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픈런 누가 좋아서 하는사람이 있겠습니까...

[이그젝스바인]

요새 서브컬쳐쪽이 죄다 오픈런하는쪽으로 가서

나이먹은 직장인 덕후들은 이제 무릎시리고 허리아파서 하기도 힘들고 

배우자는 이해도안해주는 그짓거리를 다같이 해야하는게 썩 내키지도 않아서

다들뿔난상태인데

그걸 미련한짓이라고하면 다들 화가날수밖에없죠...ㅠㅠ

솔직히 수십만원하는 메탈빌드, 초합금혼 같은거를 사려고 줄서기를 하는거까진

제가 백보천보양보해서 

'단가가 워낙 비싸고, 생산량이 적은 물건이고 재판도 요원하니' 

이해를 하는 거지만....

단순한 프라모델.... 그것도 일반판 하나사자고 이걸 줄서서 대기타는게 현재 분위기가 맞냐고 물으면 

말도안되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리고 그 말도 안되는 짓이 너무 당연하게 벌어지는걸 보면 한숨만 나오는거구요

근데 이게 이리된건... 뭐 진짜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도 있고

제일큰문제는 취미가 아니라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누구누구씨들 영향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큰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런사람들을 제치고 자기가 사고싶어서 서는 사람들을 싸그리 매도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뭐어쩃건 저런말이 나올정도로 어느분들....이 너무 극성이신것도 사실인지라 

그냥 싹다 매물껴앉고 뒤졌으면 하는걸 하루이틀 생각하는게아니지만요...

[돌다리]

보면 오픈런 타임 때 나온 주요 건프라들 게시판에 가조 하나 안올라와요 다들 프라탑으로 가던지 되판다는 얘기라 이게 참 무슨 상황인지 씁쓸한…

[야자와 니코니코]

다들 오픈런 하고 힘들어서 프라탑 올려놓고 쓰러진 거죠

[argdsfgq]

원하는 물건을 원할 때 구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미리 확보해놔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후쿠뉴 예약한거 배송 받고 바로 프라탑 갔으니....

[모코나]

다들 시간이 넘치시는 것도 아니고 일단 물건확보하고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걸려서 만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무슨 억측을 그리하시나요. 일부 되팔이 경우를 대다수로 묶으시면 안되죠

[보총이]

당일 산것 말고도 만들게 많이 쌓인 것도 한몫해요

[돌다리]

저도 당일 산 게 사진 안올라온단 얘긴 당연히 아니죠...몇 주되도 안올라와요... 이게 당연히 프라탑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 자연스러운것도 아는데요

정도가 너무 하단거죠... 루리프라게가 침체되서 그럴수도 있겟지만 몇주 지나도록

내가 못샀는데 가조라도 사진으로 구경해보자 하고 기다려보면 몇주 지나도 안올라와서 하는 얘깁니다.

당장 생각나는 건 MG 걍이네요 . 진짜 몇달 만에 어느분이 재판분을 산건지 아님 프라탑에 있는걸 만드신건지

올리셧더라고요 ... 몇달만에... 그래서 제가 댓글로 진짜 재판 된지 몇달만에 사진본다고 댓글로 감사하다고 한적도 있었죠

비단 이경우 만이 아니였어요....

[키리코짱]

일단 구입해놔도 어렵게 구한거라 각잡고 만들려고 시간끄는 것도있고 주말에 새벽런하면 중년의 저질 체력에 그날 하루는 집에서 시체놀이 해야해서 바로 만들긴 힘들죠...

[진계장]

예전의 오픈런은 오래동안 기대하던 물건을 빨리 구입해서 만져볼 수 있는 마음 정도였는데 요즘의 오픈런은 시간대도 더 빨라지고 다른 의미로 좀 바뀌었지 싶은게 씁쓸해요

[Vicerion]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차서 오픈런 보다 그냥
그려려니 하고 미련하게 ㅠㅠ 웃돈주고 삽니다 ㅠㅠ
애달픈 가정이 있고 사업체가 빡센지라.
오픈런 하시는분들이 가끔 보면 저런 체력이 하고
젊음이란 좋구나.. 하고 생각하네요

[포스21]

저는 버티고 버텨서 결국 웃돈 안주고 알이뉴 샀네요. 근데 저같은 사람이 많을거 같진 않네요

[오리는짹짹]

투자요? 그런건 투기 전매 되팔이라 부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