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 세이다이 + 중간중간 루비리아가 나옵니다
- 호칭, 캐릭터, 성격 모두 다 붕괴됩니다. 과거, 미래 조작이 들어갑니다
- 세이라씨가 사랑에 빠져서 완전히 사춘기 소녀가 되어 버렸습니다
- 3학년즈의 다이아쨩에 대한 사랑이 매우 크고 무겁습니다 (진짜입니다)
- 다이아쨩의 퐁코츠 둔감 천연 성분이 252% 늘어났습니다
上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486544
中 : http://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486546
#1
다 : 실례합니다
세 : 아, 어서오세요
세 : (부... 분홍 원피스 파자마?!?!?!)
세 : (뭐야, 이 귀여운 모습은?!?!!?!?)
다 : 너무 늦은 시간에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세 : 아이 참, 저희 사이에 그런 거 신경쓰실 필요 없다니까요
세 : 그런데 뭘 물어보고 싶으신가요?
세 : (설마... 세이라씨한테는 애인이 있나요? 뭐 이런 질문?!?!?!?!)
다 : 이 이론을 주장한 학자 말인데요...
세 :
다 : 이 주장이 조금 이해가 잘 안 가서... 세이라씨는 이해 되시는지 궁금해서 말이죠
세 : 아, 네... 이건 말이죠...
세 : (하핫............. 하....................................)
#2
세 : (그 뒤에 내 설명을 듣고 완벽하게 이해가 된 다이아씨는)
세 : (이왕 이렇게 된 거)
세 : (서로가 과제를 다 끝내고 잘 수 있도록 지켜봐주자며)
세 : (노트북까지 들고 와서 우리집에서 과제를 하기 시작했다)
세 : (그것도 내 옆에 앉아서...)
세 : (보통 순정 만화에서는 이런 전개가 이어지면 분명히 뭔가가 일어나던데)
다 : 흐음...
세 : (다이아씨는 열심히 과제에만 몰두해 있고)
세 : (겁쟁이인 나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꺼내고 있고)
세 : (아... 머리 아파...)
다 : 머리 아파요, 세이라씨?
세 : 계속 잠을 안 자고 머리를 써서 그런가 봐요... 관자놀이가 조금 아프네요...
다 : 너무 무리해도 효율이 안 나오는데...
다 : 지금 당장 끝내야 되는 건 아니니까, 오늘은 여기서 그만하죠
세 : 그럴까요... 뭐, 저도 더 이상 해봤자 좋은 글이 안 나올 것 같아요...
다 : 그럼 실례 많았습니다!
세 : (아)
세 : 저기
다 : 네?
세 : 이왕 저희 집에 오셨는데... 괜찮으시다면 주무시고 가실래요?
세 : 아하하...
세 : 하...
세 : 하아아아아아?!?!?!
세 :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세 : (두통과 새벽 감성에 취해서... 그만 본심이 나와버렸어!!!!!
세 : (어 어 어떡하지)
세 : (날 이상한 변태라고 보면 어떡하지)
세 : (날 미워하면 어떡하지?!!?!?)
세 : (그러면 살아갈 수가-)
다 : 아, 그럼 하룻밤만 묵고 가겠습니다. 사실 이제 아침이지만요, 후후후
세 : 예에.... 네?
다 : 친구랑 같이 밤새면서 파자마 파티 하는거
다 : 예전에 카난씨랑 마리씨, 그리고 저. 세 명에서 딱 한 번 밖에 안 해봤거든요
세 : 아...
다 : 그래서 아주 조금... 로망이 있어서... 이 나이 먹어서 이상한가요?
세 : 전혀요!!!!!! 저도 그런 꿈이 있답니다!!!!! 이것 참 우연이네요, 아하하하하하!!!!!
다 :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세 : 얼마든지요!!! 아하하하!!! 아하하하하....
세 : (심장이 입 밖으로 나올 것 같아)
#3
세 : 부족한 차림이지만 이거라도 괜찮으시다면...
다 : 아, 이거 제가 좋아하는 과자예요!
세 : (알아요)
세 : (루비한테 들었죠)
세 : (그 이후로 저도 이 과자를 사랑하게 됐답니다)
다 : 저희 둘은 닮은 점이 참 많은 것 같네요♪
다 :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친구를 둘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죠
세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세 : (친구... 라...)
다 : 근데 이런 파자마 파티 할 때는 무슨 얘기를 해야 되는 걸까요...
세 : 글쎄요... 외국 영화보면 학교 얘기라던가, 일상 얘기라던가, 관심사 얘기라던가
세 : 사랑 얘기라던가... 그런 걸 하는 것 같던데요
다 : 사, 사, 사랑 얘기는 좀...
다 : 부끄럽네요...
세 : 뭐, 정해진 건 아니니까요
세 : 저희는 저희만의 얘기를 하면 될 것 같아요
다 : 그런가요...
다 : 저 말이죠, 여기서만 얘기하는 건데... 세이라씨를 처음 알게 됐을 때 기뻤어요
세 : !?!?!?!?!?!
다 : 카난씨와 마리씨는 동생이 없고, 후배들 중에서도 언니가 없으니까... 언니로서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압박감 같은 걸 혼자 숨기고만 있었어요. 말 할 사람이 없었죠
세 : ...
다 : 그런데 세이라씨도 저처럼 여동생이 있으니까... 언니니까... 동질감이 느껴졌죠
다 : 그리고 제가 언니의 입장이나 동생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고민을 털어놨을 때, 세이라씨는 싫어하는 기색 한 번이 없이 제 얘기를 다 들어주셨어요
다 : 그게 너무 큰 위로가 돼서...
다 : ...저도 참. 새벽이라서 그런가 별 소리를 다 하게 되네요
세 : ...
세 : 저도 마찬가지였답니다
세 : 진심으로요
세 : 그런데 그런 말을 나눌 수 있는 다이아씨를 알게 되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도 계속
다 : 행운까지야... 후훗, 조금 부끄럽네요...
세 : 그리고 저는...
다 : ???
세 :
다 :
세 : 아뇨, 이건 이렇게 멀쩡한 정신이 아닐 떄 가볍게 내뱉을 건 아닌 것 같아요
다 : 뭔데 그러나요?
세 : 아하하...
세 : (당신을 정말 좋아해요)
세 : 지금은... 비밀이예요
#4
다 : 그나저나 세이라씨, 방학 때 고향에 한 번 가실건가요?
세 : 네, 그래야겠죠. 가서 가족 얼굴도 좀 보고 와야 될테니...
다 : 저도 누마즈에 한 번 내려 가봐야 될 것 같은데...
다 : 이렇게 거의 매일 붙어있다가 막상 떨어지려고 하면 좀 기분 이상할 것 같네요
세 : 그렇겠네요
세 : (오늘도 천연 플래그 건설...)
다 : 아, 갑자기 생각난건데 저 예전부터 홋카이도 관광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여름에 말이죠.
세 : !?!?!?
다 : 근데 아무래도 멀기도 하고... 기회도 안 돼서...
세 : (침착하자, 나)
세 : (생각해라, 나!!!)
세 : 그럼 제가 홋카이도 갈 때 같이 가실래요?
다 : 어... 괜찮으신가요?
세 : 물론이죠. 저도 혼자 올라가려면 심심해서... 잘 됐죠, 뭐. 대환영이랍니다!
다 : 그럼 홋카이도 들렸다가... 리아씨랑 함께 누마즈에 오실래요?
세 : ?!!?!?!?!
다 : 루비도 리아씨를 많이 보고 싶어 할테니까요. 아, 그리고 여름 축제 기간에 맞춰가면 성대한 축제도 즐길 수 있답니다?
세 : 아, 그럼 괜찮다면 저도 그러는 걸로 하죠
세 : (감사합니다 하늘이시여)
세 : 그럼 아직 방학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까, 천천히 스케쥴 맞춰보는 걸로 하죠. 계획도 짜고요
다 : 그렇게 하죠♪
세 : (예스으으으으으!!!!!)
#5
루비 : 세이라 언니... 이쯤되면 루비가 나서서 다 까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리아 : 그래도 여행 제안이라니, 이번에는 용기를 냈구나. 언니
세 : 하아아아아...
루 : 이렇게 된 이상, 여름 방학 전까지 고백하는거에요!
리 : 그래서 러브러브한 여행을 하는 거지
세 : 부, 부끄러워요!!! 그런 거!!!
루 : 하아....
리 : 발전이 없구만...
세 : 우으...
#6
세 : 다이아씨는 정말 푸딩을 좋아하시네요
다 : 보통 사람 정도로 좋아할 뿐이라고요!
세 : 아하하...
다 : 근데 저기, 여쭤볼게 있는데...
세 : 네?
다 : 어제 도서관 들렸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화려하게 차려입은 어떤 여성 한 분이
다 :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저한테 주시면서
다 : 여기로 전화 줘, 이쁜아. 이러시는 거예요
세 : 하아아아아아아?!?!!?!?
다 : 너무 당황해서 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다 : 너 같이 이쁜 애한테는 늑대들이랑 여우들이 많이 꼬였겠네
다 : 스타일도 좋고 말이야
다 : 그러면서 저한테 손을 대시려고 하시길래 얼른 뿌리치고 도망쳤는데....
다 : 전화를 해봐야 될까요, 아니면 신고를 해야 될까요...
세 : 그거 좀 주세요
다 : 네?
세 : 얼른요
모브날라리 : 여보세요
세 : 어제 오후에 어떤 흑발 여자애한테 말 거셨죠
모브날라리 : 아, 그 이쁜이?
모브날라리 : 근데 넌 누구? 누군데 나한테 전화를 걸었냐?
세 : 댁이 아실 건 없고요
세 : 그 더러운 관심 꺼주시고 다시는 접근하지 마시죠
모브날라리 : 아앙? 얌마, 너 대체 누군데 나한테 그딴 소리를 지껄이는거냐? 앙?
세 : 너 같이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껄쩍거리기나 하는 불량배한테 말해줄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다 : 세, 세이라씨...!
세 : 알겠습니까? 당신이 계속 그런식으로 접근하려고 하면 이쪽에서는 경찰에 신고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브날라리 : 얌마, 네가 무슨 그 흑발 이쁜이 엄마라도 되냐? 애인이냐? 남의 연애사에 신경 끄고 너나 갈 길 가시지?
세 : 애인이라면 어쩔건데요
모브날라리 : 하아?
다 :
세 : 애인이라면 뭐, 뺏기라도 하실겁니까? 안타깝네요. 제 애인은 당신 같은 사람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죠
모브날라리 : 이게 진짜...!
세 : 함부로 건드리신 거, 후회하실겁니다
모브날라리 : 뭐? 야! 야!!!!!!!
세 : 네, 마리씨. 이리저리해서 이런 일이 있어서... 네, 잘 부탁드립니다.
세 : 휴우... 하여튼 도쿄에는 이상한 사람도 많다니까요. 항상 조심해야...
다 :
세 : 다이아씨?
다 :
다 : 그
다 : 제 애인이라고
다 : 말하셨
세 :
세 : 아, 그건
세 : 아
세 : 저기, 절대 다른 의도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세 : 그냥... 저 질 나쁜 인간을... 떼어내는데 그게 최적이었으니까....
다 :
세 :
다 : 아아아아앗, 저기 저 말이죠 과제가 안 끝나서 그런데 도서관에 가봐야 돼서 그러니까 저기 먼저 일어날게요
세 : 아, 네. 잘 다녀오세요
세 :
세 : 훗....
세 : 후훗......
세 : 죽어라, 나..............................
#7
세 : (힐끔)
다 : (힐끔)
세 : !
다 : !
세 : (회피)
다 : (회피)
세 : (어색해...)
다 : (어색하네요...)
모브코 : 둘이 싸우기라도 했어?
세 : 아뇨, 그런건 아닌데...
모브미 : 둘은 정말 부부 같을 정도로 사이가 좋아서 안 싸울 것 같았는데 말야~
세 : 예?!!?? 부, 부부요!?!?!?!
모브리 : 어라, 몰랐어? 우리들 사이에서는 아 저 닭살 부부 또 붙어있네... 이런 말 자주 나왔었는데 말야
모브코 : 야! 그거 둘한테는 비밀이라고 했잖아!
모브리 : 아차...
세 : ...
#8
다 :
세 : 다이아씨
다 : 삐, 삐갸아아악?!
세 : (뭐야, 무지 귀여워)
세 : 집에 같이 돌아가죠. 오늘은 과제 없잖아요?
다 : 저는...
세 : 그날 그런 호칭을 함부로 쓴 건 다 제 잘못이에요
세 : 다이아씨한테도 분명히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텐데
세 : 멋대로 애인이라는 자리를 사칭하다니
세 : 나쁜 짓을 했죠
다 : 아니예요... 세이라씨, 저는!
세 : 염치 없지만 용서해주실래요?
세 : 옆에 있고 싶은 걸요
세 : '친구'로라도...
다 :
다 : 바보인가요, 당신은!!!
세 : 네?
세 : 아, 다이아씨?
세 : 다이아씨?
세 : 제가 또 뭔가 말을 잘못한건가요?
세 : 네에에?!?!!? 다이아씨?!?!!? 같이 가요!!!!!!
다 : (당신이 절 보고 제 애인이라고 했을 때)
다 : (심장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다 :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다 : (그렇지만 이건 알고 있어...)
다 : (당신이 그런 비굴한 말 하는 거, 저한테 사과하는 모습)
다 : (보고 싶지 않아요........)
#9
[친한 친구가 절 보고 '애인'이라고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근데 그걸 들었을 때 기분이 안 나빴습니다. 이건 대체 뭔가요?]
ㄴ yume no ayumu : 삑 사랑입니다♡
ㄴ aiaiaiaitomotomotomo : 뭐야 뭐야 이거?!?!?! 완전 순정 만화 전개잖아!!!! 잘 됐으면 좋겠다!!!!!
ㄴ rinnyan : 삑 사랑입니다냐
ㄴ rubyrubyru : 사겨라!!!! 사겨라!!!!!!!!
ㄴ neesamanoimouto : 당연히 이정도면 사겨야 되는 거 아님?;;;
ㄴ spirinozoming : 어머나 따끈따끈한 사랑 얘기구마♡
ㄴ 25252 : 이정도면 완전 대놓고 그린라이트인건데;;; 글쓴이가 둔감하네;;;
ㄴ hagusiyo : 이런거 드라마에서 본 적 있어!
ㄴ kasuminglove : 쳇 염장인가요 ㅡㅡ
#10
세 : (서로를 피한지 10일째...)
세 : (행동 범위가 똑같은데 이정도로 피할 수 있다는 건 초능력 수준이 아닐까)
세 : (...그딴 거 필요없는데)
세 : 하아...
세 : 하늘 빛이 노랗구나...
다 : 세이라씨
세 : 크어어어ㅓ커어커커ㅓ커ㅁㅇㄹㄴㅇㄹㄹㄴㅇㄻ
다 : 괜찮아요?
세 : 아, 아니, 놀라서 갑자기 사레 들려서...
다 :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다 : 저를 좋아하시나요?
세 :
다 :
세 : 아... 요즘 잠을 못 잤더니 환청이...
다 :
세 : 죽을 때가 다 된건가...
다 :
세 : 아아, 다음 생은 브로콜리 없는 세상에서 태어나고 싶다...
다 : 세이라씨!!!!!!
세 : 자아, 그럼 이만! 세이라씨는 여기서 이만 퇴장하겠습니다!
다 : 세-이-라-씨!!!!!
다 :
다 : ...뭐야, 정말
세 : 우
세 : 우와아아아
세 : 잠깐만
세 : 와 잠깐만
세 : 침착하자....
세 : 숨을 제대로 쉬자....
세 : 후우...
세 : 방금 그 말은 대체 뭐야?!?!!?!?!?!?!!?
세 : 다이아씨도 나를 좋아한다는 뭐 그런...
세 : 아니지, 아니지,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지
세 : 어차피 평소대로 천연 플래그 건축 하는 거지
세 : 으음. 그래, 뭐 별 뜻은 없었을 거고...
세 : 하하하, 뭐 평소대로 행동하면...
세 : ...
세 :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11
세 : (우와, 이거 완전)
세 : (순정만화 클리셰잖아)
세 : (꼴불견이구나... 나...)
세 : (용기가 없어서 지금까지 고백 같은 것도 못하고)
세 : (그러면서 계속 옆에 있기를 바라고)
세 :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에 휘둘리기나 하고)
세 : (어쩌다가 카즈노 세이라가 이렇게 된거죠?)
세 : (아는 사람들이 봤다간 비웃음 살 모습이야...)
세 : 으으... 그나저나 개도 안 걸리는 초여름 감기라니...
세 : 아무리 환절기라고 하더라도...
세 : 엉망이네요, 정말...
세 : 병원... 가야 하는데...
세 : 너무 피곤해서... 움직일 수가...
세 : 요즘... 잘... 못 잤었...
세 : zzz...............
다 : 제가 분명히 많이 아플 때는 전화하라고 말씀 드렸을 텐데요!!!
세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다 : 전화를 해도 안 받아서 집에 가보니까 문도 안 잠겨져 있고
다 : 큰일이라도 나면 어쩔려고 그러는 건가요!!!
세 : 으우...
다 : ...뭐, 환자 상대로 화내면 안 되니까요...
다 : 그래도 감기여서 다행이에요. 열이 심해서 저는 큰 병인 줄 알고... 놀라서...
세 : 죄송합니다...
다 : 자, 아앙~
세 : ?!?!?!
세 : 자, 잠시만요 다이아씨
다 : 제가 이렇게 해주는 거... 싫으신가요?
세 : 어
세 : 아니 그건 절대로 아닌데
세 : 아니 그래도
세 : 이건
다 : 후후훗♪
다 : 전 말이죠, 알아차리는 건 누구보다도 늦을지 몰라도 일단 한 번 알고나면 누구보다도 행동력이 좋답니다?
세 :
다 : 그러니까 조금만 더 기다릴 거예요♪
세 : 아니, 저기, 저
다 : 순서 뺏기기 싫다면, 얼른 나은 뒤 온 힘을 다해서 부딪히세요
다 : 저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을테니
다 : ...이런 말까지 하게 만들다니, 세이라씨도 꽤나 나쁜 사람이네요♪
세 : 아, 저, 저기, 저
세 : ...
세 : ...
세 : ..........
(카즈노 세이라.exe가 강제중지되었습니다)
#ENDING
리아 : 언니도 참
리아 : 순정만화를 너무 많이 봤다니까
리아 : 이러다가 클리셰란 클리셰는 다 따라할 기세야, 정말
루비 : 그러니까 말야
루비 : 그래도 오늘은... 뭔가가 일어날지도♪
루비 : 그나저나 리아쨩~
리아 : 응?
루비 : 루비의 유카타 차림... 어때? 잘 어울려?
리아 : 뭐어...
루비 : 으응?
리아 : 잘... 어울려. 무척...
루비 : 리아쨩♡
리아 : (언니, 쿠로사와 자매의 천연 무자각 소악마력은 아무래도 유전인가 봅니다)
소녀들이 꿈꾸는 여름밤의 한 풍경. 여기저기 너무나도 자주 나와서 이제는 너무 틀에 박힌 옛날 방식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그 순간. 그렇지만 그것이 주는 두근거림과 진심만은 수억 년을 반복한다고 하더라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기에.
눈이 부시지만 꾹 참고, 눈 앞의 아름다운 불꽃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옆에 있는 소중한 이만을 바라보며.
필요하다면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가져야 될 용기를 모조리 다 미리 빌려와서라도
"다이아씨"
꿈꾸는 듯한 기분으로 입술을 움직여 마음 속의 말을 전하고 나서 눈을 한 번 질끈 감고, 숨을 고른 뒤 다시 눈을 뜨자 보인 것은 너무나도 보고 싶던 환한 웃음이어서. 그래서 카즈노 세이라는-
세이라씨는 고백하고 싶어 END
+ 세이다이 다이세이 흥해라!!!! 언니즈들이 센터인 곡도 내주라!!!!!
+ 번외
마 : [다른 아쿠아 멤버들이 찍어준 세이다이 투샷]
마 : 이것은...
마 : 러브군요
마 : 일정 조절이 필요하겠습늬다
마 : 아, 여보세요. 카난? 그거 봤지?
마 : 잠깐만 기다리면 우리쪽 사람들이 데리러 갈거야
마 : 그럼 그쪽에서 만납싀다
마 : 감히.... 우리 다이아를 홀랑 뺏어가다니.......
마 : 믿는 고양이에 스크래치 당했습니다
마 : 아무래도 긴 대화가 필요하겠네♡
살아남아라, 세이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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