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의 러브라이브!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52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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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노조미쨩 같아~ 아, 해민이하고 진희다.”
수현이가, 해민이의 손을 덮어잡고 있는 소망이를 보면서 말했다. 동아리실 문을 연 해민이와 진희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수현아, 잘 되어가고 있어?’
‘저기 봐, 피곤한가봐. 자고 있어.’
진희가 잠에 들어 있는 수현이를 가리켰다. 그리고 화면 밖의 진희와 해민이는 얼굴이 벌개져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피곤한 것 같네. 이럴 줄 알았으면 같이 남아서 도와줄걸.’
‘흐음.’
‘후후, 그래도 수현이가 자는 모습, 꽤 귀여워 보이지 않아?’
‘뭐 이렇게 말하는 건 뭔가 그렇지만……, 동감이긴 해.’
고개를 끄덕이는 진희와, 미소를 짓고 수현이의 옆으로 다가서는 해민이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수현이의 모습을 미소를 짓고 지긋이 바라보던 해민이가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해민이가, 자고 있던 수현이의 입술에 입을 살짝 맞추었다.
‘으, 으응…….’
‘수현아 일어났어?’
화면 안에서 움찔거리던 수현이가 다시 고개를 돌려서 잠들었다. 그리고 살짝 놀란 해민이가 뒤로 움찔거리며 물러났다가, 수현이가 여전히 깨어나지 않은 것을 보고 다시 안심하면서 웃었다. 그리고 진희가, 그 둘의 모습을 어느 새 전화기를 꺼내어 찍고 있었다. 그리고 화면 바깥에서 보고 있던 수현이의 얼굴 또한 벌개지고 있었다.
“해민아…….”
“해민…….”
“자고 있는 동안 이건 뭐하는 거야…….”
“진희야, 안 말리고 오히려 저걸 찍고 있는 것도 좋은 건 아니라구?”
“우, 우아아…….”
해민이와 진희에 이어서 수현이까지 벌개진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정말 우리가 뭘 찍고 있었던 거지…….”
“그냥 우리 모습을 찍었을 뿐인데 남은 사람이…….”
부끄러워서 어물거리고 있는 다른 멤버들을, 소연이와 화영이가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 둘 거라도 일단 봐야지. 자기소개 영상이니까 개별 멤버 별로 다 봐야 하잖아?”
“응!”
소연이가 입술을 지긋이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찍은 건 혼자 나오는 게 아니고 다른 스쿨아이돌도 나오는 건데 괜찮을까?”
“일단 보고 판단하면 되지 뭐. 그리고 자기소개 영상에서 다른 스쿨아이돌과 같이 나오는 것도 괜찮다고 한 것 같아. 특히 우리나라 쪽은 예전 교감 선생님하고, 그리고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학교별로 경쟁이 붙는 것보다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친해질 기회를 쌓고 같이 즐기고 도와주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거든.”
소연이가 자신의 담임선생과, 재보궐선거로 교육감이 된 이전의 교감선생을 떠올렸다.
“그러니까, 다른 나라의 스쿨아이돌과 같이 나온 영상도 괜찮겠지?”
“일단 보고 생각하자고. 아, 코토리쨩이네.”
“헤헤~ 코토리쨩이 취미가 과자 만들기였거든. 그래서 나도 배우기 시작했어!”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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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인데 업무가 미칠 듯이 쌓여서 앞으로 2주간은 올릴 수 없겠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