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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카이노 럽라문학!
코토리의 중고나라 ~호노강아지 1편 링크
[럽라문학] 코토리의 중고나라 ~호노강아지 2편
“오늘 판매할 물품은... 바로 호노강아지 모드 만들기 비법입니다.”
코토리의 말에 우미와 츠바사가 침을 꿀꺽 삼킨다.
알기만 하면.
만에 하나라도, 알아내기만 한다면 더 이상 코토리에게 호갱 마냥 돈을 바치면서까지 호노카가 사용하던 중고물품을 구할 필요가 없어진다.
왜냐하면 호노카가 넝쿨째 손에 들어오는 일이니까 말이다.
“어어어어얼마면 되?!”
츠바사가 말을 더듬으며 코토리에게 직접적으로 묻기 시작한다.
시선은 이미 호노카에게 고정된지 오래.
그러나 코토리는 그런 츠바사에게 안타깝다는 눈빛으로 말한다.
“내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야.”
“...뭐라고?”
“돈 대신, 한 가지만 맹세해줬으면 좋겠어.”
코토리가 호노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한다.
“진심으로 호노카를 아끼고, 생각해줄 것.”
“......”
“......”
“이상이야.”
순간 호노카의 방 안에 침묵이 감돌기 시작한다.
돈이 아니라 호노카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니.
“사실, 저번에 마키의 사건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 너희가 답도 없는 호노키치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너무 순수성이 결여되었다는 것을.”
마키의 경우라고 한다면, 얼마 전에 코토리에게 ‘니코의 웃는 사진’이 가지고 싶다는 말 한마디로 호노키치 변태 2명(우미, 츠바사)을 격파시킨 그 사건을 말한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너희가 순수함을 되찾았으면 좋겠어. 대신, 난 호노강아지 만들기 비법을 알려줄게.”
“......”
“아, 미리 알아둬야 할 점이 있어. 참가자는 너희 둘뿐만이 아니라는 거야.”
“그건 무슨 뜻이죠?”
우미가 살짝 올라간 눈초리로 되묻는다.
츠바사와 우미, 두 명이 전부가 아니라니.
“실은 물품 판매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향을 지닌 인물이 한 명 더 있었어.”
“그건...”
“들어와도 좋아.”
코토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호노카의 방문이 열리면서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누군가.
다만, 복면을 쓰고 있어서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다.
체형을 감추기 위해서인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긴 팔과 청바지를 입었다.
가슴 크기는... 니코마냥 극 빈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누구지?’
‘누구야, 도대체.’
우미와 츠바사가 동시에 의문을 자아낸다.
아우라를 통해 보자면... 그렇게까지 나이가 많은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젊은 축?
자신들과 비슷비슷해 보인다.
‘넌 누군지 알고 있어?’
츠바사가 우미에게 살짝 귀띔을 해보지만, 우미도 전혀 모른다는 식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보인다.
‘전혀요.’
‘우리가 모르는 사람인가? 하지만 코토리는 알고 있다는 표정인데?’
‘알고 있겠죠. 정체불명의 불한당에게 소중한 호노카를 넘길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요.’
그 말인즉슨, 호노카를 매우 생각하는 인물 혹은 호노카와 가까운 인물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호노카가 발이 워낙 넓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꼬리를 치고 다니는 카사노바... 가 아니라, 대인관계가 좋은 여자아이다 보니까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게 문제라고 할까.
“사정상 ‘그녀’는 말을 안 하고 대신 메모장으로 적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로 했으니까 이해해줘.”
“......”
“자~ 그럼 테스트를 해볼게.”
코토리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경쟁률은 어차피 3대 1.
호노카가 걸려 있는 중요한 행사에 코토리가 싱긋 웃어 보이면서 말해준다.
“여러분들은 호노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나요?”
“물론이죠!”
“당연한 말을!”
당당하게 말하는 우미와 츠바사와는 반대로, 복면의 여성은 메모장에 ‘네’라고 짧고 간략하게 대답을 적어 보인다.
“그렇다면 아~주 간단한 테스트를 할게. 호노카를 위해서라면, 여러분들은 호노카에게 ‘무엇’을 줄 수 있나요?”
“......!”
순간 말문이 막힌 호노키치 3인방.
코토리의 질문은 실로 간단하고.
그리고 매우 핵심적이었다.
그러나 이 대답 한 번으로 모든 것이 결판이 날지도 모른다.
“자, 누가 먼저 대답할래요?”
“으...”
모두가 시선을 회피한다.
명확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고 있을 무렵.
“선빵필승!”
츠바사가 용기있게 손을 드는 게 아닌가.
“네, 키라 츠바사 양.”
“난... 호노카를 위해서라면 ‘스쿨 아이돌 넘버 원’의 자리를 줄 수 있어!”
라고 당당하게 말을 했지만.
“......”
“......”
코토리와 우미가 어이없는 시선으로 츠바사를 바라본다.
“뭐, 뭐야?! 너, 넘버 원의 자리라고! 호노카가 원하는 거 아니야?!”
“그것보다...”
“넘버 원은 이미 저희인데요.”
“......?!”
최근,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한 경력을 품고 있는 것은 어라이즈가 아닌 ‘뮤즈’다.
그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츠바사가 다리에 힘이 풀린 채 주저앉는다.
“우, 우리는 이미 넘버 원이 아니었구나...”
“그럼 다음 차례는-”
코토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우미가 손을 번쩍 든다.
“우미.”
“저는 호노카를 위해서라면...”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미가 당당하게 언급한 단어는.
“‘처녀’를 줄 수 있습...”
“거기까지-!!!”
코토리와 츠바사가 소리를 빽 지르면서 우미의 말을 도중에 잘라버린다.
“자, 잠깐만요! 왜 제 말을 끊는 거예요?!”
“오른쪽 상단에 빨간 19금 딱지가 붙는 건 싫으니까.”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다는 표정으로 우미의 입을 막아버린 코토리가 다음, 복면의 여성에게로 시선을 던진다.
그리고 복면의 여성이 기다렸다는 듯이 메모장에 적은 것은 바로...
그것보다 복면의 여성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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