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지난 월요일에 메가박스 대전점에서 관람하면서, 이제 10회차가 되었는데
이제는 볼만큼 봤으니까, 뭔가 그냥 보는 것보다, 뭔가 하나에 집중해서 다시 봐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왜 막 TV 시리즈 할 때도, 치카쨩을 몇 번이나 불렀을까? 삐기가 몇 번이나 나왔을까 이런 것처럼요.
이번에 관람하면서 중점적으로 본 것은 '누가 몇 번이나 단독샷을 받았을까?'
단독샷이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멤버별로 체크하면서 관람을 했습니다.
그럼 기준을 말씀드릴게요!
※컷 하나당 1회로 취급합니다. 예를들어 키세키히카루 이후에 치카의 뒷모습이 나오다, 다시 옆모습이 나오는데, 이럴 경우 같은 장면이여도 추가로 +1합니다. 한 컷 안에 뒷모습이었다가 고개가 돌아간다던지 하는건 추가로 카운트하지 않았습니다. 3학년이 어디로 졸업 여행을 갔는지 묻는 치카 일행에게 마리 엄마가 "여기에요!"라고 할 때도 동작이 굉장히 크지만 한 컷 안에 다 나오므로 1회로 취급했습니다.
※앞에도 살짝 얘기했지만, 뒷모습 인정합니다.
※라이브 장면도 포함입니다.
※1컷 안에 혼자 나왔다가 뒤 이어서 다른 사람이 나오는 경우, 첫 등장하는 사람만큼은 단독샷으로 취급합니다. 예를들어, 초반에 1학년이 한 명씩 나무 뒤에서 나타나면서 "그게 모두의 결론이야!""의욕이 생기네유!""기랑!"할 때, 루비한테는 +1을 해줬습니다. 단, 3학년을 찾으러 콘타리니 델 보볼로 궁전으로 갈 때 우르르 줄지어 갈 때처럼 너무 금방 다음 사람이 나오는 경우는 제외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팔, 머리카락 등 아주아주 극히 일부만 옆에 나온 경우는 단독샷으로 인정합니다. 예를들어 넥스파 라이브 장면에서 손을 서로 맞잡으며 한 명씩 화면을 잡아줄 때, 다른 사람 손이 극히 일부만 나왔으므로 +1합니다.
※뒤에 다른 사람도 존재하지만 이름도 모를 엑스트라에, 초점이 확실하게 한 사람에게 그리고 크게 잡혀있고, 뒤에 다른 사람이 블러처리 되어있는 경우는 단독으로 인정합니다. 예를들면, 아래에 나올 요시코의 "그렇군요, 참 숭고한 분이군요."하는 장면처럼요.
※이 횟수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가 아니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기준이 오락가락 할 수도 있고, 영화관이 어둡기 때문에 메모하면서 잘못 메모되었을 수도 있으며, 제가 메모하려고 고개를 숙인 사이에 다른 장면이 지나가서 놓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정확한 숫자보단 아, 대강 이정도 나왔구나! 라고 재미로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자, 그럼 출발해볼까요!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이미 러브라이브 시리즈 공식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는 예고편, PV 등에서 가져온 장면들입니다.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안 보신 분들은 스포일러에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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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 92회 + 어린 치카 4회
"알 것 같아. 우리들의 새로운 Aqours를!"
"괜찮아, 사라지지 않아!"
"여기 남아서 절대 제로가 되지 않아!"
외
볼 때는 치카의 비중은 보통인가..싶었는데, 막상 세어보니 굉장히 많네요.
역시 리더는 리더.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답습니다.
또 예를들면, 마리 엄마가 "하잖아요"라고 했을 때처럼, 다른 사람의 말이 나올 때도 치카를 잡아주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알 것 같아. 우리들의 새로운 Aqours를!" 같은 대사는 역시 리더가 해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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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 35회 + 어린 리코 2회
"하지만 아직 불안불안해!"
"달릴까?"
"일단 나도 거기서 시간이 되면 음악을 들으러 갔어"
외
치카와의 커플샷이 많이 잡혀서 그런지 단독샷은 크게 많진 않을거 같네요.
치카와 서로의 집에서 대화한다던지, 바닷가에서 단 둘이 대화할 때라던지 이럴 때 얼굴 위주로 좀 잡혔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머리를 한쪽으로 묶었을 때 굉장히 이쁘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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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난 : 총 27회
"마리가 결혼한대!"
"마리의 자유를 빼앗고 싶으니까"
"내 마음도 계속 남아있어"
외
카난오시분들에게는 많이 아쉬운 극장판이었습니다... 단독샷도 그렇게까지 잡히진 않았네요.
하지만 이번 물장판의 핵심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 그리고 치카가 새로운 아쿠아를 찾는 첫 실마리가 되어주는 대사는 카난의 입에서 나와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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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 총 35회
"붙잡으려고 하는거에요!!"
"진짜로 혼담이 이뤄지고 있어요."
"리아씨의 마음은 루비가 제일 잘 알겠죠."
외
3학년이 이탈리아 에피소드가 끝나고, 사실상 신생 아쿠아에는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아도 마찬가지로 비중이 줄어듭니다..
그래도 전단지를 팍 꺼내면서 미끼로 이용해서 자신들을 붙잡으려고 한다고 할 때는 꽤 임펙트 있었고
리아가 못다 이룬 꿈을 이뤄주자는 루비의 제안에 제일 먼저 동의해주는 것도 다이아였습니다.
특히, 도주미주 라이브 씬에서 단독으로 잡히면서 윙크할 때는, 정말 이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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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 : 21회
어어어.. 제가 대사를 미처 메모하지 못했나봐요ㅠ
비중이 없었던게 아닌데, 보통 2학년 셋과, 그리고 츠키와 단 둘이 잡힐 때가 많아서 그런지 단독샷은 그렇게 많지가 않네요; 다음주에 보고 다시 한번 세어봐야하나..
그리고 단독으로 잡힐 때도 뭔가, 예를들면, 콘타리니 델 보볼로에서 마리가 요우에게 던졌던 제복 안에서 주섬주섬 뭘 꺼내던 장면처럼 대사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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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코 : 총 42회
"요하네~~ 아~~이!!"
"요하네, 이 땅에... 타천!!"
"그렇군요, 참 숭고한 분이군요."
"너무해.. 리틀 데몬의 반역이야...!!"
외
진짜 개그씬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비중을, 이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구나하는 사실을 알려준 멤버.
정말 물장판의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줘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특히 중학교 동창을 마주하고 얼굴이 빨개질 때 잡힌 욧쨩의 얼굴은 어찌나 귀엽든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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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루 : 총 21회
"아~앙♡"
"오티모(Ottimo)구먼!"
"혹시 마리쨩, 마리 엄마로부터 도망다닌겨?"
외
마루쨩의 단독샷은 정말... 정말로 대부분이 아~앙 하면서 입을 벌리는 모습입니다;
아 물론, 보볼로 위에 마지막으로 올라와서 지쳐 쓰러진, 위의 모습은 정말 귀엽긴 했어요ㅋㅋ
또, 아쿠아 9명이 마지막으로 우라노호시 여학원으로 갔을 때 한 명씩 단독샷을 잡아주는데,
이 때 나오는 안경 쓴 마루쨩은 진짜 청순의 극치라고 해야할까.. 노을빛이 깔리면서 그 오묘한 표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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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 37회 + 어린 마리 1회(마리 엄마가 카난과 다이아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고 회상하는 장면에서 카난과 다이아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장면)
"지금쯤... 데헷☆"
"스쿨 아이돌은 하찮지 않아!"
"알아주신거 같아"
외
이탈리아 에피소드 이후로 3학년이 신생 아쿠아에 관여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3학년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지만
역시 극장판 3가지 스토리 중에, 한 스토리의 중심축에 있었던 인물인만큼, 3학년인데도 단독샷도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의 라이브에선 두 번이나 센터였죠.
그리고 그 라이브에서도 단독샷이 잡힐 때마다 위의 사진처럼 진짜 와... 미친듯이 이쁘게 나옵니다; 반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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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 총 54회
"그게 모두의 결론이야!"
"좋은 아침이에......요?"
"으으, 길 잃어버릴 거 같아..."
"요시코쨩, 줄곧 요하네만 얘기했어!"
"그러니까 이번 라이브는 우리가 맡을게!"
"괜찮아, 할 수 있어"
"리아쨩이 꿈꿨지만 이루지 못한 꿈을!"
"다들 조금씩 성장한거겠지"
(Next SPARKLING!!에 앞서 MC에서)"잘 부탁드립니다!!"
외
과장 조금 보태면, 루비가 이번 물장판의 또다른 주인공,
물장판 전체가 루비의 성장 일기로 봐도 될 정도로, 2기 8~9화 때에 이어 엄청난 푸시를 받았습니다.
극장판이 크게 3가지 스토리로 나뉘지만, 그 3가지 스토리에 루비가 전부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라이브를 1학년에게 맡겨달라 그랬지
리아의 아쿠아 가입을 반대하며, 리아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루어주자고 한 것도 루비였지
넥스파 전에 MC를 맡는 것도 루비였습니다.
심지어 분교에서 넥스파 라이브를 준비하며 "괜찮아, 할 수 있어"나,
요시코와 마루가 긴장되지 않는다고 하자 "다들 조금씩 성장한거겠지"처럼
마치 리더가 말할 법한 대사를 루비가 합니다.
덕분에 단독샷 갯수도 치카에 이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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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 : 총 27회
"츠키에요. 잘 부탁해요우!"
"보볼로...콘타리니 델 보볼로래!"
"굉장해..." "너무 아까워!"
"그 사실을 Aqours와 Saint Snow가 가르쳐줬어"
외
물장판의 치트키, 데우스 엑스 츠키쨩.
아쿠아의 서포터였던 무츠&요시이&이츠키 셋이 "으, 질 것 같아"하고 겁먹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조력자였습니다.
통합되는 학교에서 일부 학부모가 통합을 반대하는데, 그 학교의 학생들을 이끌 학생회장이 마침 츠키쨩이고,
3학년을 찾으러 이탈리아를 갔는데, 이탈리아에 살아본 사람이 또 마침 츠키쨩이고,
아쿠아 vs 세인트 스노우 때는 중계까지!
분명 조력자 포지션인데도, 마리 외에 나머지 3학년 멤버에 거의 버듬갈 정도의 단독샷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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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라 : 총 25회
"30, 아니 20점이에요"
"만약 결승전 무대에 선다면, 리아에게 전할 말이 있었어요."
"지금 이 순간은 사라지지 않아요"
외
3학년이 없는 6명의 아쿠아의 퍼포먼스를 평가할 때, 3학년을 만나거 가보는게 좋겠다고 제안할 때,
리아의 방의 문을 열거나, 아쿠아와 휴대폰으로 연락을 주고 받을 때 등에서 단독샷이 잡혔습니다.
아쿠아의 퍼포먼스를 평가할 때는 냉정함과 카리스마, 그리고 다정한 모습까지 겸비한 멋진 언니죠.
리아는 정말 좋은 언니를 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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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 총 43회
"언니들은 이제 없어!!"
"러브라이브는 장난이 아니야"
외
극장판 3가지 스토리 중, 하나의 핵심 인물이었던만큼, 조연 포지션임에도 단독샷도 많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리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소비냐자이는 물장판에서도 재등장!
이제 10회차인데도, Believe again 직전에, 리아가 자책하면서 뛰쳐나가는 모습에서는 지금도 눈물이 나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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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엄마 : 총 29회
"마리 엄마yeyo!"
"여기에요!"
"이 자식들이...!"
외
극장판 3가지 스토리 중, 마리와 3학년, 더 나아가 아쿠아와의 갈등 관계에 있었던 인물이었던 만큼, 조연 치고는 단독샷도 꽤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초반의 괴짜같은 모습, 마리를 추격할 때 괴팍한 모습, 스페인 광장에서의 라이브 후 부드러워진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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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츠 : 총 3회
"이거다!!"
외
이츠키 : 총 1회
무츠&요시이&이츠키는 셋이서 한 세트인 것 같지만, 사실 셋 중 두 사람은 단독샷이 잡혔습니다.
무츠는 셋 중에 가장 행동 대장인만큼, 새로 통합되는 학교에서 부활동 발표회를 실패로 끝내고 돌아온 치카쨩에게 간식을 건낼 때라던지,
칠판에 그려진 신생 아쿠아의 라이브 무대 구상을 보여줄 때 등이 있었죠.
이츠키는 마지막 라이브 직전에 음향 체크하면서 엄지를 치켜드는 장면이 한번 나옵니다. 근데 요시이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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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 언니&미토 언니 : 총 0회
이 두 사람 극장판에서는 끝까지 같이 나옵니다.
미토네가 "잘 먹을게!"라던지, 카난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말하러 올라올 때라던지, 따로 있었던 적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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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타케 : 총 1회
보통 옆에 자식들이 많이 있었는데 딱 한번 혼자 얼굴이 잡힌 적 있습니다.
자, 이렇게해서 얼마나 단독샷이 잡혔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그 어두운 영화관에서 하나하나 다 메모하던거라ㅠ
정말 정확하게 구하려면 BD가 나왔을 때 사서 보면서, 하나하나 정지해가면서 세어봐야겠죠
다시 한번 얘기하는거지만, 어디까지나 재미로만 봐주세요!
그리고 주제에 어울리게 마침, 내일부터 한국에서 러브라이브 선샤인 극장판은 5주차에 돌입합니다.
특전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필름! 필름 안에는 위의 멋진 장면들도 있겠죠?
여러분들이 받은 필름에 자기가 좋아하는 오시의 단독샷이라던지, 멋진 장면이 실리기를 기원합니다!
자.. 이제 5주차에는 뭘 세어보면서 관람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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