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22년도에 지원한 직장에 합격은 했는데 입사인원이 엄청 많아서 1년 넘게 입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냥 놀기 뭐해서 1년 정도(22년도 3월 부터 12월까지) 다른 곳에서 임시로 일하고 지금은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백수입니다.
많진 않아도 취미에 쓸 정도의 돈은 있고, 백수다보니 시간도 있어서
이번 신제품 발표 때 원하는 건 다 구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실제로 수요일 4시, 목요일 2, 4시에 반몰에 들어갔었고..
지금은 품절된 상품들을 모두 구매할 수는 있었는데...
결국 그 때는 아무것도 안사고 오늘 오전에야 수성 신제품 B 하나만 예약했습니다. 널널하게
애초에 관심가는 게 거의 없었고
에피온은 잘 나온 것 같지만 윙 시리즈 팬은 아니라서 패스,
마크로스도 보긴 했지만 프론티어, 델타의 애니만 봤었던지라 VF-25나, 31이면 샀을텐데 YF-29는 좀 미묘하더라구요.
워낙 프라모델이 가뭄이기도 하고, 지금 아니면 언제 구할 수 있을까 싶긴 했는데
그래도 저보다는 더 원하시는 분들께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내려놓았습니다.
5월 정도에는 입사할 것 같고, 입사하면 이렇게 뜨자마자 예약하는 경우는 이제 거의 없을거라
이번 발표 때 원하는 게 많이 나오면 좀 무리해서라도 예약해야지 했었는데
제 관심사는 거의 없어서 아쉬웠네요.
예약 전쟁인 시기에 시간은 있는데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안산다니 묘한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