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건담 디 오리진 영상판의 화려한 루움전투 장면에 삘이 꽂혀서 값싼 구판 전함 프라모델 몇개를 질렀습니다.
그중 첫째로 1/1200 마젤란을 만들어 올려봅니다.
197,80년대 특유의 구수한 박스아트
단색에 스냅식따위 찾아볼 수 없는 단촐한 구성!
부품이 몇가지 안된단 생각에 무시했다가 스냅식이 아니란걸 까먹어서 온통 순간접착제로 떡칠을 하며 힘들게 조립했습니다.
책상위는 엉망진창~
귀욤귀욤한 짐&볼 세트
허전한 포신에 검게나마 칠을 해줍니다.
어느정도 완성된 시점
아래로는 완성사진 나갑니다.
연방군 전함 특유의 다포들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자잘한 대공포가 많아서 조립시에도 살짝 애먹은 부분!
유일하게 부분도색한 부분인데 지저분~
몇군데 축광테이프를 붙여줘서 불을 끄고 잠시나마 브릿지와 태양전지판?에 불빛이 들어오는 효과를 넣어줬습니다.
그나저나 저 축광테이프, 어느덧 산지 4,5년이 되가는데 슬슬 수명이 다되가는것 같아 걱정입니다(웃음)
샤아가 왔다~ 샤아가 왔다~
"3시 방향에 고열원성 물체 확인! 통상 자쿠의 3배 속도로 접근중!"
"붉은 혜성인가? 전투인원을 제외한 비전투인원은 탈출정을 준비하라!"
"짐소대는 탈출정의 호위를!"
"볼 소대는 적을 선행 요격하라!"
"에에잇, 3시 방향 탄막이 얇다. 집중포화!"
"마젤란이여 내가 왔다!"
끝나지 않는 위협!?
전장 길이는 나름 크지만 높이는 스탠드에 올려도 SD노이에질과 비슷합니다.
이제 하나 만들었는데 아직 5대나 더 남았네 Orz(후우-)
유독 SF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SF속 우주전함중 가장 좋아하는 전함을 꼽으라면 단연 '마크로스 SDF-1'을 꼽을 것이고
그 다음으로 건담의 지구연방군 전함인 '마젤란'을 꼽을 겁니다.
연방군 특유의 수많은 대공포대와 360도로 모든 전장을 노릴수 있는 다수의 주포까지, 영상화된 루움전투 장면에서
사방으로 그 특유의 탄막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사이를 누비는 모빌슈트들도 멋지지만!
아무튼 구판 프라는 이 마젤란으로 처음 만져보는지라 조립하며 순간접착제를 이렇게 많이 써보긴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반다이의 스냅식 인젝션키트 기술이 오늘날처럼 발전한것은 이러한 구판 프라들의 길고 긴 역사덕분이 아닐까요?
가격도 운좋게 단돈 8배에 구입할 수 있었고 나름 재밌게 조립한 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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