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2일차 모두 1층 발코니석이었고 1일차는 무대와 완전 정면 방향, 2일차는 우측이었는데 거리상으로는 2일차가 좀 더 가까웠습니다
근데 1일차 좌석이 압도적으로 좋게 느껴졌는데 그 이유가 조명...
여태껏 직관한 라이브들을 통틀어서도 이번 리버스 라이브가 조명만큼은 진짜 최고로 굉장하더군요
특히 Vroom Vroom에서 멤버들 색깔의 조명이 화려하게 쏟아지다가 '도키메키, Feel it, right!?' 부분과 'Feel it, Feel it, right!?' 부분에서
조명이 일시적으로 정지하는데 1일차 좌석이 조명 기기와 위치가 거의 비슷하고 무대 1층의 캐스트들을 살짝 내려보는 구도다 보니
대충 이런 느낌에 조명 광선의 밀도는 이것보다도 훨씬 빽빽한 형태 정도로
2일차가 거리상으로는 무대와 좀 더 가까웠는데 측면에서 보다보니 저 조명의 박력이 팍 떨어져서 엄청 아쉽다보니
1일차보다 훨씬 못한 자리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조명 효과를 보는 측면에서만 따지면 2일차 좌석은 차라리 스트리밍이 더 나았을지도 ㅠㅠ
여하튼 도쿄 가든 씨어터는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음향 시설도 진짜 완벽하고 조명 효과도 빵빵 쓸 수 있고
구조상 발코니석 쪽은 자리가 어디든 대부분 무대가 꽤 잘 보이는 편인데다
아레나 구조상 강제로 토롯코도 없게 되는지라 여지껏 가본 회장 중 최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바로 옆이 대형 쇼핑몰이라서 공연 전 물자 보급이나 공연 후 식사 등도 편하다는 점도 있구요
규모가 8000석이라는 한계가 있긴 합니다만 여건만 된다면 최대한 자주 가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