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의 러브라이브!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521028
“응! 대신에 우리 소개는 반드시 해달라구?”
“오케이!”
“모두들 고마워!”
“아, 그리고 여기 카스미쨩도 같이 넣기로 했어! 물론 여기 카스미쨩이나 아리사쨩은 스쿨아이돌은 아니고 알다시피 걸즈 밴드이긴 하지만 우리하고 비슷한 시기에 걸즈 밴드 파티라고, 걸즈 밴드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했었거든. 그래서…….”
“호노카, 일단은 우리 뮤즈를 홍보하는 게 우선이라고요.”
“헤헤~ 그렇지만 마시로쨩이었나? 하나요쨩이라든가 다들, 처음 시작할 때는 누군가를 동경하는 입장이었지만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엄청 신기했었거든. 특히 하나요쨩이 기뻐했었어! 사실 마시로쨩은 카스미쨩을 동경했었지만 용기를 얻은 건 하나요쨩에게 이야기를 듣고서의 일이었거든.”
‘사실 나도, 서울에 있는 소화도, 처음부터 자신있게 아이돌을 시작한 건 아니었거든. 특히 나는 아이돌을 좋아했었지만 직접 시작할 용기는 없었어.’
‘평소에 연습한 만큼 노래를 하지도 못했었고, 그리고 평도 좋지 않았는걸. 이래도 괜찮을까?’
‘아니야.’
하나요가 자신과 비슷한 키의, 자그만 여학생의 어깨를 쓰다듬고 있었다.
‘난 내가 다른 멤버들, 나나미씨라든가 루이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자책을 하고 다른 멤버들 탓을 했었어. 그래선 안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렇지만 자신의 단점을 인정할 줄 아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냥. 여기 하나요쨩과 마찬가지로, 린은 마시로쨩도 분명히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냥! 여기에 오겠다고 결심한 건 대단하다냥.’
마시로라고 불린 여학생 옆에서, 린이 말을 보태고 있었다.
‘그럼 하나요씨, 아니, 하나요는 어떻게 아이돌을 시작하게 되었어?’
‘사실 엄마가 아이돌 지망생이었거든. 오디션에선 떨어졌다가 연습생으로 활동했었고 그러다가 결혼하면서 아이돌을 그만두시긴 했지만 엄마도 못내 아쉬워하시긴 하셨어. 그리고 여기 다른 뮤즈 멤버들에 비해서 눈에 확 띄는 점이 없어서 고민도 많이 했었고, 그렇지만 린쨩이라든가, 호노카쨩 덕분에 용기를 얻었거든.’
‘그렇지만 난 전에는 다른 친구들에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다가 밴드를 그만두기도 했었는데 과연 이전과 같은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래도 지금은 다시 모르포니카에 합류했잖아. 마시로쨩이 자신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면 돌아갈 생각도 안 했을 거고 카스미쨩과 함께 여기에 올 생각도 안했을 거라고 생각해.’
‘아…….’
마시로가 자그맣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살며시 웃어 보였다.
‘그리고 난 마시로쨩이 자신감이 없는 아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 않아. 나도 여기 카스미쨩이 소개해 줘서, 그리고 스쿨아이돌뿐만 아니라 걸즈 밴드의 무대에서도 배울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포피파라든가, 파스텔 팔레츠라든가, 전부 챙겨보고 있거든!’
하나요가 눈을 반짝이면서 말하고 있었다.
‘특히 마시로쨩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어. 후후.’
‘정말?’
마시로의 눈이 커지고 있었다.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과 함께.
‘응!’
‘…….’
‘나도 그렇게 생각해!’
카스미가 놀란 표정에서 기뻐하는 표정으로 바뀌어가는 마시로를 껴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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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감이 없고 심약했다가 점점 용기를 얻어가는 모습인 쿠라타 마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사람은 하나요쨩이나 루비쨩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 걸즈 밴드와 스쿨아이돌이 같이 존재하는 세계관이면 마시로쨩이 카스미쨩뿐만 아니라, 스쿨아이돌 또한 동경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번 주에는 출장 관계로 금요일 이후에야 다음 편이 올라오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