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도색 초보 아크릴 서페이서와 도료 질문입니다

[RiceCake]

다름이 아니라 환경문제로 붓도색 부분도색을 입문해보려고 하는데요.

타미야 아크릴 도료는 물에는 잘 희석되지 않는다고 들어 아크릴 신너랑 도료 일부를 산 상태입니다.

그런데 RG 마크2 로 시험해보니 물감이 잘 안 먹길래, 검색해보니까 서페이서를 바른다음 도료를 칠하는 게 정석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크릴 서페이서는 다들 바예호 것을 추천하시던데, 여기서 의문이 있습니다.

1. 바예호 아크릴 서페이서 위에 타미야(신너희석) 아크릴 붓도색 해도 되나요? 안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닌지요?

2. 서페이서의 색상은 검은색을 많이 하시던데, 밝은 색 기조에는 회색이나 흰색 서페이서가 좋지 않을까요?

3. 사포질을 어느정도 했음에도 색상이 진한 부품에는 미약하게 게이트 흰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무광 마감재로 마감할 생각인데, 마감하면 보이지 않을까요?

[모라고하냐]

일단 타미야 아크릴이 프라표면에 잘 붙지 안다는건 희석비가 지나치게 높아서 그런겁니다
타미야 아크릴은 알콜계열이라 기본적으로 물과 혼합이 안됩니다
다만 건조 지연 역활로 극소량 한방울 정도는 섞을수 있습니다
타미야 아크릴은 건조가 락카 뺨칠 수준이고 유광이 아닌 무광 도료라면 원액을 희석 없이 칠할수 있습니다
넓은 부분을 칠할땜 용기에 도료를 덜어내서 리타터 한두방울과 신너를 섞어 사용하는게 도료낭비가 덜한 방법 입니다
질문하신 답을 드리자면
1.바예호 서페는 우레탄이라 액체 고무를 프라 표면에 바르는 겁니다
건조시간은 상당히 길며 건조가 되면 타미야 같은 알콜계열에도 반응이 없거나 둔해져 서페이서위에 칠할순 있습니다
다만 우레탄 계열이다보니 붓으로 칠하기에는 상당히 고된 작업이 될수있습니다 붓결로 매끄럽지 못한 표면은 기본이고 사포로 인한 기스를 매꾸지 못합니다
2.이건 말하신게 맞긴 하나 아크릴 특성이 차폐력이 좋다는겁니다. 차폐력이라는건 밑칠을 얼마나 잘 가리고 본색을 잘표현 하냐를 말하는 겁니다
밑칠이 검은색이고 그위에 흰색을 도포할시 그림자 부분을 임의적으로 만들어 줄수 있다던가 패널라인 부분을 명암 처리해줄수있기에 어느색이 정답이다 할순 없습니다
그런 기법 필요없이 원색만 하고 싶다면 같은 색상 계열을 밑 칠로 칠하면 됩니다
예로 뿔이 노랑색이니 본색을 노랑색으로 한다 하면 흰색 보단 아이보리색이던가 누리끼리한 색으로 밑 칠을 하는게 색감에서 가장 나을수 있습니다
흰색이 밑 색이고 그위에가 노랑색일경우 노랑색은 잘 입혀지나 밑에가 흰색이라 물감 본색에 비해 채도가 높아질수 있습니다
3. 이건 도색을 배제한 경우 질문인거 같은데
흰색이 떠 있다는건 그 부분은 힘을 받아 파손이 되있던가 덜 갈려진 부분 일수 있습니다
재대로 갈려져있다면 프라 색상보다 채도가 낮은 색상이 표기 될것이고 무광으로 마감을 한다고 하면 프라 표면 채도도 낮아지기에 자세히 안보는 이상 티가 잘 안난다고 보면 됩니다
바예호 서페이서를 칠한다는 가정하에 사포질 작업을 한다고 하면 전체를 밀어 일부러 기스를 만드는것 보다
게이트 부위만 사포 작업을 하는게 더 좋습니다

[RiceCake]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림자문]

아크릴 도색은 쉬운 접근성이라고 봅니다.
도료는 종류가 많아서 하나씩 사면서 시도해보면 재미있어요.
조소냐 아크릴도 추천합니다.
유광이나 메탈릭 쪽은 아크리존도 꽤 물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