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에라이 이것들아~ 그래 잘가라~ 한국 매장 전부 없애라~’ 하는건 국내 건프라 시장에 다시 암흑기가 돌아오길 바라는거랑 같다고 보거든요
물론 최근의 물량 부족 및 서비스가 구린거야 저도 불만인지라 기지나 반몰 이용 빈도가 확 줄어든거야 사실입니다만 저와 같은 이유로 기지 및 반몰을 이용하지 않는 분들도 많을테지요
그렇다 보니 그런 코어 유저가 빠지는걸 버티지 못하는 매장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런데 서울 및 경기도권, 그리고 부산의 경우는 그래도 다른 프라모델 취급 점포가 많은 편이고 주요 매장은 어느정도 매장이 남아있어서 타격이 덜한 반면
광역시의 경우는 직영매장이 빠지면 아무래도 덕질하기 힘들어지는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암만 운영에 불만이 있고 물량에 불만이 있어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직영매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격의 평준화가 이뤄지고 가격의 기준이 잡혀있는건데
만약 국내에서 직영매장을 싹 다 없애버린다면 그 가격 기준을 잡아주는게 없어지기 때문에 그야말로 가격이 엿장수 맘대로 되는 꼴이라 구판 HG 스트라이크 루즈 + IWSP를 2만원 넘게 주고 사오게 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는건데 그런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제가 본격적으로 건프라를 시작하던 시기에는 온라인 프라샵은 건프라 기준 14~5배였고 오프라인 프라샵은 18배도 싸다고 하던 진짜 암흑기였거든요
그래도 국내에 군데군데 건담 기지가 생기고 반몰 온라인이 생기면서 가격 평준화가 이뤄져서 말도 안되는 가격을 매기던 경우는 없어진걸 생각하면 그래도 전부 없애면 득보다 실이 크면 크지 적지는 않을거란 생각입니다
그러니 얼른 물량 안정화 되고 서비스도 좀 빵빵해지고 그러기를 바랄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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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 상들이 가격 결정하던 시기에 프라취미 했던 올드유저들은 압니다. 20배 넘는 가격도 따라가야 하는...그 막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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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작년인가도 있었죠. 물건 품귀 벌어지니까 바로 '건프라 : 싯가' 수준으로 가격 확 올라갔다가 욕먹고 바로 내렸던 일. 그 시절 얘기 하면 뭐 그딴 꼰대 틀딱들 시절 얘기나 하고 있냐고, 그런 일은 절대로 없고 건베/반몰만 없어지면 알아서 환율 따라서 싸게 팔 거라고 바락바락 악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그래서 통신사들이 돈 버니까 가격 내렸던가요? 그럴 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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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몰 이전시대의 건프라 가격은 주로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요? 제가 PG 스트라이크 구입하고 이것저것 만들던 시절에는 엔화x8까지도 갔었는데.......... 오히려 반몰이 물량을 틀어쥐니 다른 샵으로 갈 물량이 줄어들고 따라서 무한 가격경쟁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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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직영점이 가격안정화에 이바지한다. 2000년 이전 애플 공식 수입점도 같은 소리했죠. 그러다가 알음알음 들어오고 유저 자가수리에 수리점이 생기니.. 보따리 도매점이 수입선을 독점,담합하지 않는 이상 일단 싸게 들여오면 팔 곳은 많습니다. 마트완구점도 직수입 노선을 타겠지요. 과거2000년 초반은 쓰레기같지만 카피제품이 대체재였으니 당연히 일제는 조금만 소비되고 가격도 비쌋죠. 현재는 유저의 취미비용 및 숫자가 적지 않기때문에 그런 배짱 정책은 어려울껍니다. 내가 1000원만 내려도 돈이 되는데.. 굳이 옆 업체와 단합을? 업체끼리 규합 문제도 있고.. 재고를 빨리 돌릴수록 돈이 되죠. 창고에 쟁여봐야 곰팡이만 생기고... 근데 반코가 솔까 지 멋대로 하잖아요. 지점은 서비스차원에서 유지해야지..누가 백화점 입점을 바란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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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과는 시장 자체가 달라져서 반다이코리아가 없더라도 폭리를 취할수 없을뿐더러 옛날보다 다양한 반다이 프라모델을 구매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싸지도 않구요. 지금 국내에서 반다이 프라모델의 가장 방해되는 것은 반다이코리아이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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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충기생체
본문에 적은 당시인 2000년대 극초반에는 기지가 수도권에 거의 집중되어 있었고 수도권 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아는 사람들끼리만 알거나 아니면 일본에 여행가는 김에 건프라 한두개 사서 오는 정도였던걸로 알거든요 그런데 국내 프라모델 취급점에서 비싸게 주고 사는 값이 비싸다고 해도 일본 가는 비행기 티켓값 보다는 싸게 먹히니까 그때 당시에는 그래도 샀던거죠 그리고 지금은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정보를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인데 멍청하게 '아 물건 없다 ㅜㅜ 비싸도 이거 사야지 ㅜㅜㅜㅜ' 하는 시절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반다이를 비롯한 프라모델 업체 제품을 공식몰이 아니라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거나 혹은 해외직구로도 구매가 가능한 상황인데 판매하는 측에서 뭔 배짱으로 엔/원 환율 18~19배로 가격을 매겨서 팔겠어요 혹여나 온라인 샵에서 가격을 그렇게 내놓더라도 그거 사는 사람들도 있을까 하면 글쎄요... | 24.03.02 1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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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 상들이 가격 결정하던 시기에 프라취미 했던 올드유저들은 압니다. 20배 넘는 가격도 따라가야 하는...그 막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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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tex가우리
바로 작년인가도 있었죠. 물건 품귀 벌어지니까 바로 '건프라 : 싯가' 수준으로 가격 확 올라갔다가 욕먹고 바로 내렸던 일. 그 시절 얘기 하면 뭐 그딴 꼰대 틀딱들 시절 얘기나 하고 있냐고, 그런 일은 절대로 없고 건베/반몰만 없어지면 알아서 환율 따라서 싸게 팔 거라고 바락바락 악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그래서 통신사들이 돈 버니까 가격 내렸던가요? 그럴 리가 없죠. | 24.03.02 01:11 | |
(IP보기클릭)113.30.***.***
반몰 이전시대의 건프라 가격은 주로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요? 제가 PG 스트라이크 구입하고 이것저것 만들던 시절에는 엔화x8까지도 갔었는데.......... 오히려 반몰이 물량을 틀어쥐니 다른 샵으로 갈 물량이 줄어들고 따라서 무한 가격경쟁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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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6-2009년 이때는 7배시절이라 오히려 반몰이나 건베가 엄청 비쌋죠..(품귀현상 오기 전까진 계속 보따리가 쌌음.) 근데 본문에 나오는건 응담샵 시절 얘기같네요. (2000년 초반시절) 거의 14,16배 이렇게 팔던거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건 한국뿐만 아니라 건프라 자체가 그때는 ㄹㅇ 마이너였어서. 당장 2000년에 mg나 hguc가 거의 초반이었어서 프라자체가 오래된거 밖에 없었음. | 24.03.02 0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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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uc 5번 제품이 2000년01월 출시 건탱크네요. mg는 육전형건담. 당시 인기였던 hg seed 시리즈는 아예 2002년부터였고.. 윙건담 말고는 거의 없던 시절이네요. | 24.03.02 0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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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땐 문방구 이외에 프라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루트가 전혀 없었다가 게임라인에 실린 솔모형 광고를 통해 통신판매(당시엔 전화주문 후 계좌 입금)를 접하게 되었고, 이후 두기즈 하비 크래프트라는 온라인샵을 단골로 이용하게 되었는데 그때까지는 거의 12배가 표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좀 어이없었던 기억은, 문방구에서 몇년간 먼지 뒤집어쓰고 있던 엔화 12배짜리 물건이 환율 올랐다는 걸 핑계로 배율을 14배로 올려 판매했던 거였죠. ㅋㅋㅋㅋ 정작 다시 엔화 떨어진 뒤에는 반영 안한 채 그대로 14배였고......;;; 아무튼 DJ정권이 끝난 이후 엔저시대를 맞이하며 예전에 무리한 사업확장과 먹튀사건으로 멸망한 ㄱㄷ마트라든지, 기타등등 다른 샵으로 갈아탄 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여기저기 이용하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분명 문방구 이용하던 시절(그중에서 끝물)에는 아카데미가 주 수입사 및 총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24.03.02 0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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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골에 살다보니 ㄹㅇ 판매루트가 없고 네트워크도 없었습니다. 사실 인터넷에 건담이나 이런걸 검색할 생각도 안하고.. 그저 사촌형이 구해주던 아카제 전투기, 프롭기 조립한게 시초네요. 그러다가 90년대 초, 동네 프라모델 샵이 조그마하게 새로 생겼는데 (정확히는 완구사) 거기서 아카제 재포장판 많이 사서 만들었네요. 특히 hg 윙시리즈나 예전 zz 프라들..그때 자주 만든게 저 아이자크. 한 3개는 샀던 기억이 ㅋㅋ 아카제 에나멜로 색깔별로 칠했었네요. 솔모형 소프비는 중고거래로 많이 구해왔던거 기억나네요. 가이버나 스타워즈 류로. | 24.03.02 0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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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직영점이 가격안정화에 이바지한다. 2000년 이전 애플 공식 수입점도 같은 소리했죠. 그러다가 알음알음 들어오고 유저 자가수리에 수리점이 생기니.. 보따리 도매점이 수입선을 독점,담합하지 않는 이상 일단 싸게 들여오면 팔 곳은 많습니다. 마트완구점도 직수입 노선을 타겠지요. 과거2000년 초반은 쓰레기같지만 카피제품이 대체재였으니 당연히 일제는 조금만 소비되고 가격도 비쌋죠. 현재는 유저의 취미비용 및 숫자가 적지 않기때문에 그런 배짱 정책은 어려울껍니다. 내가 1000원만 내려도 돈이 되는데.. 굳이 옆 업체와 단합을? 업체끼리 규합 문제도 있고.. 재고를 빨리 돌릴수록 돈이 되죠. 창고에 쟁여봐야 곰팡이만 생기고... 근데 반코가 솔까 지 멋대로 하잖아요. 지점은 서비스차원에서 유지해야지..누가 백화점 입점을 바란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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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사 철수와 일본 내수 물량 해외 수출 금지 유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있죠. 뭐 물건 많은 중국에서 떼오면 되겠지만, 과연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 24.03.02 14: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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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악의적으로 퍼뜨린 루머인지 어느 정도 사실에 기반한 말인지 모르겠는데 독도는 일본 영토라 주장하는 단체에 후원금을 보낸 기업 중 반다이가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이 안되는거 보면 전자라 봐야겠죠 그런데 지사에서 본사로 역수입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한 국가에 그렇게까지 한다는건 어지간한 국가에 대한 혐오감정 없이 하기 판단이지 않을까요 가정으로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저는 그런 취급 받으면서까지 하고 싶진 않아서요 엔저인 상황에서 12배, 많으면 14.3배로 받아 먹어도 군소리 없이 매진 시켜주는 국가에서 발 뺀다는거 부터가 이미 불가능한 시나리오 같고요 | 24.03.02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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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는 감정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오로지 '숫자 놀음'이죠. 건담베이스를 개척했고 뭘 했었고 해봤자 '숫자' 안 나오면 없애버리는 게 비즈니스고 장사지, 구멍가게도 감정적으로 장사하면 말아먹기 딱 좋습니다. | 24.03.04 1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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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씀 드리잖습니까 그만큼 고객충성도도 높고, 비싸니 뭐니 해도 그래도 너 밖에 없다며 사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숫자 이야기하시는데 웬만한 업체는 생각도 못하는 숫자로 지체 환율을 정해서 장사하는 지사와 그걸 다 팔아주는 시장이 있는 곳인데 한국 지사가 철수한다는 시나리오는 어떻게 나옵니까? | 24.03.04 14: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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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최근 10년간 온라인 시장이 비교적 활성화 됐으니 다행이죠 오프라인샵은 진짜 쉽지 않음 | 24.03.02 15: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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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과는 시장 자체가 달라져서 반다이코리아가 없더라도 폭리를 취할수 없을뿐더러 옛날보다 다양한 반다이 프라모델을 구매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싸지도 않구요. 지금 국내에서 반다이 프라모델의 가장 방해되는 것은 반다이코리아이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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