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깔끔하게 취미만 공유하고 노는 곳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이트라는게 광고로 먹고 사는
근본은 장사다 보니
유저가 계속 움직이고 끊임없이 활동하도록 해야한단 말이죠
바로 거기서 여러 취미 사이트가 변질이 됩니다
바로 주객이 전도되는거죠
하자는 취미 얘기는 없고 의미없는 이상한 얘기로 도배되고
별의 별 얘기가 다 나옵니다
이래도 되나 싶지만 별로 상관 안 하죠
그게 자기들은 돈이 되니까
그것만 집중하다보면 결국 근본적으로 기본 유저들은 떠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게 핵심입니다
동호회 분위기에서 술집 노래방 분위기로 바뀌는거
얼마 전만 해도 커뮤니티에서 SNS가 인생의 낭비라는 글이 줄창 올라왔었고
그때도 좀 씁쓸하게 웃겼는데
요새는 그거 보면 대폭소입니다
결국 그러다가 간간히 대단하다 싶은 사람들 발길이 끊기는건 시간 문제고
시간 낭비 서비스를 해주는 경우가 제법 됩니다
실제로 그걸 바라는 사람도 있긴 할 겁니다
심심할 틈은 없다고요
그런거 보면 자기 인생에 충실한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게 됩니다
알고보면 공짜는 없다고 했으니 그렇게 되는게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말로 인터넷이 소통의 장으로서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