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의 러브라이브!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517760
“아으……, 급히 조사할 게 있어서 늦어버렸어유……, 죄송해유…….”
“유유마루 괜찮아?! 이건 분명히 유유마루를 방해하려는…….”
“요시코쨩 그건 아닐 거라구. 저기 하나마루쨩 괜찮아? 이건…….”
“전에 다이아씨나 루비쨩, 그리고 요우쨩 때가 생각나서 누마즈 시립 도서관까지 가서 책을 전부 읽어보고 조사해서 요약했구먼유. 늦어서 죄송해유…….”
핑핑 도는 눈을 하면서 하나마루가 미토 해안의 백사장에 엎어졌다. 그리고 루비가 깜짝 놀라서 하나마루를 일으켜 세웠다.
“하나마루쨩! 삐, 삐기이?!”
“서둘러 오느라 앞이 핑핑 도는구먼유…….”
그때 바닷물 속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나타났다. 정확하게는 수영복이나 잠수복이 아닌, 거의 맨몸으로 나타나 있었고 한쪽은 히비스커스를 머리에 꽂고 있었다. 다른 한쪽은 이미 봤던 익숙한 모습의 여성이었다.
“아, 소연씨네요. 저기 저쪽은……, 흐음.”
“언니 저기봐!”
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다이아가 머리고개를 끄덕였고 루비가 그쪽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둘이 이쪽으로 헤엄쳐 오고 있었다.
“다른 두 분은 어떻게 된 일인가요? 지금 다른 분들이 인어로 바뀌어서 돌아오지를 않는다고요.”
“헤에에?!”
소연이가 깜짝 놀라서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리고 옆에 있던 토파즈라고 불린 히비스커스를 머리에 꽂고 있는 주황색 꼬리의 인어가 우물거리는 표정으로 다이아의 눈을 피하고 있었다.
“거기 토파즈씨?”
“아, 넵!”
토파즈라고 불린 인어가 다이아를 향해 긴장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짐작이 가는군요. 사실 저희한테 찾아왔던 분들이 어제부터 물에 닿으면 인어로 바뀌다가 방금 전부터는 다리를 수건으로 닦아냈는데도 돌아오지 않게 되었거든요. 전에 루비라든가, 요우씨 때도 당신들이었던 것 같은데……, 또다시 시작하신 건가요?”
“…….”
다이아가 토파즈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말하고 있었다.
“그때 저기 아와시마 섬의 동굴에 있는, 바닷물과 통하는 샘물을 보고 거기로 들어가서 바다로 나온 이후로 수현씨라든가 성미씨 말고 다른 분들도 인어가 되어 버렸거든요. 어째서 아홉 분들이 전부 인어로 바뀐 건가요?”
“죄, 죄송합니다…….”
토파즈가 우물우물거리면서 말하고 있었다.
“저기 다이아쨩, 얘들이 뭔가 나쁜 짓을 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아. 그랬으면 여기 소연쨩이라든가 데려오지도 않았을 거고 저런 표정을 하지도 않았을 거거든. 그지? 토파즈쨩은 나쁜 아이가 아니지?”
마리가 토파즈와 다이아를 번갈아 바라보면서 말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수현쨩하고 해민쨩. 둘은 어디 있지?”
“친구들하고 같이 있어. 지금 안내해줄 수도…….”
“알고 있어. 그렇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냐. 어떻게 하면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는가라고.”
카난이 토파즈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
“그럼 일단 우리가 들어가 봐야겠어. 안내해 줄 수 있지?”
“으, 으응…….”
“저기 카난씨 지가 나름대로 누마즈 시립도서관이라든가, 우라노호시 도서실이라든가 이곳저곳을 급히 돌아다니면서 정리해 보았구먼유…….”
하나마루가 스프링노트를 다이아에게 내밀었다. 그리고 카난과 마리가 스프링노트를 읽고 있는 다이아의 옆에 머리를 맞대고 기대었다.
“아……. 음. 그렇겠군요.”
다이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어쨌든 아래로 내려가 봐야 되는 것은 똑같아. 내려가 봐야 해.”
“음. 그렇지만 카난쨩이나 다이아쨩만 가지고는 어려울 테니까 나도 같이 내려갈게!”
“카난 그러면 내가 바다 위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루비, 요시코. 다이빙 소시지하고 부표하고 전부 점검해줘!”
“응, 요우쨩!”
“다 점검했어. 그리고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라구.”
“그리고 생각해 봤는데 세 사람이 전부 내려가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나하고 카난이 같이 내려가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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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피곤해서 올리지 못하고 지금 올립니다.
- 어제하고 오늘의 쿼츠 팬미팅 부제를 보고 생각났던건 주문토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