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수성의 마녀를 계기로 건프라에 입문해보려는데 몇 가지 질문 드립니다.

[샬리즈]

일단 HG 에어리얼을 하나 구입해서 이제 만들어보려는데 공구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1. 일단 조립하고 먹선 정도만 넣어볼까 생각중인데, 필요한 도구가 무엇이 있을까요?

당장 찾아본 바로는 니퍼와 핀셋, 먹선 펜 혹은 패널라인 액센트, 아트나이프, 사포 정도가 있는데 혹시 더 필요한 게 있을까요?

아트나이프가 꼭 필요한지도 궁금합니다.

2. 용산 아이파크몰 건담베이스가 가까운데, 거기서 위의 공구들을 구할 수 있나요?

만약 팔지 않거나 못 구하는 도구가 있다면 다른 오프라인 판매처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평일에는 손 댈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가능하면 내일 나가서 공구 쫘르륵 사고 주말안에 조립하고 싶네요 :)

3. 사포도 종류가 많고 쓰임새가 다르던데, 하나 사서 적당히 게이트 다듬는 용도로 쓰려면 어떤걸 사는게 좋나요?

늅늅이에게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ㅠ

[저테프]

파츠에 붙은 작은 게이트를 최대한 밀착해 깔끔하게 아트나이프로 때는 겁니다. 그후 사포질 때문에 많이 쓰죠.

[김짱]

1, 니퍼로 자른후 추가적인 게이트 정리를 위해 필요한게 아트나이프 입니다.
좀더 깔끔함을 원하시면 아트나이프로 좀더 손보는걸 추천드립니다.

2.건베에 아트나이프를 파는지는 모르겠네요.
제일 확실한건 전화해보시는겁니다. 건베쪽 전화번호는 네이X에만 검색해도 나오니 전화해보시고
없으시면 인터넷에서 제일 올파아트나이프가 제일 저렴한 편이니 구매하시면 됩니다.

3. 스틱사포가 가장 쓰기 편합니다. 일반사포보단 조금 비싸지만 쓰기엔 매우 용이한편입니다.

[욕망과무상의사이에서]

니퍼랑 먹선펜만 구비하시면 되실 듯합니다.
사포의 경우 도색이나 마감처리 안하신다면 굳이 하실 필요 없고,
아트나이프의 경우 날이 예리해서 손 다칠 위험성 및 오히려 프라스틱을 파 먹을 위험이 있거든요.
그냥 니퍼로 부품에서 1~2mm 여유를 두고 자른 뒤 런너에서 그렇게 띄어낸 부품을 다시 니퍼로 남은 것을 자르는 방식으로 하셔도 충분하십니다.
처음 만드신다니 욕심내지 마시고 경험하신다는 생각으로 즐기셨으면 하네요.
페널라인 액센트의 경우 부품이 깨지는 경우도 있고 먹선팬이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쉽게 다를 수 있기에 먹선펜 추천드립니다.

[팬텀V2改]

건베나 홈플러스 같은데서 이런 툴세트 팝니다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트나이프, 스틱사포
같은것도 건베에서 팔았던것 같네요

[치요코 B]

아이파크몰 가실거면 바로 옆에 타미야 매장 있으니 거기서 필요한 용품 사시면 됩니다

[아재리언[AzlieN]]

제일 중요한건 처음부터 모든걸 다 해보려고 하시기보단-
처음엔 가볍게 조립-
그다음엔 다듬기
그리고 약간의 도색
이런식으로 저변을 넓히시는게 좋습니다.
처음에 모든걸 하려고 하시면 피로도가 쌓일 수 있고, 본인이 즐기고 싶은 선을 넘어서면 하기 싫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즐기세요- 자신이 만든 것이, 가장 멋지고 좋단 마음으로요.

[레넨트]

사포는 상처가 남아요.
제일 좋은건 유튜브에 검색하는겁니다.
현재 찾으시는건 표면정리, 먹선넣기 검색하시면 많이 나올겁니다.

[무조건 한큐]

사포는 미세한 상처가 남기 때문에 마감재로 코팅하실 것 아니면 기본 니퍼, 잔여 게이트 처리할 나이프, 그리고 먹선 넣는데 쓰는 먹선펜 또는 패널라인 액센트 정도만 구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패널라인 액센트로 먹선 넣으실 때는 너무 많은 도료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병 주둥이에 붓을 문질러 도료를 적절히 덜어내고, 조립하기 전의 부품 상태에서 먹선을 넣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립된 상태에서 미도색된 생프라에 에나멜로 먹선을 넣으시면, 스냅타이트 키트의 특성상 텐션이 걸린 미세크랙이나 웰드라인 쪽에 도료가 필요 이상으로 스며들어서 부품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리사린린]

처음시작은 먹선과 니퍼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다가 점점 욕심이 생기면 늘려나가야지 처음부터 완벽하게 부품 다듬기 시작하면 이게 워낙 피곤한 작업이 아니라 건프라에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피곤해지실 수도 있어요.

[베르나데트]

프라 취미에 돈을 투자할지 아직 확실하지도 않다면, 그냥 집에 있는 손톱깎이로 부품을 떼내고 조립만 해보시면 됩니다. 대충 만들어지니 아쉬움이 남는다면 차차 공구들도 구매하셔서 전문적으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