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달전쯤에 대학교 후배넘 둘이 일본에 연수를 온다고 해서
시기가 딱 리코 루비 생일 즈음이고 대학 3년 동안 제 옆에서 스쿠페스 하던거 보던 넘인지라
대충 럽라가 뭔지도 아는 상황이라 누마즈나 가볼래? 하고 계획된 성지순례
그러던 중에 갑자기 감사제 일정이 잡혀서 피눈물을 흘리긴 했지만..ㅠ
토요일부터 오늘(추분이라 휴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리코 생일도 이틀 전이였지만 왠만한데는 거의 루비 생일로 전환해서 리코 생일은 별로 축하 못한게 함정ㅠ
신칸센 타고 미시마에 도착한지라 래핑전철이랑 뱃지도 좀 사고
랜터카 빌려서 우치우라 가서
키친카 한정 음료수도 마시고
(절묘한 쿠로사와 자매)
이 다음은 거의 루틴이라 저는 사진을 안 찍었지만
누마즈항 가서 점심 먹고 뷰오 올라가고 심해수족관 가고
루비생일이니 시라칸스 카페에 가서 시라칸스빵 플레이트도 먹고
아게츠치랑 나카미세 좀 둘러보다가
SA가서 루비생일 세트 좀 사오고
다시 내려와서 또 누마즈항에서 저녁 먹고
우치우라 민박에 체크인 하고 첫날 종료
(이건 민박 아주머니께서 러브라이버니까 주시던 누마즈 주머니)
둘째날은 아침부터 럽라버 지인 만나서 4명이서 이동
고요테이 한바퀴 돌고
로프웨이 타고 우치우라 전망
(태풍 때문에 비온다고 했는데 날씨 완전 좋더군요)
우치우라 들어가려다가 미친척하고 도이 주차장으로 달리고
기왕 온거 헤다랑 오오세까지 찍고
드디어! 호텔 오하라 체크인!
4인실, 와식룸에 후지산이 보이는 쪽은 아니였지만(어차피 날씨 흐려져서 보이지도 않았겠지만;;)
진짜 입이 딱벌어지는 방이였습니다..(진짜 개같이 돈을 벌어야겠다는 결심이 들 정도..;;)
명물 아와시마 만쥬(맛있다)
진짜 1분 1초가 아까워서 나가긴 싫었지만 저녁을 호텔에서 먹자니 숙박비랑 삐까뜨는 수준이라;;
아와시마 한 바퀴 산책하고 저녁먹으러 누마즈로..
저녁이면 직원들도 퇴근하고 수족관 연락선도 끊기는데 어떡하지 했는데
연락만하면 밤 10시까지 배를 띄워준다고 하더라구요..ㄷㄷ 역시 돈이 최고다..
술이랑 안주도 사와서 파티도 하고
새벽 두시까지 보드게임하다가 그대로 취침
참고로 침실도 엄청났음
셋째날은 적당히 일어나서 온천 좀 하고 호텔 구경도 하다가
체크아웃 하고
어제 못 둘러본 우치우라랑 나가이사키 중학교 근처 돌고
점심 먹고 누마즈 이탈..로 22번째 누마즈 여행도 끝났습니다
첫 아와시마 호텔 숙박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진짜 나중에 부모님 효도 관광 시켜드리면 좋을만한 곳이란 것도 확인했고(대충 1박 2식이면 8~90만원이면 될..;)
마리는 맨날 이런데서 사는구나 하고 금수저가 좋긴 좋구나란 걸 다시 한번..쿨럭
곁다리긴 한데 그 아와시마 호텔에서 일한다던 한국분은 그만 두셨다네요..;
(뼈를 묻을거 같이 쓰셨더만..뭔 사정이 있으시겠거니)
15회차부터 누마즈는 두근거림이라기보단 마음의 안정을 하러 가는 느낌이였는데
이번엔 지인들이랑 작정하고 같이 행동한거라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원래는 무계획으로 혼자 갔다가 조우하는 게 일반적(?)이였지만;;)
다음 누마즈는..11월쯤 간을 보던가 그냥 에너지 채우다가 캔들나이트&크리스마스 파티로 가던가 해야겠네요
이래저래 차끌고 이동하는게 많아서 스쿠페스 감사제는 거진 패스한 상태라
지금 스쿠스타 정보가 하나도 파악이 안 된 상황이네요
이제부터 아카이브 달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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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띄워주는건 알고 있었지만... 저는 기왕 묵는김에 디너를 선택.. | 19.09.23 2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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