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썩굴입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건담 OVA 시리즈였던
기동전사 건담 0080: 포켓 속의 전쟁에 등장한 MS,
로봇혼 애니메 MS-06FZ 자쿠ll 改입니다.
이 자쿠는 작품 내에서 버나드 와이즈먼 (애칭: 바니)가 탑승한 기체로
원작을 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건담의 헤드를 날려버린 자쿠로 매우 유명합니다.
(다른 의미로 알렉스 또한 자쿠에게 헤드가 날라가버린 건담으로 유명...)
이 리뷰는 포켓 속의 전쟁의
스토리 라인의 하이라이트를 따라 작성하였으므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리뷰에 앞서, 포켓 속의 전쟁이란?
기동전사 건담 0080: 포켓 속의 전쟁 (이하 포켓 속의 전쟁)이라는 작품에 대해
살짝 언급을 해보겠습니다.
건담 시리즈 최초의 OVA 작품이며
지금까지도 많은 건담의 OVA 중에서도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으로
지구연방군과 지온공국의 1년 전쟁을 베이스로
전투를 수행하는 군인이나 파일럿이 아닌,
콜로니의 소년 알프레드 이즈루하 (이하 알)라는
어린 민간인의 시점에서 그려낸 작품입니다.
작중에서 서로의 정체를 모른채 썸을 탔던 지온군의 바니, 그리고 연방군의 크리스
포켓 속의 전쟁은 알이라는 소년이 콜로니에 잡입한 지온군 병사 바니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1년 전쟁 말기에 지구연방군의 신형 뉴타입 전용 건담 개발 정보를 입수하여
콜로니에 몰래 잠입한 지온공국의 특수 부대인 사이클롭스 부대와
그 부대의 막내 병사 바니,
그 콜로니에 살고 있는 민간인 소년 알.
그리고 알의 이웃인 건담의 테스트 파일럿인 크리스가
서로 만나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극중에서의 처절한 결투를 표현한 패키지...
MS-06FZ 자쿠ll FZ 改
2018년 5월 19일 발매
가격: 6,050엔
발매되자마자 당시 알렉스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딱히 구하고자 한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캠퍼의 리뷰를 시작하면서
https://bbs.ruliweb.com/family/242/board/300086/read/30563862
캠퍼의 리뷰는 이곳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금 포켓 속의 전쟁을 정주행하게 되었고
바니의 처절한 마지막 결투에 인상을 받았는데
마침 건담베이스 강남점의 할인 이벤트와 더불어
조금은 할인된 가격으로 가져오게 되었네요!
사실 오래전 로봇혼 알렉스 리뷰를 하면서
바니의 자쿠를 사야...
극중의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반다이의 상술에 치를 떨었지요.
하지만 뭐...
결국은 싼게 비지떡이라고
뒤늦게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구성품 자체는 극중에서 가장 중요한
그 하이라이트를 재현할 수 있는 이펙트 파츠가 눈에 띄는군요!
(로봇혼 알렉스 필구!)
그리고 다른 파츠들은 매우 평범합니다.
한마디로 희생을 위한 슬픈 제품입니다.
(마치 샤아 즈고크에게 배빵을 당하기 위해 구입되는 로봇혼 짐과 같은...)
앞서 언급한 그 하이라이트를 위한 이펙트 파츠,
그리고 새로이 추가시켜준 두가지 형태의 헤드도 눈에 띄는군요.
전면.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군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동봉해준 엑스트라 헤드도 그렇고...
다른 자쿠들보다 다소 다리가 긴 느낌도 드네요.
후면.
3개의 버니어가 눈에 띕니다.
지온의 문양이 박혀있는 오른쪽 어깨 쉴드.
자쿠 특유의 다부진 하체.
통상의 자쿠에 비해 주둥이가 좀 더 길어지고
오히려 구프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피해갈 수 없는 가동성 테스트.
스커트가 이상하게 길어서 무릎이 생각보다는 안올라갑니다.
또한 하체도 그렇게까지 견고한 느낌은 아닌...
허리 같은 경우는 꽤나 숙여집니다.
스커트 사이드 부분의 3개의 핸드 그레네이드가 장착이 가능하며
따로 쥘 수 있는 그레네이드도 들어있습니다.
유일한 총기 무장인
MMP-80 90mm 자쿠 머신건과
핸드 그레네이드
그리고 자쿠의 친근한 무장 히트 호크를 장착.
머신건은 유탄 발사기를 장착 및 제거할 수 있는듯...
자쿠의 친구, 히트 호크...
스커트 옆에 장착할 수 있는 파츠와
열이 개방된 히트 호크는 직접 손에 무장해줄 수 있습니다.
모노아이가 좌,우로 움직이는 파츠가 따로 부속.
지휘관용 헤드(엑스트라 뿔이 동봉)와 앞서 언급한 2차 세계대전의 독일군스러운 헤드가 들어있습니다.
머신건의 매거진(탄창)을 따로 분리하여 쥐어줄 수도 있습니다.
머신건 액션.
머신건 이펙트 파츠는 역시...
아낌 없이 주는 나무, 캠퍼의 그것!
작중에서 알을 자쿠의 손에 태우는 모습도 재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한 허리의 가동성이 좋군요.
4번타자 바니...?
히트 호크 액션이라고 나름 취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액션이 다이내믹하게 나오진 않습니다...
동봉된 버니어의 이펙트 파츠를
백팩의 버니어에 장착해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는
로봇혼 알렉스와 함꼐 극중에서의 장면을 재현해보겠습니다.
알렉스의 리뷰는
https://bbs.ruliweb.com/family/242/board/300086/read/30559691
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루리웹 최초 리뷰였네요...^^;)
[혼웹 한정 초밤아머 알렉스도 곧 리뷰할 예정입니다!]
최후의 결전에 돌입하는 바니와 크리스.
작중에서
바니와 크리스는
서로의 존재와 정체를 모르는채
각각 자쿠와 건담의 파일럿으로서 최후의 결전을 펼칩니다.
제대로 된 결투라면 건담에게 이기지 못할 것을 아는 바니는
숲속으로 알렉스를 유인하여 기습을 합니다.
가벼운 상처를 입은 둘은
각각의 백병전 무기인
빔 사벨과 히트 호크를 꺼내 합을 겨룹니다.
그리고 자쿠는 왼쪽 팔을,
알렉스는 오른쪽 손가락에 각각 상처를 입고
마지막 돌진을 하게 되는데...
과연 그들의 운명은...?
알: '바니! 이제 싸우지 않아도 돼!, 바니!'
그리고 서로의 최후를 마무리 짓기 위해 돌진하는 그들.
알렉스의 헤드는 히트 호크에 의해 날라가지만
알렉스의 빔 사벨은 자쿠의 콕핏을 관통합니다.
자쿠에 들어있는 빔 사벨 관통 파츠를 이렇게 설정해 줄 수 있는데
저 고정하는 부분이 많이 약해서
포징하기가 매우 빡셉니다...;
실제로 보면 매우 잔인한 장면...
서로의 엇갈린 운명...
그리고 비극적인 결말.
극중에서의 장면을
이렇게 로봇혼으로 재현을 해보니...
한층 더 극중에서 던지는 전쟁에 대한 메시지를
더 알게되는군요.
자신들이 왜 싸워야하는지도 모르는채,
서로에 대한 감정도 확인 못한채
싸워야만 했던 바니와 크리스.
이상, 로봇혼 애니메 MS-06FZ 자쿠ll 改의 리뷰였습니다.
자쿠ll 改 같은 경우,
앞서 제가 리뷰를 전개한대로
로봇혼 알렉스 통상 버전이 같이 있어야
극중 장면의 재현이 가능하며
그 존재가 빛을 발합니다.
단독으로는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있네요.
그 위대한 캠퍼의 리뷰 뒤라서 그런건지...?
마지막으로
포켓 속의 전쟁 라스트 씬이자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던
바니의 녹화 비디오 장면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213.***.***
그래서인지 더더욱 건담 OVA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애초에 메카 액션보다 드라마성에 더 중심을 두기도 했고.
(IP보기클릭)183.109.***.***
전쟁이 얼마나 비극인지 보여주는 작품이죠...마지막에 바니의 안부를 묻던 크리스의 모습과 알의 표정이 정말 안쓰럽던...
(IP보기클릭)183.109.***.***
전쟁이 얼마나 비극인지 보여주는 작품이죠...마지막에 바니의 안부를 묻던 크리스의 모습과 알의 표정이 정말 안쓰럽던...
(IP보기클릭)1.213.***.***
진짜 마지막 저 장면에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ㅠ | 20.03.20 09:57 | |
(IP보기클릭)14.38.***.***
(IP보기클릭)1.213.***.***
그래서인지 더더욱 건담 OVA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애초에 메카 액션보다 드라마성에 더 중심을 두기도 했고. | 20.03.20 09:58 | |
(IP보기클릭)5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