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 빌더스 파트 사놓은 것으로 캐논 형태를 만들어 봤습니다. HGUC 짐커스텀이랑 짐은 기존에 있던 킷이고 캐논 형태의 빌더스 파트 역시 작년 연말에 만들었던 것입니다.
매뉴얼 상의 결합 방법은 HGUC 짐 백팩 가운데에 있는 3MM 조인트에 빌더스 캐논 파트를 연결시키는 것입니다만, 원래의 결합 방법과 달리 몸통 쇄골(?) 옆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맞게 빌더스 캐논 파트를 접착을 해서 결합을 했습니다.
HGUC 시리즈 중에서 구판에 해당되는 킷들이라서 어깨 관절이 되는 핀이 밖으로 나오면서 몸통 내부에 공간이 많은 구조이며 모나카식 접합선이 몸통 쇄골~어깨 라인에 드러나는 방식입니다.
그냥 접착하는 것보다는 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대략이나마 연결시켜 접착하는 것이 단단히 접착되기에 몸통 분해해서는 구멍낼 부분을 니퍼 & 커터칼로 팠습니다. 그렇게 구멍을 낸 뒤 접합을 하니까 이런 형태가 되었습니다.
HGUC 짐에 연결시킬 생각이었으나 HGUC 짐을 보관해둔 박스를 찾지 못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둔 HGUC 짐커스텀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짐커스텀 쉴드 위쪽이랑 빌더스 캐논 파트와의 궁합(?)이 잘 맞더군요.
HGUC 짐 킷들을 넣어둔 박스를 뒤늦게 찾았는데 그동안 이런저런 빌드(?)를 하다보니 깨끗한 상태로 있는 짐이 없어서 그나마 멀쩡해보이는 킷에 빌더스 캐논 파트를 결합시컸습니다. 사진 속의 HGUC 짐 역시도 SD GP01 백팩을 등짝에 달고 있는 것을 보면 100% 멀쩡한 킷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제일 멀쩡한 킷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