫 페스.
그 이후의 페스에서 있는 쥬얼 모두 투자했지만 결국 우즈키를 데려오지 못해, 페스 우즈키가 등장한지 정확히 1년 째에 생긴 천장으로 우즈키를 데려왔던 현실이
다시 밀리시타에서 반복되는게 아닌가라는 불안감과 담당아이돌을 저격하지 못하는 딜레마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밀리시타를 켜지도 못하고 키려고 하면 손이 멈춰버리고 너무 괴롭더군요...
이리저리 밖에 돌아다녀보기도 하고, 가만히 있기엔 너무 괴로워서 이 곳 저 곳 가서 징징대고 민폐 부리다가 따끔하게 혼나기도 하고... 너무 우울한 연말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저런 조언을 듣다보니 마음을 잡게 되더군요.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도전 해보자. 없는 쥬얼 더 쥐어짜고, 스카우트하려고 남겨둔 유료쥬얼까지 써서라도 끝을 보자고.
그렇게 츠무기가 떠나가기 5분 전.
제 손에는 한 번의 연금과. 9번의 단챠를 할 수 있는 쥬얼이 모였습니다.
그렇게 떠나기 전의 버스를 쫒는 심정으로, 마지막 희망이라도 잡아보겠다고 마구마구 단챠를 누르기 시작했고,
그렇게 츠무기가 떠나가기 1분 전. 2017년 12월 31일 오후 2시 59분.
막차의 막차까지 와서 츠무기가... 나와줬습니다 ㅠㅠ
정말 단챠에서 쓰알이 나올거라고 생각도 못했고, 실루엣을 보는 순간 정말 눈물이 터져나오면서 감정을 주체할 수 없더라구요.
정말 바닥에 쓰러져서 오열했습니다 ㅠㅠ
우즈키 때의 트라우마... 드디어 극복하는 순간. 2017년 마지막 기적이었습니다.
데레스테 페스로 희비가 교차하는 새해.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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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ㅠㅠ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더라구요 ㅠㅠ | 18.01.01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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