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7U5MZNHpck 2015/02/15(日) 01:32:50.14 ID:CS7cAdMro
――
하나요「저기、이 봉투는...?」
코토리「아아、예의 송별회에서 건네줄 초코가 들어있었던 거야」
하나요「엣?그럼 포장은 그대로 두고 내용물만 가지고 간거?」
호노카「응、방과후에 호노카가 만져보니 묘하게 가벼워서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봤더니 없어져있었어」
하나요「...그건 혹시、처음부터 내용물이 없었던거 아냐?」
호노카「에에、하지만 초코 냄새 났다구?」
니코「개냐」
호노카「봐봐 포장지에 냄새 남아있고」
하나요「킁킁...확실히」
코토리「...하지만 나、실제로 이 내용물 보지는 않았네」
호노카「아ー、그러고보니 호노카도 보지 않았네」
48: ◆7U5MZNHpck 2015/02/15(日) 01:34:47.14 ID:CS7cAdMro
하나요「...이거、가져온 건?」
코토리「우미쨩이야」
호노카「애초에 건넬 예정 없었는데、마음을 바꿔서 사갖고 온거지、그렇지、우미쨩」
코토리「얼레、우미쨩?」
린「아까、나가는거 봤어」
코토리「화장실이려나?」
니코「...하나요、설마」
하나요「행방불명의 초코와 발신불명의 초코가 하나씩」
니코「우연、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겠네」
하나요「어쨌든 우미쨩이 돌아오면 확인해보자」
49: ◆7U5MZNHpck 2015/02/15(日) 01:38:51.39 ID:CS7cAdMro
――
우미「어、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마키「난 이 초코가『1학년 교실에 있었고 린에게 보낸것같아一』라고만 말했는데、너、이게 린의 책상속에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네」
니코쨩을 따라서 알려주는 정보를 좀 꼬아서 함정을 만들었는데、설마 정말로 걸릴줄이야、그래도 기분 좋지않아、다음부터는 하지말도록 하자
우미「죄송합니다!」
갑자기、깊숙히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마키「저기...」
우미「죄송합니다、제가 전부 잘못했어요」
마키「잠깐、딱히 나무라는건 아니니깐 、얼굴 들어、알겠지?」
선배에게 진심으로 사죄받는 1학년이라니、이런거 누군가에게 보이면 여러가지 오해받을 것 같아 위험해
우미「네...」
마키「무슨 일인지、설명해줄래?」
우미「네」
50: ◆7U5MZNHpck 2015/02/15(日) 01:41:47.42 ID:CS7cAdMro
――
오늘 아침、저희는 1학년 교실에서 송별회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그 때 부주의로 가방을 넘어뜨려서、안에 있었던 초코의 포장지가 보여버렸어요
호노카「아、혹시 그거 초코?」
우미「아!ㄴ、네、송별회에 선배들에게 전해드리자 라고 생각해서」
순간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격에 맞지않는 본심 초코를 준비해서、고백한다는 것이 알려지면 창피하고、무서워서...결과、그것이 실수였습니다
회의가 한창일때、포장지에서 내용물만 빼서 책상 안에 넣었습니다、하필 하트 모양으로 해버려서、이걸 보여져버리면 거짓말이 들킨다고 생각해서
저、정말 초조했다구요、지금 1학년 사용하고 있다는걸 잊어버릴정도로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1학년 교실에 놔두고 온 초코는 하필이면 린 앞으로 왔다고 발견되어버리고、방과후에 송별회용 초코가 없다는 것도 들켜버리고
저는 그래도...。
51: ◆7U5MZNHpck 2015/02/15(日) 01:43:35.94 ID:CS7cAdMro
――
우미「진실을 말하지 못하고、저는 정말 바보입니다、어째서――」
마키「기다려、기다려봐!」
우미「ㄴ、네」
마키「에?그러면 이거、린에게 준 게 아닌거야?」
우미「네에、숨기기 위해서 순간、착각해서 넣었습니다、저희 반의 저의 자리와 린의 자리가 우연히 같아서」
마키「하、하핫、그럼 우미는 린을 좋아하는게、아니네」
우미「네에、연애감정은 없습니다」
마키「뭐야...뭐-야...」
우미「마키?」
마키「하아...뭔가、기운빠졌어」
52: ◆7U5MZNHpck 2015/02/15(日) 01:46:35.13 ID:CS7cAdMro
우미「...마키는 린과 사귀고 있죠?저의 초코따윈 신경쓸 필요는 없는게 아닌지」
마키「사귀고 있어도、무서워」
마키「자신따위도 없고、여유도 없고」
마키「그러면서 솔직하지 않아서、초코 건네줄 뿐인데、쓸데없는 것만 생각해서 잘 하지도 못하고」
우미「......마키는、귀찮네요」
마키「하아!?무、무슨 입으로 말하는거야!」
우미「그래도 그런 점이、귀엽다고 생각해요」
마키「뭐、뭐가 말하고 싶은거야」
우미「후훗、아무것도 아니예요」
마키「뭐야、아까까진 울 뻔 했으면서 갑자기 기운차리고」
우미「아니요、단지...같구나-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마키「하아?」
우미「자、그러면 저는 학생회실로 돌아가서 자백하겠습니다、마키에게 이야기했더니 마음이편해졌어요」
마키「아아、그 이야기 말인데...범인 부재로 끝내도 좋아」
우미「엣...?」
53: ◆7U5MZNHpck 2015/02/15(日) 01:55:07.74 ID:CS7cAdMro
――
덜컹
코토리「아、우미쨩 어서와~」
니코「늦었네」
우미「네에、조금」
호노카「갑자기 물어서 미안한데、우미쨩이 가져온 초코말야、어떤거였는지 알려줄래?」
우미「......어떤거라니、평범한 것입니다만」
하나요「평범이라니 어떤거?」
우미「그건...직사각형에다가 녹색의 포장지의、캐틀이라는 가게에서 산...」
~♪
하나요「앗、전화?미안해......어라、마키쨩이다」
우미「...」
54: ◆7U5MZNHpck 2015/02/15(日) 01:55:49.48 ID:CS7cAdMro
하나요「여보세요、마키쨩?...괜찮아?뭔가 숨이 벅차보이는데」
하나요「그래서 왜......에、초코 찾았어-!?」
호노카「에에!?」
코토리「그거、어떤거인지 물어봐!」
하나요「응、뜰 안에 떨어져 있었고、녹색같은 포장지이고、『catlle』라는 로고가.....」
「「「그거다!!!」」」
55: ◆7U5MZNHpck 2015/02/15(日) 02:08:27.73 ID:CS7cAdMro
――
마키「내가 지금부터 달려가서『우미가 준비한 초코』를 사올게、그걸 우연히 발견해서 학생회실에 가지고 가면 원만히 해결되지?」
우미「괜、괜찮지만、그런」
마키「괜찮아、진실을 말할려면 이 일도 말하지 않으면 안되잖아、아、이거 돌려줄게」
가져와 쥐고 있었던 하트 초코를 우미에게 건네준다、이번엔 이상한 곳에 들리지말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줘
우미「...감사합니다」
마키「내 때 모두가 내등을 밀어줬으니、그 보답이라고 생각해」
마키「...참고로 그거、누구에게 건네줄거야?학교에 가져왔다는 건 여기 학생인거네、나도 알고 있는 사람?」
우미「에에、물어보는 건가요 그거」
마키「괜찮잖아 그정도는、나를 *걱정시킨 대가로서 알려줘」(*주석 パシる이뜻을 잘 몰라서 의역했습니다 신조어라는데...)
56: ◆7U5MZNHpck 2015/02/15(日) 02:11:04.80 ID:CS7cAdMro
우미「.........노조미입니다」
마키「헤에、조금 의외일지도」
우미「그렇、습니까」
마키「뭐、최대한 힘내」
우미「네、마키도」
마키「...그러면 갔다올게、우미는...당장 학생회실에 돌아가지 않는 편이 좋겠네、혹시 초코의 외형에 대해 물어보면 곤란하겠지、적당한 거 손에 넣으면 사진찍어 보낼테니 보고나서 돌아가」
우미「ㄴ、네、냉정하네요、평소의 마키라는 느낌이 듭니다」
마키「뭔가 지금 머리가 맑아진 것 같아」
57: ◆7U5MZNHpck 2015/02/15(日) 02:15:04.34 ID:CS7cAdMro
――
호노카「고마워 마키쨔---앙!」
마키「딱히、우연히 발견했을 뿐이야、랄까 땀나니까 붙지마」
린「읏...」
호노카「아하하 미안 미안、그래도 정말 고마워」
코토리「나도、답례 말하게 해줘」
우미「...감사합니다、마키」
마키「...천만에」
니코「지나친 생각이었나봐、하나요」
하나요「응、다행이네」
58: ◆7U5MZNHpck 2015/02/15(日) 02:19:02.39 ID:CS7cAdMro
호노카「자、말하자면 송별회까지 시간 별로 없으니 、미안하지만 즉시 우리들은 가볼께」
니코「어머、그래?」
하나요「에리쨩들에게 잘 말해줘」
린「잘 다녀와~」
호노카「응、다녀 올게-......가 아니구!학생회실 닫을테니까!자 나가 나가!」
린「에~」
니코「좀 더 있게 하라고~」
호노카「네- 앞으로 1분이내에 안나가면 잠가버립니다」
하나요「에에!?쵸、춋토 맛테~」(잠깐 기다려~)
코토리「저기、코토리、컵 씻어야하는데...」
호노카「54...53...52...」
코토리「같은 학생회인데 가차없이!」
59: ◆7U5MZNHpck 2015/02/15(日) 02:20:37.51 ID:CS7cAdMro
――
하나요「어렛...하트 초코는?」
학생회실에서 쫓겨나고 그대로 、4명이서 현관까지 걸어 왔을 때 하나요가 걸음을 멈추고 목소리를 높인다
니코「엣、그러고보니 어디 갔지、설마 학생회실에 놔두고 온거?」
린「아니야、잊은 물건 없는지 제대로 체크했어」
니코「누구 가방에 들어가 있지 않아?」
하나요「...없는거 같아」
마키「없어」
린「린도」
하나요「...없어졌어?」
60: ◆7U5MZNHpck 2015/02/15(日) 02:23:58.85 ID:CS7cAdMro
니코「하나요、먹으면 안되지」
하나요「안 먹었어!」
마키「우미의 다이어트 메뉴 확정이네」
하나요「누명이야!」
린「코토리쨩의 초코와 착각해서 먹어버린거 아냐?」
하나요「그렇지 않아、라고 생각하는데、듣고보니 자신이 없어졌어...」
니코「그럼、하나요 놀리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돌아가볼까」
마키「그렇네」
린「수수께끼는 풀리지 않네ー」
하나요「사람의 콤플레스를 태연히 소재로 쓰는건 그만해줘...」
61: ◆7U5MZNHpck 2015/02/15(日) 02:24:49.45 ID:CS7cAdMro
니코「아、그렇지、니코 이제부터 아키바 들리는데、하나요 같이갈래?」
하나요「좋아、하나요도 가고싶은 곳 있고」
니코「라는 일이니까、먼저 갈게、잘가 둘다」
하나요「또 내일봐~」
린「엣、아、에?」
마키「하아...」
당돌한 전개에 린은 눈을 희번덕거린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노골적이잖아、자연스럽게~라는 느낌조차 들지않아
마키「우리들도 돌아가자」
린「...응」
62: ◆7U5MZNHpck 2015/02/15(日) 02:28:21.39 ID:CS7cAdMro
――
아침에도 지나간 통학로를 이번엔 반대로 걷는다、아침에는 설마 돌아가기 전까지 못 건네준다고 생각도 못했어、내가 생각해도 바보같아
린「역시 춥다냐~」
마키「손、잡을래?」
린「응!」
말이 끝나기 무섭게、장갑을 벗고 차가운 손으로 나의 손을 잡아온다
린「마키쨩의 손、언제나 따뜻하네」
마키「린이 차가운거야」
린「손이 차가운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다구?」
마키「흐응、반드시 거짓말이 아닐지도」
63: ◆7U5MZNHpck 2015/02/15(日) 02:30:07.36 ID:CS7cAdMro
꼬르륵~
실없는 이야기를 하고있으니、아래쪽에서 귀여운 소리가 들렸다
린의 얼굴을 들여다 보니 순식간에 붉어졌다、귀여워
린「아、아하하、배고파졌네」
마키「코토리의 초코 먹지 않았어?」
린「아니、린은 먹지 않았어」
마키「에、왜?」
린「그、그렇지만......오늘 처음먹는 초코는、마키쨩 것이 좋겠네、라고 생각해서...」
마키「...」
64: ◆7U5MZNHpck 2015/02/15(日) 02:33:28.55 ID:CS7cAdMro
아아、이렇게 귀여운 애한테 이렇게까지 말하게 하다니、굉장한 얼간이도 있었네、얼굴 한번 보고싶어
해가 져서 좀 어두운데도 귀까지 붉어진게 확실히 보인다
정말 귀여워、사랑스러워、끌어않고 싶을정도로
사랑해
마키「어쩔수 없네...」
그런 마음이 넘쳐서, 걷잡을 수 없게 되었을 때
마키「미안해、기다리게 해서」
여자애는 그 마음을 초콜렛에 담아서、전해줄수 있을것인가
마키「받아、줄래?」
린「응!」
65: ◆7U5MZNHpck 2015/02/15(日) 02:35:22.02 ID:CS7cAdMro
이걸로 우선、오늘의 목표 달성이네、하나요에게 혼날 일도 없을테고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야
마키「미안하게 됐네、수제가 아니라서」
린「아니야、마음이 중요하니까、거기다 마키쨩의 수제 초코라니 무서워서 못먹을것같고」
마키「무슨、그렇게 요리 못하지는 않거든!」
린「어떨까냐~?」
큿、이렇게 되면 내년은 고집을 부려서라도 수제로 만들겠어、여기는 코토리라는 유능한 본보기가 있으니까、기억해두라구
린「그래도、미안해、린은 초코 준비안했어」
마키「엣?」
듣고보니 그렇네、자신이 건네주는 것만 생각해서 깨닫지 못했는데、린도 여자애니 초코를 준비해도 이상하지 않네、그걸 지금 부정당했지만
우와、뭔가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슬퍼졌어、말하지 않았으면 눈치재지 못했는데、정말 왜 쓸데없는걸 말하는거야、이러니 발렌타인 데이가 싫은거야、기대만 하게 하고
66: ◆7U5MZNHpck 2015/02/15(日) 02:36:34.01 ID:CS7cAdMro
린「그래도、그 대신에 조금 준비한 것이 있어」
마키「그、그래」
뭐야、그걸 먼저 말하라구、쓸데없이 우울해졌잖아、살짝 우울해졌잖아、역시 발렌타이데이는 최고네
린「그래서、놀라게 하고 싶으니、눈、감아줄래?」
마키「...괜찮지만」
뭘까、놀라게 하는 물건?아무래도 먹을껀 아닌것 같네、악세사리인가、좀 발상이 남성적인 느낌이 나지만、린이 준 물건을 언제나 몸에 지닐수 있는건 매력적이네
린「마키쨩、왜 눈 감은 채로 히죽히죽 거리는거야、조금 기분 나쁜데」
마키「시、시끄러워!빨리 하란말야!」
린「네네、제대로 눈 감아줘」
대체 무엇이냐구、기대하게 하고 불안하게 하고 정말――
――쪽
67: ◆7U5MZNHpck 2015/02/15(日) 02:39:21.54 ID:CS7cAdMro
마키「응!?」
순간 눈을 떠보니、그저 몇센티미터의 거리로 보이는 린의 얼굴이、이 입술의 감촉이 진짜라고 증명한다
린「...정말、눈 감으라고 말했는데」
마키「무...무!?」
린「에헤헤、린의 맛을 어땠습니까?」
――정말로、의미 모르겠어。
아까까진 퓨어퓨어한 소녀라고 생각했는데、굉장한 장난꾸러기였네
마키「...달아」
린「마키쨩이 준 초코 먹고나서 했으니까」
과연、퍼스트 키스는 무슨 맛인지 물음이 많이 있는데、정답은 초코맛이야、잘 기억해두는 편이 좋겠네、시험에 나올꺼야
68: ◆7U5MZNHpck 2015/02/15(日) 02:39:51.38 ID:CS7cAdMro
마키「정말로、이런 길가에서、바보 커플 같잖아」
린「초코 받으면 이걸 하겠다고 정했으니깐、만약에 교실에서 받았으면 교실에서라도 할거였어」
다행이다、교실에서 전해주지 않아서 다행이다、이런거 클래스 메이트에게 보여줬다면 한달은 등교안할 자신이 있어
린「뭐어、마키쨩이 사람이 있는데에서 초코를 줄 정도의 배짱은 없지만~」
마키「모처럼 좋은 분위기였는데、입이 가볍네、린」
린「에헤헤、화이트데이에는 배로 갚아줘」
마키「ㅂ、배로 갚아주라니 그거...」
린「으~음、마키쨩에게는 허들이 너무 높을까냐ー?」
마키「그렇지 않아구、각오해둬!」
린「응、기대할게」
69: ◆7U5MZNHpck 2015/02/15(日) 02:40:25.80 ID:CS7cAdMro
――
발렌타인데이、보통은 용기를 내지 못하는 소녀들이 그 마음을 초콜렛에 담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해주는 날
노조미「우짠 일인고 우미쨩、이런 곳에 불러놓고...설마、사랑 고백?」
우미「...그렇게 말한다면、어떻게 하실껀가요?」
노조미「엣」
70: ◆7U5MZNHpck 2015/02/15(日) 02:43:30.27 ID:CS7cAdMro
――
이 추운 날씨 아래、대체 얼마만큼의 초콜렛이 교환되는 걸까
니코「우와아、보여주고 있네」
하나요「하지만、다행이다、제대로 전해줘서...마키쨩 칭찬해줘야지」
니코「...하나요、괜찮아?어디 아파?」
하나요「에?어、어레?이상하네-、...기、기뻐서 우는걸까나」
니코「......하나요」
하나요「어레、어레...이상하네...」
니코「...하나요、배고프지 않아?」
하나요「에?별로...」
니코「배고프지?、니코도 배고프니까 같이 먹으러가자、선배가 사주는거니까」
하나요「앗、니코쨩!?」
니코「자 어서 가자、어디가 좋아?아、밥 추가가 자유로운 가게로 해줘」
하나요「......고마워、니코쨩」
71: ◆7U5MZNHpck 2015/02/15(日) 02:55:09.06 ID:CS7cAdMro
――
린「저기 마키쨩」
마키「왜?」
린「손、잡아도 돼?」
마키「어쩔수 없네」
평소에는 말하는게 부끄러운 내 마음、조금 너에게 전해졌어?
만약 전해지지 않았다면 불안하니까、한번만 말해둘게、한번만이니까、못 듣지 말라구?
마키「좋아해」
린「좋아해」
해피-발렌타인 데이♡
끝
드디어 다했다~
――
하나요「저기、이 봉투는...?」
코토리「아아、예의 송별회에서 건네줄 초코가 들어있었던 거야」
하나요「엣?그럼 포장은 그대로 두고 내용물만 가지고 간거?」
호노카「응、방과후에 호노카가 만져보니 묘하게 가벼워서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봤더니 없어져있었어」
하나요「...그건 혹시、처음부터 내용물이 없었던거 아냐?」
호노카「에에、하지만 초코 냄새 났다구?」
니코「개냐」
호노카「봐봐 포장지에 냄새 남아있고」
하나요「킁킁...확실히」
코토리「...하지만 나、실제로 이 내용물 보지는 않았네」
호노카「아ー、그러고보니 호노카도 보지 않았네」
48: ◆7U5MZNHpck 2015/02/15(日) 01:34:47.14 ID:CS7cAdMro
하나요「...이거、가져온 건?」
코토리「우미쨩이야」
호노카「애초에 건넬 예정 없었는데、마음을 바꿔서 사갖고 온거지、그렇지、우미쨩」
코토리「얼레、우미쨩?」
린「아까、나가는거 봤어」
코토리「화장실이려나?」
니코「...하나요、설마」
하나요「행방불명의 초코와 발신불명의 초코가 하나씩」
니코「우연、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겠네」
하나요「어쨌든 우미쨩이 돌아오면 확인해보자」
49: ◆7U5MZNHpck 2015/02/15(日) 01:38:51.39 ID:CS7cAdMro
――
우미「어、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마키「난 이 초코가『1학년 교실에 있었고 린에게 보낸것같아一』라고만 말했는데、너、이게 린의 책상속에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네」
니코쨩을 따라서 알려주는 정보를 좀 꼬아서 함정을 만들었는데、설마 정말로 걸릴줄이야、그래도 기분 좋지않아、다음부터는 하지말도록 하자
우미「죄송합니다!」
갑자기、깊숙히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마키「저기...」
우미「죄송합니다、제가 전부 잘못했어요」
마키「잠깐、딱히 나무라는건 아니니깐 、얼굴 들어、알겠지?」
선배에게 진심으로 사죄받는 1학년이라니、이런거 누군가에게 보이면 여러가지 오해받을 것 같아 위험해
우미「네...」
마키「무슨 일인지、설명해줄래?」
우미「네」
50: ◆7U5MZNHpck 2015/02/15(日) 01:41:47.42 ID:CS7cAdMro
――
오늘 아침、저희는 1학년 교실에서 송별회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그 때 부주의로 가방을 넘어뜨려서、안에 있었던 초코의 포장지가 보여버렸어요
호노카「아、혹시 그거 초코?」
우미「아!ㄴ、네、송별회에 선배들에게 전해드리자 라고 생각해서」
순간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격에 맞지않는 본심 초코를 준비해서、고백한다는 것이 알려지면 창피하고、무서워서...결과、그것이 실수였습니다
회의가 한창일때、포장지에서 내용물만 빼서 책상 안에 넣었습니다、하필 하트 모양으로 해버려서、이걸 보여져버리면 거짓말이 들킨다고 생각해서
저、정말 초조했다구요、지금 1학년 사용하고 있다는걸 잊어버릴정도로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1학년 교실에 놔두고 온 초코는 하필이면 린 앞으로 왔다고 발견되어버리고、방과후에 송별회용 초코가 없다는 것도 들켜버리고
저는 그래도...。
51: ◆7U5MZNHpck 2015/02/15(日) 01:43:35.94 ID:CS7cAdMro
――
우미「진실을 말하지 못하고、저는 정말 바보입니다、어째서――」
마키「기다려、기다려봐!」
우미「ㄴ、네」
마키「에?그러면 이거、린에게 준 게 아닌거야?」
우미「네에、숨기기 위해서 순간、착각해서 넣었습니다、저희 반의 저의 자리와 린의 자리가 우연히 같아서」
마키「하、하핫、그럼 우미는 린을 좋아하는게、아니네」
우미「네에、연애감정은 없습니다」
마키「뭐야...뭐-야...」
우미「마키?」
마키「하아...뭔가、기운빠졌어」
52: ◆7U5MZNHpck 2015/02/15(日) 01:46:35.13 ID:CS7cAdMro
우미「...마키는 린과 사귀고 있죠?저의 초코따윈 신경쓸 필요는 없는게 아닌지」
마키「사귀고 있어도、무서워」
마키「자신따위도 없고、여유도 없고」
마키「그러면서 솔직하지 않아서、초코 건네줄 뿐인데、쓸데없는 것만 생각해서 잘 하지도 못하고」
우미「......마키는、귀찮네요」
마키「하아!?무、무슨 입으로 말하는거야!」
우미「그래도 그런 점이、귀엽다고 생각해요」
마키「뭐、뭐가 말하고 싶은거야」
우미「후훗、아무것도 아니예요」
마키「뭐야、아까까진 울 뻔 했으면서 갑자기 기운차리고」
우미「아니요、단지...같구나-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마키「하아?」
우미「자、그러면 저는 학생회실로 돌아가서 자백하겠습니다、마키에게 이야기했더니 마음이편해졌어요」
마키「아아、그 이야기 말인데...범인 부재로 끝내도 좋아」
우미「엣...?」
53: ◆7U5MZNHpck 2015/02/15(日) 01:55:07.74 ID:CS7cAdMro
――
덜컹
코토리「아、우미쨩 어서와~」
니코「늦었네」
우미「네에、조금」
호노카「갑자기 물어서 미안한데、우미쨩이 가져온 초코말야、어떤거였는지 알려줄래?」
우미「......어떤거라니、평범한 것입니다만」
하나요「평범이라니 어떤거?」
우미「그건...직사각형에다가 녹색의 포장지의、캐틀이라는 가게에서 산...」
~♪
하나요「앗、전화?미안해......어라、마키쨩이다」
우미「...」
54: ◆7U5MZNHpck 2015/02/15(日) 01:55:49.48 ID:CS7cAdMro
하나요「여보세요、마키쨩?...괜찮아?뭔가 숨이 벅차보이는데」
하나요「그래서 왜......에、초코 찾았어-!?」
호노카「에에!?」
코토리「그거、어떤거인지 물어봐!」
하나요「응、뜰 안에 떨어져 있었고、녹색같은 포장지이고、『catlle』라는 로고가.....」
「「「그거다!!!」」」
55: ◆7U5MZNHpck 2015/02/15(日) 02:08:27.73 ID:CS7cAdMro
――
마키「내가 지금부터 달려가서『우미가 준비한 초코』를 사올게、그걸 우연히 발견해서 학생회실에 가지고 가면 원만히 해결되지?」
우미「괜、괜찮지만、그런」
마키「괜찮아、진실을 말할려면 이 일도 말하지 않으면 안되잖아、아、이거 돌려줄게」
가져와 쥐고 있었던 하트 초코를 우미에게 건네준다、이번엔 이상한 곳에 들리지말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줘
우미「...감사합니다」
마키「내 때 모두가 내등을 밀어줬으니、그 보답이라고 생각해」
마키「...참고로 그거、누구에게 건네줄거야?학교에 가져왔다는 건 여기 학생인거네、나도 알고 있는 사람?」
우미「에에、물어보는 건가요 그거」
마키「괜찮잖아 그정도는、나를 *걱정시킨 대가로서 알려줘」(*주석 パシる이뜻을 잘 몰라서 의역했습니다 신조어라는데...)
56: ◆7U5MZNHpck 2015/02/15(日) 02:11:04.80 ID:CS7cAdMro
우미「.........노조미입니다」
마키「헤에、조금 의외일지도」
우미「그렇、습니까」
마키「뭐、최대한 힘내」
우미「네、마키도」
마키「...그러면 갔다올게、우미는...당장 학생회실에 돌아가지 않는 편이 좋겠네、혹시 초코의 외형에 대해 물어보면 곤란하겠지、적당한 거 손에 넣으면 사진찍어 보낼테니 보고나서 돌아가」
우미「ㄴ、네、냉정하네요、평소의 마키라는 느낌이 듭니다」
마키「뭔가 지금 머리가 맑아진 것 같아」
57: ◆7U5MZNHpck 2015/02/15(日) 02:15:04.34 ID:CS7cAdMro
――
호노카「고마워 마키쨔---앙!」
마키「딱히、우연히 발견했을 뿐이야、랄까 땀나니까 붙지마」
린「읏...」
호노카「아하하 미안 미안、그래도 정말 고마워」
코토리「나도、답례 말하게 해줘」
우미「...감사합니다、마키」
마키「...천만에」
니코「지나친 생각이었나봐、하나요」
하나요「응、다행이네」
58: ◆7U5MZNHpck 2015/02/15(日) 02:19:02.39 ID:CS7cAdMro
호노카「자、말하자면 송별회까지 시간 별로 없으니 、미안하지만 즉시 우리들은 가볼께」
니코「어머、그래?」
하나요「에리쨩들에게 잘 말해줘」
린「잘 다녀와~」
호노카「응、다녀 올게-......가 아니구!학생회실 닫을테니까!자 나가 나가!」
린「에~」
니코「좀 더 있게 하라고~」
호노카「네- 앞으로 1분이내에 안나가면 잠가버립니다」
하나요「에에!?쵸、춋토 맛테~」(잠깐 기다려~)
코토리「저기、코토리、컵 씻어야하는데...」
호노카「54...53...52...」
코토리「같은 학생회인데 가차없이!」
59: ◆7U5MZNHpck 2015/02/15(日) 02:20:37.51 ID:CS7cAdMro
――
하나요「어렛...하트 초코는?」
학생회실에서 쫓겨나고 그대로 、4명이서 현관까지 걸어 왔을 때 하나요가 걸음을 멈추고 목소리를 높인다
니코「엣、그러고보니 어디 갔지、설마 학생회실에 놔두고 온거?」
린「아니야、잊은 물건 없는지 제대로 체크했어」
니코「누구 가방에 들어가 있지 않아?」
하나요「...없는거 같아」
마키「없어」
린「린도」
하나요「...없어졌어?」
60: ◆7U5MZNHpck 2015/02/15(日) 02:23:58.85 ID:CS7cAdMro
니코「하나요、먹으면 안되지」
하나요「안 먹었어!」
마키「우미의 다이어트 메뉴 확정이네」
하나요「누명이야!」
린「코토리쨩의 초코와 착각해서 먹어버린거 아냐?」
하나요「그렇지 않아、라고 생각하는데、듣고보니 자신이 없어졌어...」
니코「그럼、하나요 놀리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돌아가볼까」
마키「그렇네」
린「수수께끼는 풀리지 않네ー」
하나요「사람의 콤플레스를 태연히 소재로 쓰는건 그만해줘...」
61: ◆7U5MZNHpck 2015/02/15(日) 02:24:49.45 ID:CS7cAdMro
니코「아、그렇지、니코 이제부터 아키바 들리는데、하나요 같이갈래?」
하나요「좋아、하나요도 가고싶은 곳 있고」
니코「라는 일이니까、먼저 갈게、잘가 둘다」
하나요「또 내일봐~」
린「엣、아、에?」
마키「하아...」
당돌한 전개에 린은 눈을 희번덕거린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노골적이잖아、자연스럽게~라는 느낌조차 들지않아
마키「우리들도 돌아가자」
린「...응」
62: ◆7U5MZNHpck 2015/02/15(日) 02:28:21.39 ID:CS7cAdMro
――
아침에도 지나간 통학로를 이번엔 반대로 걷는다、아침에는 설마 돌아가기 전까지 못 건네준다고 생각도 못했어、내가 생각해도 바보같아
린「역시 춥다냐~」
마키「손、잡을래?」
린「응!」
말이 끝나기 무섭게、장갑을 벗고 차가운 손으로 나의 손을 잡아온다
린「마키쨩의 손、언제나 따뜻하네」
마키「린이 차가운거야」
린「손이 차가운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다구?」
마키「흐응、반드시 거짓말이 아닐지도」
63: ◆7U5MZNHpck 2015/02/15(日) 02:30:07.36 ID:CS7cAdMro
꼬르륵~
실없는 이야기를 하고있으니、아래쪽에서 귀여운 소리가 들렸다
린의 얼굴을 들여다 보니 순식간에 붉어졌다、귀여워
린「아、아하하、배고파졌네」
마키「코토리의 초코 먹지 않았어?」
린「아니、린은 먹지 않았어」
마키「에、왜?」
린「그、그렇지만......오늘 처음먹는 초코는、마키쨩 것이 좋겠네、라고 생각해서...」
마키「...」
64: ◆7U5MZNHpck 2015/02/15(日) 02:33:28.55 ID:CS7cAdMro
아아、이렇게 귀여운 애한테 이렇게까지 말하게 하다니、굉장한 얼간이도 있었네、얼굴 한번 보고싶어
해가 져서 좀 어두운데도 귀까지 붉어진게 확실히 보인다
정말 귀여워、사랑스러워、끌어않고 싶을정도로
사랑해
마키「어쩔수 없네...」
그런 마음이 넘쳐서, 걷잡을 수 없게 되었을 때
마키「미안해、기다리게 해서」
여자애는 그 마음을 초콜렛에 담아서、전해줄수 있을것인가
마키「받아、줄래?」
린「응!」
65: ◆7U5MZNHpck 2015/02/15(日) 02:35:22.02 ID:CS7cAdMro
이걸로 우선、오늘의 목표 달성이네、하나요에게 혼날 일도 없을테고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야
마키「미안하게 됐네、수제가 아니라서」
린「아니야、마음이 중요하니까、거기다 마키쨩의 수제 초코라니 무서워서 못먹을것같고」
마키「무슨、그렇게 요리 못하지는 않거든!」
린「어떨까냐~?」
큿、이렇게 되면 내년은 고집을 부려서라도 수제로 만들겠어、여기는 코토리라는 유능한 본보기가 있으니까、기억해두라구
린「그래도、미안해、린은 초코 준비안했어」
마키「엣?」
듣고보니 그렇네、자신이 건네주는 것만 생각해서 깨닫지 못했는데、린도 여자애니 초코를 준비해도 이상하지 않네、그걸 지금 부정당했지만
우와、뭔가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슬퍼졌어、말하지 않았으면 눈치재지 못했는데、정말 왜 쓸데없는걸 말하는거야、이러니 발렌타인 데이가 싫은거야、기대만 하게 하고
66: ◆7U5MZNHpck 2015/02/15(日) 02:36:34.01 ID:CS7cAdMro
린「그래도、그 대신에 조금 준비한 것이 있어」
마키「그、그래」
뭐야、그걸 먼저 말하라구、쓸데없이 우울해졌잖아、살짝 우울해졌잖아、역시 발렌타이데이는 최고네
린「그래서、놀라게 하고 싶으니、눈、감아줄래?」
마키「...괜찮지만」
뭘까、놀라게 하는 물건?아무래도 먹을껀 아닌것 같네、악세사리인가、좀 발상이 남성적인 느낌이 나지만、린이 준 물건을 언제나 몸에 지닐수 있는건 매력적이네
린「마키쨩、왜 눈 감은 채로 히죽히죽 거리는거야、조금 기분 나쁜데」
마키「시、시끄러워!빨리 하란말야!」
린「네네、제대로 눈 감아줘」
대체 무엇이냐구、기대하게 하고 불안하게 하고 정말――
――쪽
67: ◆7U5MZNHpck 2015/02/15(日) 02:39:21.54 ID:CS7cAdMro
마키「응!?」
순간 눈을 떠보니、그저 몇센티미터의 거리로 보이는 린의 얼굴이、이 입술의 감촉이 진짜라고 증명한다
린「...정말、눈 감으라고 말했는데」
마키「무...무!?」
린「에헤헤、린의 맛을 어땠습니까?」
――정말로、의미 모르겠어。
아까까진 퓨어퓨어한 소녀라고 생각했는데、굉장한 장난꾸러기였네
마키「...달아」
린「마키쨩이 준 초코 먹고나서 했으니까」
과연、퍼스트 키스는 무슨 맛인지 물음이 많이 있는데、정답은 초코맛이야、잘 기억해두는 편이 좋겠네、시험에 나올꺼야
68: ◆7U5MZNHpck 2015/02/15(日) 02:39:51.38 ID:CS7cAdMro
마키「정말로、이런 길가에서、바보 커플 같잖아」
린「초코 받으면 이걸 하겠다고 정했으니깐、만약에 교실에서 받았으면 교실에서라도 할거였어」
다행이다、교실에서 전해주지 않아서 다행이다、이런거 클래스 메이트에게 보여줬다면 한달은 등교안할 자신이 있어
린「뭐어、마키쨩이 사람이 있는데에서 초코를 줄 정도의 배짱은 없지만~」
마키「모처럼 좋은 분위기였는데、입이 가볍네、린」
린「에헤헤、화이트데이에는 배로 갚아줘」
마키「ㅂ、배로 갚아주라니 그거...」
린「으~음、마키쨩에게는 허들이 너무 높을까냐ー?」
마키「그렇지 않아구、각오해둬!」
린「응、기대할게」
69: ◆7U5MZNHpck 2015/02/15(日) 02:40:25.80 ID:CS7cAdMro
――
발렌타인데이、보통은 용기를 내지 못하는 소녀들이 그 마음을 초콜렛에 담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해주는 날
노조미「우짠 일인고 우미쨩、이런 곳에 불러놓고...설마、사랑 고백?」
우미「...그렇게 말한다면、어떻게 하실껀가요?」
노조미「엣」
70: ◆7U5MZNHpck 2015/02/15(日) 02:43:30.27 ID:CS7cAdMro
――
이 추운 날씨 아래、대체 얼마만큼의 초콜렛이 교환되는 걸까
니코「우와아、보여주고 있네」
하나요「하지만、다행이다、제대로 전해줘서...마키쨩 칭찬해줘야지」
니코「...하나요、괜찮아?어디 아파?」
하나요「에?어、어레?이상하네-、...기、기뻐서 우는걸까나」
니코「......하나요」
하나요「어레、어레...이상하네...」
니코「...하나요、배고프지 않아?」
하나요「에?별로...」
니코「배고프지?、니코도 배고프니까 같이 먹으러가자、선배가 사주는거니까」
하나요「앗、니코쨩!?」
니코「자 어서 가자、어디가 좋아?아、밥 추가가 자유로운 가게로 해줘」
하나요「......고마워、니코쨩」
71: ◆7U5MZNHpck 2015/02/15(日) 02:55:09.06 ID:CS7cAdMro
――
린「저기 마키쨩」
마키「왜?」
린「손、잡아도 돼?」
마키「어쩔수 없네」
평소에는 말하는게 부끄러운 내 마음、조금 너에게 전해졌어?
만약 전해지지 않았다면 불안하니까、한번만 말해둘게、한번만이니까、못 듣지 말라구?
마키「좋아해」
린「좋아해」
해피-발렌타인 데이♡
끝
드디어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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