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벅 플모 사태를 통해 알게된건 스타벅스가 참 일찍 문을 여는구나 하는거였죠.
진짜 럭키백 같은 행사에도 단 한 번 줄 서지 않았는데 진짜...으와아...진짜..어쨌든,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을 쿠키런 킹덤과 함께하며 버티고 버틴 결과,
마지막 4주차 '우주인 레오'도 겟 해버렸습니다.
레오군도 플레이모빌 답게 살짝쿵 조립을 요하는데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냥 우주복 입혀준다는 가벼운 느낌 하나면 됩니다.
우주복이 아주 풍실풍실 팡실팡실 귀욤귀욤합니다.
앉을 수 없다는건 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어찌 보면 현실고증인가 싶기도 하고..
스타벅스 버디세트의 존재를 인지했을 때 부터 제 원픽은 우주인이었는데, 역시 제 눈은 틀리지 않았어요.
두번째 픽은 하이커 제니였지요.
레오와 제니..아무리 봐도 제 취향은 뭔가 이것저것 많이 붙어있고 들어있는걸 좋아하나봅니다.
티 소믈리에 로이와 플레이트, 퍼니처는 수집하지 못한 관계(사실 2주차까진 별 관심이 없었기에...)로
대체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찾다 발견한 로보타임 캠퍼밴입니다.
퇴근하고 금방 조립하겠다 싶었는데, 조립을 마치고 보니 시계가 새벽 1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더라구요.
테이블 앞에서 진동하는 나무 냄새를 맡으며 조립하는 내내 사이즈가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사이즈도 잘 맞았고 분위기도 대충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만족스럽더라구요.
조립에 눈이 멀어 캠퍼밴을 녹색으로 칠하지 않았단 사실이 완성 후에 떠올랐지만,
이미 캠퍼밴은 목공풀로 범벅이 되버렸기에..그냥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레오를 공중에 그럴듯하게 띄워줄 뭔가를 찾아 해매다,
결국은 마블레전드 블랙위도우 디럭스 에디션에 있던 거치대의 힘을 빌렸습니다.
스프링으로 피규어를 잡아주는 저 집게가 참 유용하지 않을 수 없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레이스는 약간 계륵같은 느낌이 있어요.
이쁘고 귀여운데 서핑이란 컨셉이 주는 환경적인 분위기가 너무 한정적이라..
어떻게든 이어붙이면 말이라도 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좀 안어울리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달까.
그건 뭐 레오군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어차피 레오군은
대기권에서 유영하면서 바라보고 있단 컨셉으로 생각하면 아무것도 문제될거 없습니다.
우주에서 쟤들을 왜 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렇게 4주간의..아니, 첫째주는 사실 뭐 안했으니까. 3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DP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더 붐비기 직전에 적절~하게 끝난거 같아서 다행인 듯 싶긴 한데,
뭔가 우리나라의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이번 사태(?)로 플레이모빌의 존재가 꽤나 홍보가 된 것 같으니,
다음엔 스타벅스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분위기를 뿜어내는 그런 콜라보 피규어 하나 나와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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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이베이 같은 오픈마켓 아주 난리예요. ㅎㅎ | 21.01.29 1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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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팔렘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새벽에 줄서러 나가야했단 사실이 참..ㅠㅜ | 21.01.29 1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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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은요. 그래도 코시국 이후로 몇 안되는 신나는 경험이긴 했습니다.ㅎ 되팔렘들이 파는 가격은 몇번을 다시 봐도 참... | 21.01.30 0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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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플레이모빌 시리즈에 인어 모델링이 있는데도 스벅 세이렌을 기획하지 않았네요. 이번 스벅 콜라보 시리즈는 1~2주차 제외하고는 뭔가 한끗씩 어긋난 느낌이예요 ㅎㅎ | 21.01.30 0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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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이 있었으면 하나 가지고 싶긴하네요 ㅋㅋ | 21.01.30 01: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