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그냥 넘사벽... JND 스튜디오 할리퀸 리뷰 (스크롤)

[sky runner]

영화 피규어를 비롯한 리얼 피규어 분야에서

항상 높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한민국의 피규어 제조사

JND 스튜디오

그들의 작품들 중에서도 역대 최단시간

품절 기록을 갖고 있는 캐릭터

할리퀸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JND 스튜디오 할리퀸

양산품에 대한 평가를 한마디로 하자면

"그냥 넘사벽..."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 정도까지 양산에 정성을 기울였다는 것은

(원가절감과 프로토사기에 지친)

이 취미를 오래한 분들이라면

정말 박수를 칠 수 밖에 없는 제품입니다.

* 리뷰에 앞서 *

- Likeness 마고로비인가 아닌가?

이 제품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찬사를 보내기도 했지만

일부 분들의 경우 마고 로비다 아니다

설왕설래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그냥 다음 세 장의

비교 사진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굳이 자로 대고 하나하나 치수 보지 않아도

그냥 마고 로비 맞습니다. 끝.

보통 이런 이야기가 있는 이유 중 상당수가

다른 장면, 혹은 다른 표정의 할리퀸을 떠올리시는

영향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이미지들이 대표적인 것들인데

이런 이미지와 놓고 보면

배우 본인도 본인이 아닌 것 처럼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제품의 닮음을 이야기 한다면

동일하게 치아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을

비교 대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편, 치아를 드러내고 큰 입으로 크게 웃는 모습은

특히 입이 작은 귀염상을 선호하는 분들께

다소 부담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입이 큰 여성을 선호하는 분께는

오히려 더 매력적인 포인트이며

애초에 마고로비의 할리퀸이

입이 큰 미녀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 리뷰 *

이번 JND 할리퀸을 두고 감히 넘사벽이라 말할 수 있는

세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1)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헤드

리얼한 피규어를 지향하는 회사들이 많고

또 JND와 비슷하게 실리콘, 식모, 유리 안구 등을

사용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양산품 기준으로 볼 때 동 스케일에서

JND의 레벨에 도달한 회사는 없습니다.

특히 대단한 점은 프로토타입 - 양산품 사이의 갭을

SHF / 로봇혼 마저 당연시 하고 있는 판국에

오히려 이 레벨에서 프로토타입을 넘어서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JND 스튜디오 헤드가 지닌

장점들은 여전합니다.

촘촘하고 자연스러운 헤어

특히 양갈래 머리가 절묘하게

앞머리 경계를 가려주고 있어 더 좋습니다.

기존 원더우먼이 미용실 풀 세팅 헤어라고 한다면

이번 할리퀸은 그 보다는 좀 네추럴해 보입니다.

속눈썹과 안구의 표현이 훌륭합니다.

이 부분은 1:1 스케일 제품과 비교해도

오히려 더 나은 부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세필로 표현한 아래 속눈썹 표현과

안구 안쪽의 근육 표현까지 자연스럽습니다.

이번 할리퀸의 헤드에서 기존 JND 스튜디오 제품 대비

보여준 혁신적인 변화는 바로 치아 표현입니다.

치아를 하나하나 만들고 그것을

또 잇몸을 만들어서 끼운 뒤 입안에 삽입해

완벽한 입을 표현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치아의 컬러 역시 투명하면서도

살짝 누르스름한 리얼함을 살려주었고

치아와 잇몸 안쪽으로는 혀까지(!) 만들어 두었죠.

또한 헤드를 실리콘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기나 표정짓기 놀이 (!)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JND 할리퀸의 두 번째 장점

(2) 새롭게 재해석한 매력적인 바디 표현

제품의 높이는 베이스 포함 약 65cm 정도로

미니캔 (150ml) 그리고

12인치 피규어 (30cm)와 비교하면

아래와 같은 차이를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는 극 중에서 유리창을 깨고

가방을 꺼내던 그 장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포즈를 그대로 채용한 것이 아닌

여러 시그니처 장면들을 더했다는 인상이 듭니다.

환한 미소는 공항에서 무기를 집어들 때의 모습

극 중 보이지 않았던 다리의 포즈는

가장 유명한 옷을 갈아업던 공항에서 채택하고 있으며

뒷모습은 극 중 종종 노출되었던

워킹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그런데 이 바디는 실제 할리퀸, 마고로비의 모습보다

꽤나 미화가 들어가 있습니다.

특유의 통짜 허리 대신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 있어

골반과 흉부가 더 부각되어 보입니다.

그래서 원작과 다르다고 싫어하는 분은

에이 설마 없겠지.

프로포션이 미화되다 보니

작게 들어있는 포즈들 -

양다리와 골반의 양 쪽 축의 각도

작은 앞뒤 움직임 등이 좀더 부각되어 보여

서있는데도 다이나믹한 인상을 전해줍니다.

미화된 프로포션은 입체 조형의 매력 역시

더 강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왼손은 풀 실리콘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른손은 독특하게 장갑 위 손가락은 개별 실리콘

장갑은 하드한 재질이며 장갑 아래 손목은

다시 실리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 원더우먼에서 풀 실리콘으로 제작된 손의

가죽 재질 부분까지 함께 부드러워 지다보니

이질감이 든다는 피드백을 듣고

개선한 변태같은 디테일의 결과입니다.

JND 할리퀸의 세 번째 장점

(3) 진짜 만들어 버린 액세서리와 코스튬

할리퀸은 극 중에서의 모습 이상으로

실제 눈앞에서 피규어로 볼 때 존재감이 큽니다.

유니크한 의상과 액세서리, 타투 등

신체 곳곳에 굉장한 디테일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이제까지의 다른 할리퀸 피규어들 역시

이 부분을 잘 살려주긴 했지만

이번 JND 스튜디오가 도달한 레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붙은 상태로 조형을 하거나 함이 없이

하나하나 진짜 다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귀걸이 클립과 피어싱 등 모두

하나하나 별도로 만들어서 실제로 달아두고 있습니다.

자켓의 지퍼 표현은 실제를 방불케 합니다.

팔찌가 별도 파츠인 것은 기본

자켓의 J 마크 역시 별도 파츠이며

마크 안에 큐빅이 가득 박혀있습니다.

반지는 손가락 관절에 맞춰 장착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 뺄 수도 있습니다.

밴드와 핀, 버클 모두 개별 파츠로 제작한 초커

리볼버는 탄창을 돌리거나 뺄 수 있으며

공이 부분까지도 살짝 움직입니다.

야구 배트는 문구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새기고 있고..

실제 체인이 달린 숄더 백

자켓에 수 놓아진 문구의 디테일이 놀랍습니다.

자켓 어깨에는 진짜 체인 장식을 달아두었습니다.

셔츠의 실밥 디테일

셔츠는 살짝 올려볼 수 있습니다.

음...혹시 파손이 없나 봐야되니깐...

리볼버 홀더는 당연히 진짜 가죽 재질입니다.

프라임1 등과 마찬가지로 스타킹 접합선이 아쉽지만

대신 촘촘해진 스타킹과 그 사이로 비치는

조형 다리의 리얼함이 훌륭합니다.

곳곳에 보이는 타투의 디테일

슈즈는 풀조형으로 만들고 있으며

따로 이것만 티저 영상을 만들기도 했을 정도로

조형미가 훌륭합니다.

베이스는 유리 파편 효과가 더해져 있어

기존 JND 스튜디오 베이스 대비 존재감이 있습니다.

다만 해상도는 같은 아스팔트인 조커 경우 보다

살짝 떨어지는 느낌...

전체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높은 기대를 다시 넘어설 정도의 양산 디테일

혁신적인 시도도 있는 점이 훌륭합니다.

다만 작은 단점을 꼽아보자면..

단점 1. 실리콘 헤드와 조형 복부의 이질감

기존 JND 스튜디오 제품의 경우 헤드와 손 정도를 제외하면

살결이 노출되는 케이스가 없었는데

이번 할리퀸은 복부에 살짝 노출이 있습니다.

같은 피부이지만 유분까지 느껴지는 실리콘 헤드와

이 복부 사이에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단점 2. 야구 배트의 일체감 부족

보통 이런 대형 스태츄에서 액세서리는

고정 핀 등을 통해 결합하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그것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든 액세서리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고정성 부분에서는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이 다소 무거운 야구 배트에서는

어깨에 정확하게 놓아야 한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생깁니다.

안정적인 디피가 가능하긴 하지만

어깨 면적이 좁다 보니 자칫

디피한 뒤 충격에 의해 떨어질까 하는

걱정이 생깁니다.

* 총평 *

JND 스튜디오의 신작 할리퀸

그동안의 장점에 더해

신작만의 새로운 시도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원작의 존중과

재해석이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Likeness 와 표정에 대한 호불호라는

개인 취향의 영역은 배제한 채

객관적인 팩트만 본다면

* 프로토 타입 이상의 양산품 ○

* 업계 최고 수준의 표현력 ○

* 소재의 다양함과 정성 ○

등등에서 높은 평가를 할 수 있는 작품

제 최종 평가는

10점 만점에

9.7입니다.

[2 B]

그저 최고네요
내일 받아볼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sky runner]

내일부터 많은 분들이 수령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로롤롤로]

방금 유튜브 봤는데 여기서도 보네요 ㅎㅎ

[sky runner]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제품입니다.

[코인위쳐]

와 개쩐다 저런건 얼마에요?

[sky runner]

259...

[가올가올가오리]

와 너무 사람같으니 무섭게 보이기도하네요

[sky runner]

그럴 수 있지요.

[Cflare21]

와 대단하다..진짜 사람같아요

[sky runner]

그만큼 리얼한 표현력이 훌륭합니다.

[빈센트보라쥬]

이것이 전설의 할리퀸 틀니압수 인가요

[sky runner]

전설의..

[-Tempest-]

내일이면 받아 볼 수 있겠네요 기대됩니다

[sky runner]

즐거운 소장되세요!

[LinusQ]

2000달러던데...진짜 돈값하는 퀄이네요~~ㄷㄷㄷ

[sky runner]

매우 값을 하고 있습니다.

[루리웹-4216117956]

이런게 어떻게 양산이 되지...

[sky runner]

어메이징..

[뿌리땡]

리얼해서 무섭네 ㄷ ㄷ

[sky runner]

무서울 정도의 디테일..

[댓글 달고싶드아아아!!!]

와

[sky runner]

WOW

[C++ 좋다]

이 이미지의 결과물이!!!

[sky runner]

ㄷ ㄷ ㄷ

[서태지9]

와 보자마자 든생각 딱 하나

"갖고싶다"

그리고 다시 든 생각

"비싸다"

[sky runner]

+ 품절이네..

[眞별똥동자]

경악스러운 완성도네 ㅎㄷㄷㄷㄷ

[sky runner]

경악...

[화이트_모로]

와 진짜 ...몇몇 사진은 그냥 사람사진이네요;;;

[sky runner]

정말 그렇습니다.

[루리웹-587938476]

와 개비싸겠다 ㄷ

[sky runner]

읍읍

[RX-78 GP02A]

악세사리 완성도며 퀄리티며 진짜 어마어마 하네요 다만 큰 피규어라 왜곡이 있는지 코가 살짝 커보이는 점이 아쉽습니다

[sky runner]

클로즈 업 시에는 왜곡이 좀 있지요.

[아키야마 미오]

다른것보다도 이빨 구현이 경악스러울 수준이네요!

[sky runner]

변태같은 디테일..

[로K]

이러니 저러니해도 jnd만한 회사가 또 없긴합니다. 대단한 작품이예요.

[sky runner]

정말 없습니다. 특히 양산이 되면 거기서 격차가 ㄷㄷㄷ

[Ezrit]

퀄 보니 더 비쌌어도 납득했을 듯...ㄷㄷ;

[sky runner]

끄덕 끄덕

[TALLGEESE]

정성글은 추천
어마어마하군요. 정말 미쳐버린 회사같습니다.

[sky runner]

미쳐버린 인정...

[renirevenge]

입 움직이는 움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소모형 특성상 식모헤어는 티가 나기 마련인데 이건 진짜 사람마냥 촘촘해서 위화감이 적네요. 신기합니다.

[sky runner]

식모 정성이 굉장합니다.

[그레이셜]

퀄리티가 엄청나네요!!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헤드의 실리콘 내구성이 걱정되는데, 별도로 관리가 필요한가요?

[sky runner]

실리콘 피규어... 단 한번도 관리해본적은 없습니다..ㄷㄷㄷ
이보다 더 오래된 시네마켓도 별 이슈가 없으니까요.

[몽이아버지]

JND가 피규어 보는 눈높이를 상향평준화 시켜놓은 것 같습니다. 같은 라인 경쟁업체들도 JND만큼 디테일하게 양산품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도 JND랑 계속 비교되는걸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루리웹-오일공구구오공]

안녕하세요 해외 반응은 어떤가요? 실제 전문가,리뷰어 각각요 ㅎ

[스케이]

JND스튜디오 피규어는
예약이 너무 힝듭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