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저를 향해 오늘도 꾸준히 삽질을 하는 [x정마에x] 입니다.
오늘은 도색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헬스장 회원분들이 요새 뭘 그렇게 끄적 대냐고 여쭤보시는 군요. 하하...
작업 킷을 [HG 건담 델타 카이]로 결정한 후,
인터넷에서 artwork를 검색하여 다운 받고, 도색 컨셉을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작업 준비물입니다.
artwork 프린트 아웃.
집 구석에 짱박혀 있던 컬러 사인펜.
그리고 모나미 볼펜과 샤프펜슬.
참 간소하죠?? 허허허
다른 분들처럼 포토샵 프로그램을 통해 멋드러지게 해보고 싶었지만...
전 포토샵을 할 줄 모르네요...
그림판으로 해볼까?? 도 생각했었는데...
맘대로 안되더군요. 흙흙...
이것도 저것도 안될때는 역시 수작업이 최고입니다. 크크크크크크.
샤프펜슬을 이용해, 도색할 부분을 표시하고, 간략하게 머리속의 컨셉을 종이에 옮겼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사실 작년에 '델타 카이'를 구매할때부터 생각했었던 도색 구상이 있긴 하지만,
역시 실제로 해보니까 마음만큼은 안되더군요. 흐...
형관펜과 볼펜을 이용하여 잡아본 초안입니다.
이게 처음 델타 카이를 구매할 때 생각했던 컬러링이었지요.
제가 정말 좋아라하는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뽀인뜨를 주었습니다.
근데 뭔가 좀 심심하네요...
그래서 조금 더 건드려보았습니다.
아까 보다는 마음에 들지만,
왠지 조금씩 '산으로 간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검은색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뭔가 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생각했던 검은색 말고도,
다른 색조합도 조금씩 생각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약간 제타식으로 칠해보았습니다.
알록달록 하니 이쁘긴 한데...
흐음... 역시 뭔가 마음에 들진 않네요.
다시 검은색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분부분 회색도 첨가해보았고, 패널라인 구상도 조금씩 해보았어요.
그래도처음보단 마음에 들긴 하지만...
서서히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마... 마스킹 어쩔겨...
애인님이 날린 한 마디.
"이쁜 색이 좋아요!!"
빨간색과 분홍색의 투톤을 메인으로 삼고, 부분부분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아 이거 왠지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전 역시... 검은색이 좋습니다.
조금더 다른 색을 시도해보기로 하고 이제 서서히 멘붕의 단계로 접어듭니다.
금삐까~~~!!!!!!!!!!!!!!!!!!!!!!!!!!!!!!!!!!!!!!!!!
백식과 델타 건담이 생각나길래 해보았습니다.
괜히 이것저것 알록달록 색조합을 생각하느니, 확 통일해버릴까... 하고 생각도 드네요.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습니다만,
몇 가지 색 컨셉을 더 잡아보았습니다.
하늘색도 칠해보고,
초록색도 칠해보고,
갈색도 칠해보고...
그렇게 몇 장을 더 칠해보고, 멘붕의 늪에서 허우적대다가 드디어 화끈한 색을 찾고 제정신으로 돌아옵니다.
AGE-2 normal 특무대 사양이 절로 생각나는 하얀색 덩어리!!!!
으허엉 이것도 저것도 귀찮을 때는 역시 이게 최고인 듯?!?!?!?!?!?!?!?!?!?!?!
결국 담배 한 대 피면서 마음을 진정시킨 후,
이번 [하자! P 1차]에 참가한 원래의 목적을 생각해보았습니다.
[ 타인에게 보여지는 것을 신경쓰지 말고, 내가 진짜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보자. ]
네. 그렇지요.
어차피 저만 만족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하하하.
하면서 즐거우면 되는 거고, 하고나서 제가 만족하면 되는 거지요~~
괜히 타인의 시선이나 기타 부분들을 생각하고 고민하면 저만 힘들구요~~
어차피 전 지구인이고, 제가 참가자 분들 중 최저일텐데 뭘 고민하겠습니까.
무슨 짓을 해도 최저품질 결과물이 나올텐데.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흠흠...
그래서 정말 하고 싶었었던 맨 처음 컬러링으로 결정했습니다.
아 이제 좀 속이 시원하네요~~~ 흐흐흐.
(좀 있다 애인 만날건데, 다른 색이 이쁘다고 하면 어쩌지...)
이제부터는 [패널라인]을 구상하려고 합니다.
또 인터넷에서 artwork 찾아서 다운받고 프린트해야겠네요.
도색할 스프레이도 골라서 구매해야 하고~~
기타 공구들도 준비해야 하고~~
다른 참가자 분들께서는 벌써 도색까지 진행하신 것 같은데...
아마도 제가 가장 늦게 될 것 같네요. 허허...
뭐~~ 그래도 천천히 해보렵니다~~
p.s 반다이님... 델타 카이를 MG로 하사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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