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수령 자체는 금요일날 했습니다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집을 비웠던터라 이제서야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씁쓸한 마음 때문에 사지 못했던 파이널 싱글과 함께 구매했었지요.
겉 표지입니다. 요우를 중심으로 이번 라이브 복장 테마인 '인어'에 걸맞는 자켓 일러스트입니다.
내용물이야 다들 아실테니 잠깐 넘어가고 이번에 나온 프로필 카드는 요새 한창 주작의혹으로 골치 아픈 쿠로사와 다이아, 학생회장 님입니다.
뭐, 사실 80은 너무했죠.
뭐, 이제 PV를 봐볼까요?
음반 데뷔와 애니메이션 시작의 간극이 길었던 뮤즈와 달리, 아쿠아는 시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데뷔와 동시에 애니메이션에 대한 고려가 됐을터, 그래서 PV의 내용이 곧 애니메이션 전개의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어 댄스 파트보다는 드라마 부분에 집중하여 찍어보았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는 어느 도로가, 누군가 자전거를 열심히 몰고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 한편, Aqours 멤버들은 시 파라다이스에서 재미나게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어? 한 명이 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과연 누구일까요?
네! 바로 요우였습니다. 처음 장면에서 열심히 자전거를 몰던 아이가 바로 요우였군요.
그 와중에 시 파라다이스의 동물들과 놀면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멤버들.
아앗, 요우가 이제 도착했습니다. 미안했는지, 치카에게 사과하려고 하는 그 때
아, 치카는 리코와 알콩달콩 즐겁게 대화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무언가 서운했을까요?
요우는 빠르게 치카와 리코를 뒤로하고 물러나는데요.
사실 요우에게는 전학생인 리코가 갑자기 자기와 치카 사이에 끼여드는 것이 불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멤버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그것을 이해해주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자기 자신도 원망하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마음은 치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우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게 아닐까라고 걱정하고 있네요.
그것을 지켜보는 멤버...
...을 지켜보는 우치치!
아니 유원지를 뛰다니며 손님의 이목을 끌어야할 우치치가 왜 멤버들을 몰래 보고 있을까요?
아.. 네 바로 요우였군요.
그냥 다가가기에는 겸연쩍으니, 탈을 쓴채 몰래 다가간 것이군요.
아앗! 가만히 있는 우치치가 수상했는지 불쑥 찾아간 치카, 그리고 그걸 본 요우는 깜짝 놀라고.
부웅~ 떨어지고 맙니다.
아, 요우인게 드러난 순간.
치카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요우를 꼬옥 안아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리코
네, 사실 2학년의 관계에서 리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학생이란 신분으로 본의 아니게 치카와 요우 사이의 갈등을 일으켜 버린 리코 본인은 또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씁쓸한 마음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그 때
불쑥! 치카와 요우가 즐거운 표정으로 다가오고,
모든 갈등이 사라진 듯, 해맑게 웃는 리코로 PV의 드라마 파트는 마무리가 됩니다.
이번 정규 싱글의 PV는 타 PV와는 다르게 드라마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른 PV에서는 짧은 일상 파트처럼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번 PV에서는 전학생에 의해서 기존 학생간의 갈등을 그려냈습니다. 뭐, 분량 한계로 크게 깊게 그려낸 것은 아닙니다만.
이번 여름에 방영될 애니메이션에서도 한 축을 담당할 갈등요소로 보입니다.
기존의 친구, 그리고 전학온 친구 각각의 고민은 공감하기도 쉽고 잘 해결된다는 가정하에선 끈끈한 우애로 이어지니 말이죠.
해당 PV를 계속 돌려보면서 여름에 방영될 선샤인 애니메이션을 기다려야 겠습니다!
요-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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