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새해 기념 스마트돌 Follow me eyes 리뷰

[spademaniac]

안녕하세요.

여기 포스팅은 지난 스마트돌 간단 리뷰 이후 아주 오랜만인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는 스마트돌 프라모델 버전은 원래 2018년 크리스마스 즈음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제품 양산을 위한 협의(또는 알 수 없는 다른 이유)로 발매일이 '2019년 내'로 바뀌었습니다.

https://twitter.com/dannychoo/status/1079905451888660480

- 2019년은 스마트돌 발매 5주년으로, '기념할만한 연도'에 코텍스(스마트돌 프라모델) 발매 예정

여기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할 말이 많지만 오늘 포스팅의 주 목적이 프라모델 버전이 아니므로 여기까지...

--

https://shop.smartdoll.jp/collections/new/products/follow-me-eyes-mirai-anniversary?variant=12550911721543

Follow me eyes(이하 FME)는 컬처재팬에서 판매 중인 아니메틱 안구의 한 종류입니다.

현재는 미라이 안구 색상만 판매 중이며, 한정된 생산 개수 및 높은 제작 실패율 때문에 가격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품절 상태임)

이름이 FME인 이유는,

안구의 굴절률 등 광학적 특성 때문에 인형의 눈동자가 인형을 감상하는 사람을 향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원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해당 제품에 대한 소개는 이쯤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미라이 안구와 FME의 외형상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도 안구의 굴절률의 차이 때문에 홍채의 크기가 달라보이는 것 같습니다.

안구의 전체 직경은 FME가 더 작습니다.

일반 안구는 후면이 움푹 파여있습니다.

그에 비해 FME의 후면은 심플하게 평평합니다.

안구의 전체 두깨는 FME가 일반 안구에 비해 더 얇습니다.

다만, 안구의 곡면에 의해 이미지가 왜곡되는 부분이 일반 안구에서는 눈동자 부분에 한정되는데 반하여,

FME는 안구 전체에 대하여 이미지의 왜곡이 발생되는 것 같습니다.

대충 그려본 안구의 단면도입니다.

(두 안구의 홍채 부분이 곡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림에서는 생략)

아마도, FME의 곡률을 특정 값으로 만족시키기 위해서 이른바 렌즈 부분을 잘 성형해줄 필요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해당 공정에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두 안구를 손바닥에 비스듬하게 두고 찍었는데,

일반 안구는 손바닥 면의 법선 방향을 향하는 반면, FME는 요망하게 저를 바라보고 있군요 ㄷㄷ.

두 안구를 실제로 인형에 적용했을 때의 비교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 두 사진이 일반 안구, 아래 두 사진이 FME입니다.

정면 방향은 딱히 차이가 없어보여서 생략하였습니다.

확실히 눈동자가 바라보는 방향에 차이가 있죠?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촬영 대상의 눈의 방향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촬영 컨셉이나 주제에 따라서 피사체인 사람이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또는 다른 방향을 바라보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경우는 촬영자의 지시에 따라서 쉽게 쉽게 피사체의 눈의 방향을 바꿀 수 있지만,

인형의 경우 사람이 일일이 자세를 바꾸어주거나 촬영 위치를 눈의 방향에 맞추어야할 번거로움이 있지요.

FME를 이용하는 경우, '피사체가 카메라를 바라보지 않는 촬영 컨셉'은 불가능하지만,

반대로 '피사체가 카메라를 바라보는 촬영 컨셉'은 항상(극단적 촬영 각도를 제외하고는) 가능합니다.

이런 점에서 FME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FME를 이용하는 경우 인형의 머리와 안구의 방향으르 전혀 의식하지 않고 막 찍은 사진의 예시입니다.

(사진은 클릭해서 봐주세요~)

인형과의 아이컨텍이 필요하다면, FME는 훌륭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사실 FME를 구하기 전에, '카니 킷' 이라는 제품을 구했었습니다.

아마도 모양이 '게'처럼 생겨서 카니 킷인 것 같네요.

스프링의 탄성을 이용, 장착된 안구의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제품인데,

FME를 구하는 바람에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나중에 스마트돌 프라모델 버전을 구하게 되면 그때 카니킷 리뷰를 올려보겠습니다.

20000!

------(추가2)------

글 조회수가 급 상승한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오른쪽 베스트로 갔군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더 정진(?)하겠습니다.

[비씨2]

오오....신기해라

[Anakin]

헐 신기하군요
그리고 비쌀만 하네요

[이도로]

볼록렌즈의 빛의 굴절을 이용한 제품인 모양이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투명한 렌즈 부분을 두껍게 뽑아내야할텐데, 수축 문제나 기포 문제때문에 양산이 어려운 게 아닐까~합니다.

[탈색늑대]

아... 진짜 손에 넣고 싶은 아이템이긴 한데,
청안 녹안을 포기할수 없어서 다른 컬러가 나와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김고양이ミ●△●ミ]

오 좋은 아이템이군요
DD류에도 저런 안구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있으면 좋겠네요 +_+

[greyscale]

한 때 엄청 뽐뿌 왔던 물건인데 가격이 뽐뿌를 낮춰주더군요.

[HANZAWA23]

와 진짜 신기하네요

[주신1]

영상같은거도 볼수 있는 곳이 있나요??
이야 이거 진짜 무서운인형에 적용하면 섬뜩할수도 있곘어요

[야가미 하야테]

이쁘군요.

[타카네치즈루P]

신기하네요.. 안구를 움직인게 아닌데 시선은 따라온다는거죠??

[Berserker Suite]

이거하고 비슷한 원리인가보네요.

[夜ノ森小紅]

종이가 움직이는거같아 무섭다...

[클라우드[한정훈]]

나도 이거 생각했네요
홍체가 오목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deiceed]

볼록렌즈의 굴절을 이용한 거죠.

[크로스킬즈]

건빌트 후미나 프라도 저런 의도로 만든거지만 흠...
후미나는 하위호환도 아니고 겁나 부자연스러워서 이건 정말 입이 떡벌어지네요.

[Ezrit]

허.... 이건 엄청나네요!

[ⓔlfenlied]

난 이런걸 사면 집에서 쫒겨나겠지

[카엘라 생귀스]

카메라와 눈 마주치는거 중요하죠... 똑딱이 들고 모터쇼 가서 도우미찍으면 전부 딴데만 보고 있어.... ㅠㅠ

[3D아티스트]

https://youtu.be/zyiXpNxHpzo

[바람의 방랑자]

놀라운 세계...

[GFG]

이런것도 있었군요. 신기하네요...

[Endou]

우왕

[파래김은파래]

약간 묘한 모델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러워지네요

[다리세계]

오오 신기하다 일딴 옷을 벗겨... 아닙니다.

[renirevenge]

반다이에서 슈퍼 후미나로 비슷한 시도를 했지만 그건 똥망이었는데 이쪽은 매우 자연스럽네요. 그거는 가장자리까지 쭈욱 두꺼운 평면이고 이쪽은 렌즈형태라서 그런가.......

[핀 판넬]

이런거도 스마트가 있구나..

[청춘일기]

스마트라고해서 어플로 조절하는 뭔가 인줄알았는데 ㅎㅎ 그래도 눈이 정말 쳐다보는 것 같아서 신기하네요

[홀리마야]

흠흠...제가 구체관절인형은 잘 모르는데..그러니까 저 눈동자만 8만원이라는 예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