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업글킷을 구한 김에 구매한 스커지입니다. 컨셉 아트 기반으로 나온 라오비 무비 첫 웨이브 완구라
여러모로 영화랑 다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조형의 사제 업글킷을 만들곤 했었죠.
아직도 이것저것 나오는 걸 보면 새삼 신캐임에도 불구하고 스커지의 인기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순정 상태.
사실 디자인은 매우 독특한 편입니다.
현재 버전에 비하면 미적으로 못 생긴 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묘하게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약간 이집트의 신같다고 해야 할까요?
라오비의 컨셉 중 하나였던 고고학 탐험 부분이 잘리지 않고 부각되어 나왔다면 이 디자인으로 볼 수 있었을까요. 이제와서 생각해봤자 별 의미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액션. 가동률은 매우 좋습니다. 요즘 본가 트랜스포머가 다 그렇긴 하지만요. 변형에 사용되는 관절이 포징에도 적절히 도움되게 만들어놔서
어지간한 포즈는 전부 가능한 것이 장점이죠. 플레이밸류가 높아서 좋습니다.
LED 헤드 업글킷과 허벅지/앵클가드 적용.
그 전에 기존 스커지 머리 내부를 보면 목뼈와 같은 조형이 있습니다. 디테일하군요...
영화에서 옵티머스의 전매특허 척추뽑기 페이탈리티로 죽은걸 생각하면 완구가 좀 스포일러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블래스터 액션. 얼굴 조형이 매우 뛰어난데, 저 작은 크기에 자석형 LED까지 박혀있으니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본격 포즈.
뭘 해도 멋지네요.
범블비 효수
트랜스폼!!
이야... 진짜 감탄했습니다. 요즘 하스브로 리더급은 저번 프라이멀 때도 느낀 것이지만 하나같이 마스터피스급이에요.
마치 느슨해진 트럭포머들 기강을 잡는 것처럼 매우 독특한 설계를 가지고 있고 복잡하지만 재미있게 변신합니다.
보통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가슴부가 되는 본넷이 타이어와 함께 연결되어 사이드로 빠지고 회전하여 가슴이 된다던가... 팔을 내부로 180도 돌려서
어깨를 차량의 앞 부분으로 이용한다던가, 그 팔에 붙은 칼 무장을 그대로 다리 사이에 넣어 수납하는 등 아이디어가 엄청납니다.
컨셉아트를 보면 순정 스커지와 디자인이 똑같음을 알 수 있는데 여러모로 완구 디자인 팀은 할 일을 전부 했다고 생각했네요.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지금까지의 전리품을 장식해둔 정면.
아무래도 영화처럼 인섹티콘 문양까진 없는게 아쉽습니다.
사이드. DNA에서 어깨 고증과 저 비어있는 부분을 채우는 업그레이드 킷을 다른 테러콘 무장과 함께 판매한다는데... 예구는 안 할 생각이네요. 그 이유는 이따가 올릴 옵티머스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ㅠ
" 프라임이라는 이름이 아깝군 "
" 진정한 프라임의 힘을 보여주마!! "
생각치도 못 했는데 매우 만족한 스커지였습니다. 사실상 요즘 하스타카의 리더급은 전부 살만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나오고 있네요.
미리 받은 사람들의 호평일색인 범가카도 예약해놨는데 참 기대가 됩니다. 일단 이 스커지는 발만 좀 원작처럼 개조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