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보톰즈 팬들은 이번에 불만이 쌓이긴 했을 겁니다.

[roness]

1/20이라는 훌륭한 스코프독 프라 가 있는데

이걸 리뉴얼하거나 새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 콕피트 없는 HG 스코프독을 만들고

그마저도 평가가 안 좋음

- 그렇다고 한정인 콕피트 세트와 무기 세트를 사면

1/20 가격을 훌쩍 뛰어넘음

- 버글러리 독이 나오는 건 좋은데 설정에도 안 맞는

구멍이 여기저기 뚫린 

커스터마이즈 용 외장 파츠가 추가로 들어있음

- 이제 캐논이나 부스터 잔뜩 단 

내가 만든 최강의 스코프 독을 봐야함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은 

원작 그대로 존중하길 원하고 

왠만하면 그 설정을 파괴하길 원하지 않는데...

차라리 보톰즈 오리지날 시리즈라면 모를까...

이번 보톰즈는 설정에도 없는 위치에 

무장을 달 수 있는 외장 파츠가 나와버렸으니

보톰즈 팬들 중에서는 이번 RG 박스 담당처럼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소리 지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겁니다.

[renirevenge]

HG 스코프독을 같은 회사 1/20 제품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디테일 생략이 많더라고요.

[얏타로]

건프라로 치면 두 제품이 MG와 HG 정도의 제품 차이가 있으니 그건 나름 당연한 거 아닐까요.

[renirevenge]

아....... 다시 설정화랑 비교해보니 HG는 설정화에 묘사된 디테일만 딱 골라서 표현되어있네요? 1/20에 구현된 곳곳의 리벳이 왜 싸그리 사라졌나 싶었습니다. HG쪽이 좀 더 원작에 가까웠구나.....;;;

[시진핑핑이 미아오쩌둥]

3mm 구멍 저 쓸떼없는걸 왜 뚫어놨나 싶어요
잡탕 만들고싶으면 빌파류 제품이나 30mm 있는데 그쪽에서 하면 되는거 아닌가

[靑之彈丸]

그냥 1/20 재판이나 해줬으면 좋겠네요

[charka]

어라 RG담당에게 무슨 이슈가 있었나요? 제가 정보가 밝지가 못해서;;

[charka]

아 아래쪽 글에 있군요

[백설하 白雪巴]

무기 세트를 한정으로 팔아먹는 상도덕을 말아먹은 놈들이 확장성 운운하니 기가 차서 말도 안나와요

[jeider]

설정..에도 없는 위치는 아닌것이
왼팔에 구멍은 암-솔리드슈터를 달수 있는 위치고 뒷스커트 구멍은 옆스커트와 동일하게 헤비머신건 탄창을 양쪽으로 달수 있는 위치인데,
야망의 루츠에 등장하는 바이만, 므사의 터보커스텀이 그러한 모습이긴 했습니다
3mm조인트를 그대로 활용하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의미없는 위치는 아닌것 같군요
...저기 활용할 스코프독 커스텀 전용 파츠세트로 또 한탕할 생각이 아닐까 싶기도

[Elpran🐻💿⚒️🧪🐚]

HG 보톰즈는 담당자가 애정이 있긴 한가 잘 모르겠어요
확장셋 구성도 그렇고 이 시리즈에 팬들이 보통 뭘 원하는지
전혀 모르는 모양새입니다

[charka]

저는 보통즈는 잘 모르긴 하지만 제가 봐도 반다이 보톰즈 신작은 사보타주라도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형개발에 열의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프라모델로서의 완성도가 느껴지지 않아요.

[클랑셰=씨]

HG 단바인 담당자는 (모든 제품들이 프반화되어버려서 그렇지) 열정과 애정으로만 따지자면 보톰즈 담당자의 극상위호환급이던데.....

[temjin]

1/20 보톰즈도 발매 당시엔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스케일 문제와 가격이었습니다.

팬들은 그간 원 판권자인 타카라에서 구축된 인치 스케일인 1/24 아니면 1/35 를 원하는데 계약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오토 모델, 그것도 F1용 스케일인 1/20 으로 나왔으니 정말 미칠 노릇이다 란 반응이 대부분이 었습니다.
프로포션도 땅딸막한 못생긴 체형이어야 하는데 다리가 긴 건담 같은 체형이라고 엄청난 비난을 받았죠!
이는 베르코프 소대 페르젠 파일 버전에서 고관절 기믹 개량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을 했지만, 낮아진 머리 높이까지 문제가 불거졌고 완전 신금형으로 나온 패티가 완전히 악성 재고로 추락하면서 결국 라인업은 접히고 맙니다.

국내에선 이번 HG 때문에 재평가 받을지 모르겠지만 당시 현지는 정말이지 코어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아서 반다이가 아주 학을 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격은 지금이야 인플레와 환율 문제로 싸 보이는 것 뿐 발매 당시인 2007년엔 상당히 비싸 기본형이 4000엔대 라면 그 돈이면 MG 돔과 같은 대형 MG 살 돈이었습니다.
고급형인 메탈파츠가 포함된 버전은 7000엔이 였으니까 보톰즈 팬들 기분이 어땠을지 상상이 되죠!

[파카루스]

1/20의 늘씬한 체형은 조금 이해가 되더라구요.
타카라 35 만들면서 설정화를 조금 유심히 봤는데
강착포즈 하기엔 설정화의 허벅지가 너무 짧아요.
그래서 웨이브24 레드숄더 커스텀에선
강착포즈와 프로포션을 모두 잡기 위해 강착포즈시 무릎관절을 늘리는 꼼수까지 부렸죠.
그런데 그게 구조적으로 상당히 불안해서 불만이었죠.
반다이에선 그런 꼼수 부리지 않고 정공법으로 가다보니...
결국 허벅지가 늘어나버리는 현상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강착포즈는 잡았으나 프로포션은 잡지 못한 결과가 나왔죠.

[파카루스]

패티보다는 풍뎅이나 거북이로 라인업을 잡았다면 조금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예 스트라이크독으로 가도 라인업이 한 번은 더 갈 수 있었을 텐데...

[temjin]

체형에 관한 것은 개인차가 있어서 뭐가 맞다 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죠
사실 젤 문제는 1/20 이라는 문제가 젤 크지 않나 싶습니다.
반다이 성격 상 어짜피 몇개 내지도 않고 끝낼텐데 이럴거면 차라리 같은 스케일로 맞춰서 웨이브나 타카라제와 맞추는 방법이라도 쓸텐데 말이죠

말씀대로 패티는 저도 굉장히 의아스럽지만 당시 라이선스 계약을 어떻게 했는지, 일본 현지의 패티 위상이 어땠는지가 궁금 하긴 합니다.

[파카루스]

건담에선 되어도, 보톰즈에선 안되는 그런 게 있는 모양입니다.
건담에선 건담이 날개도 달고 무술도 하지만
보톰즈에선 블루나이트 정도나 허락될 뿐....

[temjin]

건담이야 빌드 파이터즈 같은 좀 더 분위기가 자유로운 외전이 나오면서 받아 들일 수 있는 환경이 됐다 보지만 우주세기가 주력일 때 저런 방식의 구멍들을 뚫어 놨다면 비슷한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roness]

얘기하신 부분이 이번과
약간 다르다고 생각하는것이

건담이 날개도 달고 무술도 하지만
이것이 퍼스트 건담이 그러지는 않습니다.

만약 보톰즈의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고
거기서 이랬다면 모를까

이번 건 빌드 시리즈가 아닌 퍼스트 건담에
날개도 달 수 있고 각종 무장을
달 수 있다고 하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파카루스]

보톰즈에선 신규팬을 유입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거 같아요.
어쩌면 판권문제 때문에 제약이 있었을 거 같기도 하고...타카라가 시큰둥했거나...

[이도로]

퍼스트 건담이 그러진 않았다...라고 하기엔 이미 풀아머 건담이 퍼스트 건담 기반에 족보에도 없던 외장 장갑 붙여서 프라 오리지널로 나온 걸요. (비록 만화에서 먼저 등장하긴 했지만...)
당장 최근에 나온 빌드메타버스의 라건담도 퍼스트 건담 기반이고...

[루리웹-0346751051]

타겟이 너무 애매한 제품이랄까 반다이가 애니만들때 타겟을 너무 광대하게 잡아서 이도 저도 아닌 작품 만들던때하던 걸 프라에서 재현한 느낌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