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1/48] AFV Club 이란 공군 F-5 마개조판 Saeqeh-80

[아싸종맨]

==========================================================================

● 제 조 사 : AFV CLUB

● 키 트 명 : AFV Club 1/48 Iran Air Force Fighter Saeqeh-80

● 스 케 일 :1/48

● 구입가격 : 대만에서 사와서 얼마였는지...

● 제작기간 : 1개월

● 제작팁(도료나 기타 사용 재료/공구 등) :

===========================================================================

안녕하세요 저는 업무상 대만이라는 나라에 자주 가야할 일이 많았습니다

얼추 일년에 두세번정도 가는데, 갈때마다 항상 타이페이 덕질의 3곳 정도를 들러서 쇼핑을 하고 오곤 합니다

2년전쯤 이킷을 처음본건 정말 우연의 일치였는데 (심지어 프라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도 아니었음)

쓱 둘러보다가, 음? 처음보는 전투기인데? 싶어서 보니 진짜로 이건 뭐지 싶은 녀석이 이 킷이었습니다

이녀석은 항공기 매니아들도 잘 아는 이란의 페르시안캣과 같이 눈물의 상징같은 전투기로..

페르시안켓이 F-14 톰캣이라면, 이녀석은 F-5E 의 마개조판인것...

이녀석의 실제 외모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게 보신분들은 으응?? 이라고 하실 부분이 몇개 있을텐데요

* 수직미익이 2개짜리 F-5??

* 도색은 마치 미해군의 블루엔젤스 같은데??

등등..

기체가 나름 2000년대 후반에 (F-5 계열을..) 연구하여, 나름 2010년대부터 양산이 시작됬다고 합니다

게다가 기체의 성능이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아서 아무도 모르는 스펙의 소형전투기 인데

이전에 스텔스 만들었다고 대선전을 하다가 거짓말로 들통나서.. 그다지 큰 기대는 안하는 성능일것으로 예상됩니다. 

(AESA 레이더를 달았다던가, 4세대급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네 저도 그런 병맛스런 점이 맘에 들어서 이 킷을 제작했습니다

제가 이걸 대만에서 사올때만 해도 국내에 작례도 별로 없고.. 심지어는 판매도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국내에서도 정식판매를 하더군요..

그리고 이 킷을 살때만 해도, 이란과의 관계가 최악까지는 안갔던 시기였는데..

완성하고보니.. 도람뿌형이 막무가내(...) 짓을 해서 이미 국제 외교는 파탄이 났더군요

이제 완성작 사진입니다 

애시당초 현재 지금 무장을 뭘 다는지, 어떻게 운용중인지가 미지수인 기체이다보니

외부에 노출된 사진은 대부분 곡예비행단 컬러가 많다보니, 저는 좀 색다르게 오렌지색으로 도색해 봤습니다

(얼마전에 만든 F-35 블루엔젤스랑 컨셉이 겹치는 것도 있고..)

그렇지만, 이건 서울택시 에디션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우연의 일치입니다........ 

오른쪽 측면은 창문 밑의 데칼이 다시 일어나서

엉겁결에 붙였더니 갈라져서 하얀색이 노출됬네요..

반성해야겠습니다

모든 프라 사들에게 공통사항이겠지만

이 킷도 AFV 사가 다른 F-5E 킷을 재활용하고 날개만 두개 더 넣어준 정도이다보니

무장정보가 정확하지도 않은데, 무장이 들어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파일런을 추가도 달아서 연료탱크를 한짝씩 달아줬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이건 서울택시 에디션 컬러가 아닌데....

자꾸 보면 잊을수 없는 색조합이네요..

도데체 제가 뭘 만든걸까요 

화려한 색상을 가진거 치곤 웨더링 작업을 꽤 많이 넣었습니다

깔끔하게 못만들꺼면.. 더러워야 할거같아서 (.....)

F-4 팬텀도 그렇고, F-5도 그렇고 70~80년대 항공기의 매력은 역시 알루미늄 판타지 수준의 알루미늄 노출..  

수직 미익이 2개다보니

약간 F/A-18 호넷 느낌이 진하게 납니다..

매력있어요

이 킷의 최악의 단점은 (아마 다른 AFV club의 F-5 계열기도 똑같겠지만)

랜딩기어 제작이 아주 아주 아주 짜증이 납니다..

큰 기둥에 옆에 작은 자잘한것들을 붙어야 되거든요

덕분에 원래 랜딩기어를 떼서 도색한뒤에 장착하는데

이녀석은 랜딩기어를 붙인채로 도색해야했습니다.. 

다만 랜딩기어 수납부의 자세한 디테일을 봐서 잠시 넘어가 줍니다 

무장은 사이드와인더 2개뿐..

1/48 무기 킷을 새로 사기엔 기존에 사둔 1/72 스케일의 무기셋이 너무 많아서.. 

이게 또 기수의 볼따구 부분에 기관포 디테일을 위해서 만든 기믹이 오히려 독이되서

우둘두둘해 지는것도..별로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고생도 하고.. 꼭따리는 또 어디로 잃어버렸는지..

암튼 항상 새로운 색조합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에서 또 뵙겠습니다 

[늑대소년켄]

굉장히 유니크한 기종이네요
잘봤습니다

[Taless]

우리나라에서 노인학대 당하는 F-5 계열을 이란이 이렇게 참신하게 예토전생 시켜서 사용하는줄 몰랐네요.

[오리는짹짹]

진짜 뭥미? 스런 녀석이군요 전 썸네일만 보고 블루엔젤스인줄 알았습니다

[무명병사R]

뭐, 당사자들은 "F-5를 역설계했다"고 주장합니다만, 가끔 보이는 사진을 보면 새로 만든 거 치고는 밑이 좀 지저분해서...말이죠...(히죽) 아무튼 괜찮군요.

[refuger]

별의별 킷을 다 내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