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깔깔고블린이라는 TRPG 까페 첫 방문때 집어온 드워프 미니어처 입니다.
3이라 쓰여있는 것은 3000원 이란 뜻입니다. 이 어쩜 저렴한 가격.
프라샵에서 보았던 가동도 안되고 조립식인 워해머는 한 개에 7천원은 먹는 것 보다 싸다는 의미에서 감동을 받아 마침 좋아하는 판타지 종족인 드워프가 있는 것을 보고 구매를 했습니다.
기본적인 제품의 사진입니다. 사진이 잘나와서 그렇지 육안으로 볼때 구분이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인터넷에 본건 있어서..집에 남은 아크릴 물감으로 붓도장을 하고자 합니다. 검은색 아크릴 물감으로 시커먼 색으로 만들어 줍니다.
중간과정. 기본 색을 깔고 볼륨이 있는 부분은 레이어(색 층)을 일찍 주어 어떤 느낌인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완성사진. 물감들이 오래되어 색이 바라거나 필요한 색들이 물감 안쪽가지 완전히 말라붙어 제약된 색으로 작업해보았습니다. 가급적 D&D의 느낌을 내고 싶었고 언금진한 드워프의 굳센 눈빛을 우스꽝 스럽게 보이지 않도록 하기위해 덜덜덜 떨면서 칠했네요.
(우디를 고치는 할아버지의 기분)
검은색 바탕에 기본색->하이라이트 흰색->중간색-> 흰색->중간색 순서로 점점 모양을 다듬었습니다.
제일 어렵게 느껴진건 발 부분.. 덩어리가 많은 오래된 물감과 거친 붓도장 탓에 지글지글한 부분이 그대로 노출되었으나 전체적으로 지글지글한 도색이 되어 위화감이 덜한것에 안도했습니다.
크기비교를 위해 500원 동전을 둡니다.
생전 처음 칠해보는 미니어처 작업은 생각보다 높은 집중력을 소모하고 약 3시간..이 걸렸네요
다른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앞으로도 구매해서 도색을 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미술 지식이 있으시다면 아크릴 물감 만으로도 도전하기에 충분한 작업이었고 좋은 취미생활을 발견하게 된 것 같아 기쁘네요. 이게 다 TRPG로 이어진 주사위의 인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거 마감제는 뭐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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