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SD] BB. 251 풀 아머 건담 + @

[is6601]

MS의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서Mobile Suit Variation(MSV)라는 설정집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MS들을 미디어화 내지는 상품화하였는데 이 포문을 열은 MS가 풀 아머 건담입니다.

퍼건에 중장갑을 장착해서 방어력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로켓 런처 및 트윈 빔 라이플로 무장도 늘린다는 컨셉이고,

색상도 조금 더 병기스러운 카키색 위주로 바뀌었습니다.

MSV 계열의 조상님이니만큼 1983년에 첫 모형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화가 되었고,

SD건담은 BB. 251번으로 2003년 6월에 발매되었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먹선과 도색이 없고, 씰만 붙였습니다. 

풀 아머 건담의 디자인은 크게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오리지널과 카토키 하지메씨가 리파인한 GFF버전이 있습니다.

MG와 프반 한정으로 나온 HG는 오리지널 버전의 디자인을 따라가는데,

SD는 특이하게 GFF버전을 따르고 있습니다.

풀 아머 상태의 모습입니다. 오리지널의 덕트는 망사모양인 반면에

GFF는 일반적인 모양이고, 카토키씨의 디자인 답게 전체적으로 각이 져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이 왼팔의 방패인데, 오리지널은 일반적인 소형 방패지만

GFF버전은 트윈 빔 라이플의 예비 포신 2개가 달려있습니다.

트윈 빔 라이플 포신의 안 쪽이 골다골증입니다.

백팩이 커졌고, 센서와 300mm로켓 런처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센서 뒤쪽에 골다골증이 있습니다.

당시 SD답지 않게 팔을 옆으로 들거나, 허리부분과 하박과 주먹이 회전하는 등의
향상된 가동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시는 포즈입니다. ;)

SD BB전사의 특징이라면 BB전사만의 오리지널 기믹이 있는데, 헤드기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구성품에 빔 몽둥이사벨 한자루가 들어가 있습니다.

어깨의 로켓런처도 상하로 가동이 됩니다.

헤드기어의 디자인이 사이코 건담 MK-II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풀 아머 건담이니만큼 추가된 장갑과 무장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SD 건담에서도 이 점이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G-베이스'라는 오리지널 메카가 들어가 있습니다.

딱 파츠 2개로(...) 이뤄진 통짜입니다.

옆에서 보면 화이트 베이스의 느낌도 납니다.

그리고 풀 아머 장갑과 무장을 수납할 수 있는데, 이 모습이 꽤나 멋집니다.

4족 보행 메카 내지는 짐승을 연상케 합니다.

소체는 BB. 236 퍼펙트 건담과 같습니다. 다른 것은 오직 색상이죠.

그리고 소체만 재활용해서 'BB. 329 RX-78-2 건담 아니메 컬러버전'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버전의 실드의 색분할이 스티커로만 구현되어서 충격을 준 건프라이기도 하죠.

같은 소체이니 풀 아머 무장을 입혀줄 수 있습니다.

퍼건에 입히니 어디가 어떻게 추가되었는지 보기가 쉽네요! :D

 서로의 무장을 바꿔봤습니다. 같은 금형을 사용한 건프라를 이렇게 가지고 노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죠. :)

풀 아머 건담이 오래된 MSV이다 보니 연관된 건프라가 몇개 있는데 그 중 일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오리지널 BB 전사로는 59번, 레전드 BB(사진)로는 375번으로 발매되었던 '커맨드 건담'입니다.

SD 코만도전기 G-Arms라는 시리즈의 주인공이기도 하죠.

국방색과 소체 일부가 풀 아머 건담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얼굴을 포함한 일부는 사이코 건담 MK-II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원본 어깨의 로켓 런처가 그 당시에 유명했던 영화 '코만도'에서 등장한 로켓런처로 바꾼 점도 재밌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BB. 103 무사 풀 아머 건담'입니다. 다만 무사버전은 오리지널 버전이 모티브입니다.

지상최강편에 등장하고 'BB. 101 무사 F91', 'BB. 102 무사 헤비 건담'과 함께 팀을 이뤄 활동을 합니다.

로켓 런처와 트윈 빔 라이플이 직관적으로 닮았습니다.

사족으로 무사 풀 아머 건담은 'BB. 113 풍차 백식과 깜빡이 자쿠레로'에 들어있는 강화파츠를 장착하여

전설의 대장군편에서 출세한 모습인 '풍인건담'으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리뷰해보겠습니다. ;)

건담 NT-1같은 중장갑을 장착한 건담들의 모티브가 된 풀 아머 건담의 SD 버전은

SD 건프라의 숙명인 많은 양의 스티커와 골다공증이 있음에도 당시의 기술력을 감안하자면,

SD의 귀여움과 풀 아머 건담의 특징을 잘 잡아낸 훌륭한 SD 건프라라고 생각합니다. :)

[Zogak]

풀아머는 국방색도 국방색이지만 저 형광주황이 참을수없단말이죠..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네요

[is6601]

저도 볼 때마다 형광주황 부분이 밝은 무채색이나 비슷한 국방색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흡사 에어소프트 건의 주황색같이 완구같은 느낌을 주죠.

[renirevenge]

그 주황색 포인트가 매력이라는 말씀같네요. ㅎㅎ

[is6601]

이 놈의 난독증 정말... ㅋㅋ ㅠㅠ

[Zogak]

오해하셨지만 충분히 호불호 갈릴만하긴하지요 에어소프트건은 생각못해봤는데 불호이신분들은 충분히 그렇게 보이실수도있겠군요

[더블오쿠안타]

오래된 제품인대 그당시 추구하던 컨셉 때문인지 최근 SD인 허접한 SDEX 보다 훨씬 멋지네요 제품 오리지널 기믹도 재미를 더해주는것 같습니다

[is6601]

이 때의 SD는 SD만의 특징을 잡아주려는 점이 재밌었지요. SDEX도 조합을 해서 특유의 무장을 만드는 기믹이 있지만, 퀄리티처럼 조잡한 느낌이 컸습니다.

[다크데몬즈소울]

MGSD도 좋지만 역시나 2등신 SD가 훨씬 정겹네요. SDX와 LBB시리즈가 단종된게 너무 아쉽습니다.

[is6601]

저도 MGSD의 비율은 멋지다는 느낌을 주디만, 2등신의 근본디자인이 더 정겹습니다. :)

[renirevenge]

커맨드건담 얼굴은 아놀드옹이 모티브인줄 알았는데 싸막투인줄은 몰랐습니다.;; 건담 얼굴이지만 묘하게 하관이 발달한 게 처음 봤을 때부터 군복입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떠오르더라고요.

[is6601]

로켓런처의 디자인에서 아놀드 옹을 모티브를 한 건 맞고, 말씀을 듣고 보니 그래서 하관이 발달한 싸막투를 겸사겸사 고른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