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들 싸게 구할 때 8월에 프리미엄+환율 크리로 꽤 비싸게 구입한 놈인데
배송 늦기로 유명한 닌x에서 나름 빨리 보내줬네요.
마감이슈 때문에 취소할까봐 환불 못하게 후다닥 보낸건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쓰라린 배를 움켜잡고 수많은 마감이슈와 까임에 오늘 밤에서야 개봉해봤습니다.
근데 왠걸 다행히도 나름 양품 당첨이네요. 슬릿도 크게 비뚤어지지 않았고 뭐 뿔도 나름 제자리에 있구요.
일단 전반적인 마감에 대한 소감은 더블오만 세대가 있는 입장에서 (세븐소드, 혼웹라이저, 트란잠, 이놈 추가하면 총 네대가 되는군요)
이번 한정 마감이 가장 좋았다는 점입니다... 잠시 눈물 좀 닦고...
일단 관절 자체는 기존 더블오보다 확실히 강화되었습니다. 사실 세븐소드에서 이미 이루어진 부분이기도 하지요.
기존 더블오라이저를 소유하고 계신분들은 이번 한정에서 개선이 꽤 됐다고 느끼실 거 같은데요.
거의 90%이상이 지진나는 바인더라던지 크라켄을 방불케하는 고관절 낙지... 믹서기같은 허리 등등은 확실히 개선되었고
관절 강도가 엄청 튼튼하다 정도는 아닙니다만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얼굴 부분인데. 일단은...
(세븐소드/G 출시당시, 수리를 맡으신 서겨니님이 이르시길 '지금까지 더블오 중에서 가장 극한의 뒤틀림'이었음)
이런 개같은 상황을 겪어 본 입장으로써...
뿔과 슬릿 뒤틀림의 경우 운이 안좋으셨던 분들에게는 정말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다만 마감이 너무 불량이다 도색이 덜 되어있다. 라는 부분은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지 않나 싶어요.
사실 접사를 하게되면 눈에 보이는 잔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건 사람 얼굴도 마찬가지이고
이건 메탈빌드 할아버지가 오더라도 피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심지어 제 제품 같은 경우에도 얼굴 사진 보시면 도색이 덜 된 부분, 잡티가 꽤 많이 보이실테고
예민하신 분들은 어 슬릿도 좀 뒤틀린 거 같은데? 라고 하실 수 있으나
우리가 몽골인 마냥 매의 눈을 가지고 있는 이상 한 5cm만 떨어져도 전혀 티가 나지 않는 부분들입니다. 어지간히 개판을 치지 않는 이상에요.
그런데 이런 접사를 통해서 '마감이 개판이네!' 하면서 과장되는 부분도 분명 있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혼웹한정 더블오라이저나 세븐소드나, 트란잠이나 접사하면 얼굴 개판 나는건 마찬가지예요.
저도 메빌 마감 불량으로 눈물 꽤나 쏟았지만은 결국 제품이란게 코 박고 보는 게 아닌 전반적인 모습을 보는 것이니까요.
사실 멘탈적인 부분으로... 무광마감인 더블오 시리즈나 풀메탈 시리즈는 사소한 까짐 정도는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ㅜ
그러니 혹시 접사 사진들로 인해 구입을 꺼리시는 분들이 있다면 낮은 확률의 뿔 뒤틀림과 슬릿 제외하면
지금까지 더블오 건담들 중에서도 구매해도 괜찮은 정도의 마감상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하자품 상태였던 혼웹 더블오라이저의 프리미엄을 생각하신다면
지금 가격엔 충분히 구입할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121.139.***.***
(IP보기클릭)218.150.***.***
(IP보기클릭)218.150.***.***
(IP보기클릭)218.150.***.***
(IP보기클릭)119.197.***.***
넵. 세븐소드같은 경우엔 사진 찍는다고 계속 만지작했었는데 관절 수준도 준수했고 특별히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ㅎㅎ 제일 비싸게 구한 더블오라이저가 개판이었습죠 ㅜㅜ | 19.11.04 00:03 | |
(IP보기클릭)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