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글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500774
제작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본 천을 깔아놓고 시침질을 합니다. 그리고 바탕색이 노란색 계통이라 노란색 실로 온바느질을 합니다.)
(초크로 선을 그어놓은 자국을 따라서 박음질을 합니다. 바느질할 때 쓰는 초크는 강의할 때 쓰는 분필하고 똑같은 물건입니다.
단지 바느질할 때 쓰기 편하라고 세모꼴로 얇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가방 윗단을 접어넣고 박음질로 올이 안풀리도록 막아 버립니다. 그리고 끈은 남은 자투리 천을 접고 감침질해서 만듭니다.)
완성품입니다. 왼쪽이 앞이고 오른쪽이 뒤입니다.... 물론 치카쨩의 생일은 어제여서, 간발의 차로 당일 생일축하는 놓쳐버렸지만 그래도 8월 1일은 치카쨩의 생일인데다 마침 풀쩍 뛰어오르는 모양새인지라, 물뿜기하는 뽀에뽀에쨩 위에 얹힌(?) 모습으로, 특별히 제일 위쪽에다 그렸습니다. 물론 고래의 물뿜기는 사실 날숨의 수증기가 응결해서 물줄기처럼 보이는 거지만 어차피 무슨 상관이야.... 만화니까 괜찮아.
그리고 치카쨩 생일 축하에 겹쳐서, 현장공연도 뽀에뽀에쨩도 없어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전에 만든 니지동 가방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500433?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837593)은 니지동 공연/중계 때, 이번 가방은 아쿠아 공연/중계 때 들고 다닐지도 모르겠습니다....ㅋ
개인적으로, 뽀에뽀에쨩의 정체는 혹등고래 (Megaptera novaeangliae)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뭉툭하게 생기고 등이 궁륭처럼 솟아 있고 배가 하얗다는 점, 그리고 꼬리와 앞발이 두드러져 보인다는 점, 그리고 수면 위로 펄쩍 뛰어오르는 습성 (고래뛰기)와 복잡하고 다양한 노래를 부른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더하여 모비 딕의 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혹등고래는 모든 고래 가운데 가장 장난을 좋아하고 쾌활한 편이어서, 다른 어떤 고래보다 더 경쾌한 거품과 하얀 물보라를 일으킨다."
그리고 저 아홉 명이 장난을 치더라도 잘 받아줄 것 같은 고래라면 혹등고래 말고는 생각나지 않더군요. 다음에 파우치라든가, 여권집이라든가, 지갑을 만들면 개별 멤버들에 뽀에뽀에쨩이 다양한 표정으로 붙어 있는 모양으로 만들 생각입니다만.
어쨌든, 생일 축하해 치카쨩!
(IP보기클릭)121.136.***.***
(IP보기클릭)180.134.***.***
물론 저기에 있는 멤버 그림이라든가, 뽀에뽀에쨩의 원본 그림은 오리지널이 아니죠. 개인이 사용하거나 소수에게 비영리 목적으로 배포할 물건이라..... 근데 얼마간은 쉬어야 할 거 같습니다. 만드는 데 최종 6시간이 걸렸거든요.ㅠ 뭐 어쨌든, 나중에 아쿠아 뷰잉/내한 열면 그때 들고 갈 생각입니다. | 20.08.02 17: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