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새로운 티저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40초 남짓한 짧은 영상이었음에도 플레이어분들의 많은 관심에 저희 모두 격려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스팀 베타 테스트 전까지 공지를 통해 게임 정보를 조금씩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퍼스트 디센던트 게임 소개와 함께 앞으로의 일정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해 9월 전 세계 플레이어분들에게 ‘프로젝트 매그넘’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당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해 개발 중이던 빌드를 Playstation5 상에서 촬영했는데, 영상 조회 수가 200만이 넘는 등 예상치 못한 많은 관심에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1년 간 프로젝트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게임 이름을 퍼스트 디센던트로 확정하였고, 사용 중이던 엔진을 언리얼4에서 언리얼5로 전면 교체하는 대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코로나의 전 세계적 유행은 계속되어 개발 기간이 상당 부분 지연되는 일도 겪어야 했지만, 기다리시는 플레이어분들을 빠르게 찾아 뵙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매그넘’에서 ‘퍼스트 디센던트’로 게임 이름이 변경된 배경과 의미도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플레이어는 게임 세계 속 인류를 구하기 위해 ‘미지의 힘을 계승 받은 자’라는 의미로 ‘계승자(디센던트)’라고 불립니다. 따라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의미는 인류를 구하는 첫 번째 계승자가 바로 플레이어분들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인류의 터전인 잉그리스 대륙을 이계의 침략자인 거대한 보스와 몬스터 군단으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사명을 갖게 됩니다. 더불어 플레이를 하면서 계승자가 가진 미지의 힘과 잉그리스를 둘러싼 비밀도 하나씩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분들을 하루 빨리 만나뵐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린 바와 같이 2022년 게임스컴에서 트레일러 풀버전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를 비롯하여 다양한 자리와 경로를 통해 보다 자세한 게임 정보를 공개하고 플레이어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합니다. 예정된 스팀 베타 테스트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플레이어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개발 배경과 기술적 목표, 게임 디자인의 목표를 안내 드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계시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조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2019년 봄 글로벌 PC 온라인 RPG를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국내에는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 슈터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가 거의 없었으나, 루트 슈터 장르가 아직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장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퍼스트 디센던트는 Unreal Engine 4의 최신 버전으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개발 도중 Unreal Engine 5가 공개되었는데, 저희 개발팀은 UE5가 보여준 비주얼 퀄리티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개발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이었기에 고민이 많았지만 최상의 비주얼 퀄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과감하게 UE5로 버전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버전업의 가장 큰 이유는 UE5의 ¹나나이트(Nnaite)와 ²루멘(Lumen)이었습니다. 특히 루멘이 제공하는 라이팅 퀄리티는 차세대 프로젝트에 필수 불가결하다고 판단하였고, 여러분들께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¹나나이트(Nanite): 수십억 개의 폴리곤으로 고품질 환경을 렌더링할 수 있는 기술로, 광대한 맵에 디테일한 표현을 더해준다.
²루멘(Lumen): 현실적인 광원을 표현해주는 최신 기술로,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태양의 각도, 문을 열 때 달라지는 밝기 등을 표현하는 데 쓰인다.
비교 영상
이번 스팀 베타 테스트의 기술적 목표는 크게 두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 5로 교체한 게임 클라이언트 안정성과 대규모 온라인 접속 환경의 확인입니다. 먼저 언리얼 엔진 5는 아시는 바와 같이 아직 상용화된 게임이 거의 없는 엔진이기에 그에 따른 안정성과 최적화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 스팀 베타 테스트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첫 번째 공개 테스트입니다. 비공개 방식으로 소규모의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이 정도로 다양한 국가에서 대규모 접속을 목표로 하는 테스트는 처음입니다.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모든 일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계승자분들이 전달주시는 소중한 의견은 이후 정식 서비스에 많은 도움을 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RPG와 슈터가 결합된 루트 슈터 장르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즉 슈팅을 통해 적을 처치하고 보상을 획득(루팅)하는 게 게임의 핵심 재미인 장르입니다. 또한 상시 온라인 접속을 필요로 하는 온라인 게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퍼스트 디센던트 게임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 재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루팅의 재미, 슈팅의 재미, 코옵의 재미' 입니다. 이번 스팀 베타 테스트의 게임디자인적 목표 또한 저 세 가지 핵심 재미를 계승자분들에게 평가받는 것입니다. 계승자분들은 개성적인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를 이용해 슈팅 전투로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이용해 캐릭터와 계정을 성장시켜 나가게 됩니다. 이어 다음 단계에 도전하고, 다른 계승자들과의 협력 플레이를 통해 더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고 이를 극복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하게 됩니다. 스팀 베타 테스트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전체 분량은 아니지만,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 시스템을 최대한 제공하여 전세계의 많은 계승자분들의 피드백을 받고자 합니다. 그 외에도 비주얼 퀄리티나 조작감, 코어 PvE 요소에 대한 변화와 UX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많은 우려를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게임 내 구매가 포함되어 있는 Free-to-play 게임입니다.
저희 역시 Free-to-play 게임이 주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퍼스트 디센던트는 게임 진행에 필요한 모든 보상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제공하여, 게임 내 플레이어 경험을 해치는 비즈니스 모델(소위 Pay-to-win)은 도입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현재는 2023년 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팀 베타 테스트에서 나온 피드백을 통해 게임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예정으로 이로 인한 변경 사항들은 공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GS 2022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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