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0087년에 발발한 그리프스 전역 말기, 에우고의 지원 조직인 '카라바'가 극비리에 운용한 시작형 가변 모빌슈트. 카라바가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社로부터 구입을 검토한 MSZ-006-3 Z 건담 3호기는 기능별로 건조한 A부터 C까지의 타입이 존재했으며, 그중 1기에 해당하는 P2형(MSZ-006-P2/3C)은 MSZ-006-3C Z 건담 3호기 C형을 뉴타입 전용기로 개량하는 동시에 차크라 연구소에서 개발된 신형 사이코뮤 디바이스인 '사이코 뉴트라이저'를 실장한 기체이다. 뉴타입 전용기라는 특수한 기체 사양은 정규 파일럿으로 예정되어 있던 '죠니'라는 남성을 상정한 것으로, 빨간색 도장이나 스트라이프 패턴도 그의 요청이었지만, 그레이 제타와 마찬가지로 납품된 기체 색상은 그의 취향과는 다른 색감으로 칠해졌다. 하지만 죠니는 자신의 뉴타입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던 주변 관계자들로부터 그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받았고, 결과적으로 출격을 앞둔 상황에서 약물의 후유증이 나타나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때문에 급히 뉴타입 능력을 가진 '유리 아지사'를 파일럿으로 발탁했다. 또한 본래 레드 제타의 왼쪽 어깨에 새겨진 엠블럼으로는 죠니가 1년 전쟁 당시 사용한 퍼스널 마크가 새겨져 있었지만, 파일럿이 변경된 후에는 유리 아지사에게 주어진 '레드 스네이크'라는 코드네임에서 유래한 '사과에 얽힌 뱀'을 본뜬 엠블럼으로 변경되었다.
레드 제타의 기본 구조는 원형기인 MSZ-006 Z 건담에 준하고 있으며, 특징적인 웨이브 라이더로의 가변 기구나 그에 따른 기동력의 증강은 물론, 단독으로의 대기권 돌입이나 대기권 내 비행, 서브 플라이트 시스템으로서의 기능 모두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기체의 각부에는 사이코 뉴트라이저의 가동에 필요한 장치로서 외부의 정보를 수집하는 핀 형상의 센서가 다수 배치되어, MS와 웨이브 라이더, 쌍방의 형태에서 특징적인 실루엣을 이룬다. 거기에 더해 원형기의 특징 중 하나였던 플라잉 아머는 형상의 재검토가 도모되어 원형기에 있던 보조익이 배제되고, 델타 날개 타입으로 일신되었다. 등부 중앙의 테일 스태발라이저는 4장의 소형 핀과 노즐을 배치하고 있어, 보다 능동적인 자세 제어가 가능해졌다.
파일럿의 사고가 직접 반영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사이코 뉴트라이저에 맞춘 특징은 시스템 자체를 도입한 콕피트도 마찬가지로, 모니터는 당시의 표준인 전천주위 모니티를 채용하고 있지만, 리니어 시트는 통상의 기체들과 다른 독자적이고 컴팩트한 특수 사양이 채용되었다. 이 리니어 시트는 파일럿과 기체의 거동을 싱크로시키는 사이코 뉴트라이저의 기능을 반영한 것으로, 상황에 따라 통상의 리니어 시트 모드나 직립 자세, 두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 통상적인 리니어 시트 모드는 기체의 웨이브 라이더 형태시에 주로 사용되는 반면, 사이코 뉴트라이저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직립 자세에서는 파일럿의 움직임을 추적해 기체의 거동과 싱크로를 실시하며, 패널은 파일럿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홀로그램 콘솔로 전환된다. 한편, 시트의 머리 위에는 투명한 돔이 설치되어 있지만, 이에 대한 상세 기능은 알려진 바가 없다.
레드 제타는 사이코 뉴트라이저를 탑재한 뉴타입 전용기이지만, 무장 면에서의 운용 사상은 일반적인 범용기와 같아, 범용기로서의 전투 능력을 중시한 원형기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필요 최소한의 통상 사양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 구성으로는 빔 피스톨과 실드, 원형기의 사양에 준한 빔 사벨과 머리부 발칸 정도이며, 처리는 양호한 반면, 딱히 특출난 화력은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전용으로 개발·개조된 빔 피스톨과 실드에는 기체 본체와 같이 사이코 뉴트라이저의 안정적인 가동을 보조하는 외부의 정보를 수집하는 핀 형상의 센서가 배치되어 있다.
U.C.0087년 12월, 차크라 연구소에 배치된 레드 제타는 함께 배치된 화이트 제타(MSZ-006-3A) 및 그레이 제타(MSZ-006-3B)와 함께 티탄즈의 사이코십(QRX-006 게미누스) 요격 작전에 투입되었다. 이때 레드 제타는 단순한 작전 수행만이 아닌 사이코 뉴트라이저의 탑재에 따른 뉴타입 전용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증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규 파일럿의 리타이어나 차기 파일럿에 맞춰 시스템 조정 등의 예측 불가능한 사태가 계속되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유리 아지사는 사이코 뉴트라이저의 포텐셜을 100%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고, 게미누스를 격퇴하는 전과를 세웠다. 다만 결과적으로, 개발원인 차크라 연구소는 소멸했고, 레드 제타나 사이코 뉴트라이저에 관한 기록은 단편화되었기 때문에, 시스템에 관한 연구나 기술에 대한 성과는 후속 기체에 계승되지 못했다.
○ 사이코 뉴트라이저
차크라 연구소가 개발한 신기축의 사이코뮤 사고 조종 시스템. 뉴타입 파일럿의 사고(뇌파)나 동작을 직접 기체 거동에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이러한 콘셉트는 종래의 사이코뮤와 공통적이지만, 파일럿의 신체의 움직임을 트레이스해 기체를 구동시키는 특징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즉, 사이코뮤를 통해 파일럿과 기체의 일체화야말로, 사이코 뉴트라이저의 진가이며, 인기일체의 실현을 시도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시스템에 맞춰 탑재기인 MSZ-006-P2/3C 레드 제의 전신이나 테일 스태빌라이저, 실드에는 외부 정보를 수집하는 핀 형상의 각종 센서가 추가되었다. 또한 콕피트는 리니어 시트가 변형해, 조종간이나 풋 페달이 수납되는 독자적인 사양이 채용되었다.
시스템의 기능이 최대로 발휘될 경우, 기체는 오렌지 색으로 발광하게 되며, 단순히 기체 거동의 보조를 넘어 본래 사양에는 없는 카탈로그 스펙 이상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 한편, 이 현상을 가까이 목격한 QRX-006 게미누스의 파일럿(승려)들은 이 기능에 대해 해석하려 했지만, 해답을 도출할 수 없었다. 이 상태에서는 기체 주위에 빔의 궤도를 왜곡시키는 배리어를 형성하거나 적기의 사이코뮤나 그 기능에 간섭해, 무선식 유도 단말의 컨트롤을 빼앗는 '사이코뮤 잭(무선식 공격 단말기 등의 암호화된 미노프스키 통신을 사이코뮤의 처리 능력으로 돌파해 제어권을 빼앗는 기능)' 등을 발생시킬 수 있게 된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적 사이코뮤 탑재기로부터 역으로 간섭을 받을 위험성을 품고 있다.
이와 같은 기능은 인간의 정신이 과도하게 공진하면 불가해한 현상을 일으키는 사이코뮤 기능의 일종으로 추정되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더 이상 알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본 시스템에 동조할 수 있는 파일럿은 한정적인 데다, 개발원인 차크라 연구소는 소멸했고, 레드 제타나 사이코 뉴트라이저에 관한 기록은 단편화되었기 때문에, 시스템에 대한 연구나 후속 기체에 본 시스템의 성과는 계승되지 않았다. 그러나 후년에는 지구 연방군의 'UC 계획' 하에 제작된 NT-D 시스템이나 XMA-01 라플레시아의 네오 사이코뮤 시스템 등, 본 시스템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디바이스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설정은 Z 건담 3호기의 4번째 기체 레드 제타입니다.
설정상 Z 건담 3호기 C형이라는 미공개 기체를 베이스로 사이코 뉴트라이저를 탑재한 뉴타입 전용기.
전신에 나 있는 핀은 모두 사이코 뉴트라이저의 보조를 위한 센서라는 설정.
게다가 화이트 유니콘은 아무로 레이, 그레이 제타는 신 마츠나가가 타는 것처럼
본래 레드 제타의 파일럿은 죠니 라이덴이었습니다. 그래서 색상도 빨간색이죠.
다만 죠니는 외전마다 행보가 다르게 나와서 최신 외전인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서는
각각 다른 설정으로 나왔던 죠니들이 모두 출연하고 있다고 하죠?
죠니 라이덴의 귀환은 공식에서 철저히 검수하는 거보면 개인적으로는 정사 스토리로 보고 있는데
번잡했던 죠니의 설정을 정리하는 감이 있네요.
리니어 시티 구조는 참으로 특이하게 시트 자체가 직립 자세가 되서
파일럿이 일어서는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파일럿의 움직임 자체가 기체에 반영.
그냥 딱 우주세기판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이라고 비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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