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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원가 절감을 위해 폴리캡을 없애려고 하는 반다이의 획책에 맞서는 방법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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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7.111.***.***

폴리캡을 없애는건 원가절감이 아니라 그만큼 퀄리티를 올려줄려고 노력하는거죠 예전부터 pg같은 고급 라인업에 폴리캡을 썼나 안썼나 보면 답이 보입니다 ㅎㅎ Pc를 쓰면 규격화/모듈화는 쉽지만 그만큼 퀄리티와 조형미가 떨어져서 가능하면 안쓰려고 하는거고요
20.02.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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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중앙불패 슈퍼아시아
그런가요? 폴리캡을 사용하면 왜 조형미가 낮아지는지는 선뜻 이해는 안 가지만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군요... | 20.02.28 10:32 | |

(IP보기클릭)117.111.***.***

Virus.H
단적으로 폴리캡으로만 연결된 hg의 어깨 부분과 기계적인 디체일이 살아있은 mg rg등의 어깨부분을 비교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폴리캡의 장점은 간단한 암수 핀결합만으로도 조립/가동에 필요한 적당한 탄성을 얻을 수 있다는 건데 이 간단한 결합때문에 형태가 단순해지죠 | 20.02.28 10:52 | |

(IP보기클릭)180.230.***.***

동서남북중앙불패 슈퍼아시아
글쎄요... 폴리캡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건... 폴리캡 재질로 똑같이 뽑아버리면 되는 거니까요... 폴리캡 자체를 지금은 공용화를 통해 단가절약에 사용하고 있는데 님이 언급하신 RG 구조로 폴리캡을 뽑지 못할까요? 아니면 그런 구조에 들어갈 폴리캡을 못만들까요? 저는 안하는거라고 생각해요...^^ | 20.02.28 18:09 | |

(IP보기클릭)117.111.***.***

Virus.H
못 만드는게 맞습니다. 폴리캡은 이름에서 알수있듯 폴리에틸렌 즉 비닐로 만든 '캡'입니다. 제조양식도 압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디테일을 살리기 어렵구요 게다가 만약에 굳이 폴리캡에 디테일을 넣어서 부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여러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초창기 지금처럼 가공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스냅타이트 형식의 킷을 만들려 했지만 공차를 잡을 수 없어 탄력있고 신축성 좋은 재질의 소재흘 사용하여 수핀을 결합시키기 위해 발명된겁니다. 애초에 시작부터 기술력이 부족해서 디테일을 포기하더라도, 조금 더 쉽게 만들기 위해 만든 파츠라는 소리죠. 점차 시간이 지나갈수록 도태되는게 당연한 파츠고요. | 20.02.28 21:28 | |

(IP보기클릭)117.111.***.***

Virus.H
그리고 rg프레임을 폴리캡으로 못만들까요? 라고 물어보셨는데 rg프레임은 아크릴로나이트릴, 뷰타다이엔, 스타이렌의 배합비에 따라 물성이 달라지는 abs수지의 특성을 이용하여 한 금형에서 각기 다른 경화시간을 가지도록 백합단 다종의 수지를 성형해내는 기술을 사용한 기술입니다. 따라서 폴리에틸렌 재질로는 다중형파츠를 만들 수 없구요 폴리캡 리스 기술이 적용된 건프라에 경우 반다이가 일부러 물성을 고무에 가깝도록 쫀득하게 배합한 abs를 사용하다가 kps로 넘어오는 추세고요 | 20.02.28 21:29 | |

(IP보기클릭)117.111.***.***

Virus.H
또 폴리캡이 가면 갈수록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가 내화학성입니다. 폴리캡은 재질 특성상 신너 등 유기용매나 기름 등을 만나게 되면 딱딱하게 굳고 그 탄성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쉽게 열화됩니다. Abs->kps로 부품을 갈아 탄 이유도 이때문인데요 pe->abs->kps쪽으로 갈수록 색도 이쁘게 잘먹고 내화학성이 좋아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가끔가다 회색말고 색이 있는 폴리캡이 있습니다. 걔 색을 보시면 알겠지만 다른 부품에 비해서 색이 너무 튀고 싸구려같다는 걸 느끼셨을껍니다. Pe재질은 일단 색넣기도 힘들고 넣어도 색이 이쁘지가 않거든요 | 20.02.28 21:31 | |

(IP보기클릭)211.186.***.***

폴리캡 줄이거나 없애는 데에 불만을 가질리가..
20.02.29 13:07

(IP보기클릭)180.230.***.***

되게 복잡하고 할필요 없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요...어쨌든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논제에서 많이 벗어났어요. 그냥 딴지 잡으시는데 집중하지 마시고 논제에 좀 집중해 주셧으면 합니다. 폴리캡을 사용하지 않아도 당장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완벽히 이를 대체할 대채제가 없어요! ABS나 KPS나쁘진 않아요. 그치만 폴리켑보다 훨씬 바른속도로 노화및 마모됩니다. 마치 ABS나 KPS가 만능인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본인도 아시다시피 만능아니잖아요.... ^^;
20.02.29 17:54

(IP보기클릭)180.230.***.***

Virus.H
논점을 잘보시면 안헷갈리리라 생각했지만 RG구조라는 말이 좀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 듯해서 보충합니다. 저건 다중 사출 이야기가 아니라 범용성을 버리고 단일 부품으로 관절 기능을 하는 부품을 RG퀄리티로 못 뽑을 리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 20.02.29 17:57 | |

(IP보기클릭)180.230.***.***

그리고 압착방식이기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셨는데요... 과거에 이미 폴리부품에 디테일이 있는 부품 이용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일반적 144스케일에 반만한 크기의 제품인데도 말이죠. 그게 벌써 한 20년 전 일겁니다.
20.02.29 18:02

(IP보기클릭)180.230.***.***

뭔가 토론이 확장되는 듯해서 정리하자면... 님의 원글을 사용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폴리캡을 없애는건 원가절감이 아니라 그만큼 퀄리티를 올려줄려고 노력하는거죠 ->폴리캡은 공용 부품사용으로 개발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퀄리티를 올리려고 PC부품을 줄이려는게 아니다. 왜냐 하면 PC부품에도 디테일을 넣을 수 있다. 예전부터 pg같은 고급 라인업에 폴리캡을 썼나 안썼나 보면 답이 보입니다 ㅎㅎ Pc를 쓰면 규격화/모듈화는 쉽지만 그만큼 퀄리티와 조형미가 떨어져서 가능하면 안쓰려고 하는거고요 ->이미 20년전에 아니 다시 정확히 보니 근 30년 다되어가네요... 그때 PC부품에 디테일을 넣었었다. 때문에 PC를 사용한다고 디테일이 낮아지는게 아니다. 그때 이후 부터 PC에 대한 성형연구를 안한 것은 PC부품을 획기적으로 줄이려는 시도가 성공하지 못한 상황에 PC부품에 범용성을 버린다는 것은 원가 절감이라는 본래 목적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 않은 것이지 못하는게 아니다.
20.02.29 18:15

(IP보기클릭)175.123.***.***

사출금형 업계에 계신 분이 정리해주시면 끝날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PE 재질 특유의 비닐스러운 윤기와 탄력성이 단순히 관절용 부품으로는 대충 안맞는 자리에 꽉 끼워져서 범용 관절로는 딱 좋을지 몰라도 이걸 디테일화된 부위에 굳이 쓰는건 원가절감 이전에 '품질 관리'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을거 같네요 생산 효율이나 품질 관리의 용이성 (특히 디테일 넣을 때) 등에서 나은 부분을 찾는게 단순히 원가절감으로 퉁치기는 애매하지 않나 싶은데... 단순히 원가절감에 반하기 때문에 폴리캡을 빼고 폴리캡 리스로 갔다는 식보다는 디테일을 끌어올리는 생산 효율에 있어서 이쪽이 나았기 때문이라고 보는게 더 맞을 듯 합니다. (품질 관리 효율, 생산 효율과 원가절감은 동의어가 아니므로)
20.03.05 17:01

(IP보기클릭)175.123.***.***

그리고 원가절감으로 따지면 오히려 관절부 가동성까지 고려해서 폴리캡 없이 관절부를 일일히 만드는것보다 대충 디테일 부품 덧붙이고 관절부는 다 PC로 퉁치는게 나을텐데 (공용 런너 가져다 쓴다는 이점이 매우 크니까) 그리고 폴리캡 재질로 디테일 살리게 개발해도 되는데 그렇지 않은게 원가절감이다라고 볼 순 없는게 같은 자원을 두고 개발 효율성을 얼마나 끌어올리냐의 문제를 단순히 돈 아끼려고 그런거 아니냐! 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음 (특히 개인적으론 PE 재질 특유의 (식완에서 자주 보이는) 뭉툭해보이는 모서리 같은 느낌이 날카로운 디테일을 살린다던지 하는데에는 안좋다고 생각해서)
20.03.05 17:12

(IP보기클릭)175.123.***.***

Telcon_
그나마 다른 관점에서보면 관절부 자체를 과거와 같은 폴리캡을 적극 활용하는 형태가 아니라 오래되면 헐거워지는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폴리캡 소재를 응용해서 부싱을 추가하거나 부품 사이의 갭을 채워서 타이트하게 유지해준다던지 하는 식의 고려는 해볼 수도 있으려나요 | 20.03.05 17:16 | |

(IP보기클릭)180.230.***.***

Telcon_
마찬가지로 폴리캡 또한 만능이 아니기 때문에 반다이도 여러 실험을 하고는 있지만 폴리캡을 완전히 대채 할 수 있을 말한 대체제를 못찾고있는거같아요. 텔콘(맞나요?)님 말씀처럼 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일 수 있겠다 생각됩니다. 저도 폴리캡 사용하는게 맘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노파심이지만... 반다이가 제대로 된 대채제를 만들어 놓지 않고 그냥 야~ 우리 이걸로 할 거니까 그냥 이걸로 해! 라는 상황이 안 왔으면 좋겟어요...ㅎㅎㅎ | 20.03.10 23:16 | |

(IP보기클릭)180.230.***.***

아~ 그리고 폴리캡디테일 이야기는 윗분이 폴리캡을 사용하면 디테일을 살릴 수 없다고 하셔서 과거 무등급 1/144 V건담시리즈에서 프라가 너무 작으니까 폴리캡으로 프레임 비스무리 하게 디테일 넣었던걸 말씀드린거에요.^^ 지금도 가끔 폴리캡에 몰드넣는거 보면 충분히 봐줄만하게 넣어주고 있잖아요...^^ 그때 그런 식으로 한 이유가 폴리캡 사용량을 줄여 볼려고 한 시도였는데 실패했죠... 플라스틱이 폴리캡에 물려서 움직이면서 관절부의 폴리캡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렷거든요.... 그래서 폴리캡에 디테일을 넣는 사출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았다... 라고 한거에요...(30년이나 더 됀 일인데 할려고 했으면 충분히 방법을 찾았을 거에요...^^) 이야기 해보니까슈퍼아시아님도 사출 쪽에 지식이 많은 분 같아요. 단지 반다이의 과거 이력에 대해 조금 알지 못하셨을 뿐...
20.03.10 23:24

(IP보기클릭)175.123.***.***

Virus.H
과거 무등급과 현재 HG급 건프라 디테일 차이보면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도 고려해야될 것 같습니다 (요즘 HG급이 보면 거짓말 보태서 예전 구형 RG급 수준이니까요) 폴리캡이나 PE재질 소재로 디테일 표현한게 어떤걸 말씀하시는지는 대충 알겠는데 (요즘 식완 제품 등 가끔 PE 소재인 모델 디테일 보면 뭐 완전 쓰레기다 할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소재의 특성 때문인지 각진 부분 표현이 부족하거나 (불필요하게 라운드진 부분) 세부 디테일이 표현 수준에 비해 뭉게져 보이는 등의 고질적 문제가 있어보여서 어쨌든 '가동성'에 초점을 둔 경우 외에는 일반적으로는 폴리캡을 줄여나가는걸 환영하는 추세긴 하죠 | 20.03.11 14:40 | |

(IP보기클릭)175.123.***.***

Telcon_
반다이가 원가절감하고 채찍질 해줘야 움직이는 듯해서 맨날 까이긴 합니다만... 특히 반다이가 단순히 노력 안해서 연구를 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는게 말씀하신대로 디테일까지 다 잡을 수 있었다면 다른 업체가 손을 댔겠죠? 걍 연구한다고 되기보다는 일정 한계에 도달했을 때 그걸 뚫고 넘어가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 투자하면 되는게 아니라... 소재 자체의 문제를 넘어가려면 소재 개선이 필요한데 그러면 그건 폴리캡이 아니게 되는거니까요 | 20.03.11 14:45 | |

(IP보기클릭)175.123.***.***

Telcon_
30년이나 되었는데 하려고 했으면 당연히 방법을 찾았을거라는 막연한 말씀이;;;;;;; 저는 금속 소재를 주로 다루다보니 프라 사출쪽에 대해서 말씀드릴건 없지만 금속 가공, 금형쪽도 어떤 금속은 가공성이 떨어지고, 어떤 소재는 금형 주물로 뽑아내면 디테일이 (다른 주철 소재보다) 뭉게지는 등 특성과 한계가 있는데... 제대로 연구하면 소재의 한계를 극복가능하다라고 하시는 것처럼 들려서 난감하네요 흠... | 20.03.11 15:02 | |

(IP보기클릭)180.230.***.***

Telcon_
뭔가 토론의 본질을 벗어나시는거 같네요... 단순히 연구를 안했다 가 아니라... 1. PC재질은 관절등의 노후로 인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소비자가 느끼는 중,장기적 만족도를 보장하기 위해 사용하게 된 소재. 2. 인형 형태의 관절들은 대동 소이 하므로 모듈화 해서 원가 절감의 효과를 가져오도록 함. 이것 때문에 PC재질을 사용하게 된거라구요...^^ 특별히 마모가 되어서 헐렁이거라 하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서 사용자의 만족도가 급감하는 일이 없는 부분엔 사용할 필요가 없는 소재 입니다. 이걸로 본래 목적 외의 것을 왜 만들어요....ㅎㅎㅎ 그럴리가 없지 않습니까.... 연구를 안 한 이유는 단순히 그냥 안한게 아니라 부품 수 축소를 위한 연구 개발이 실패함에 따라 하지 않은 거라고 말씀드리고 있잖아요.... 흠~ 막연히 30년 지났으면 그냥 해결책이 나왔을거라고 생각이 되시나요? 그럼 당시의 프라모델을 한번 보세요... 그리고 지금의 인더스트리얼 퍼스트건담을 한번 보세요...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나요? ^^; | 20.03.21 14:32 | |

(IP보기클릭)180.230.***.***

Telcon_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PC부푼은 대체 되어야 할소재라는것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대체재가 없지않나요?^^;;;; 저는 그걸 이야기 하고있는거에요... ㅎㅎ | 20.03.22 0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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