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에나멜도료는 바르기만해도 프라에 문제가 발생하나요?

[오직타이라니드만이구원을약속한다]

쓰로네Hg프라를 개조하면서 도색에 입문하려는 뉴비인데요

전체적 컬러링을 서페이서와 캔 스프레이로 잡고 부분도색을 에나멜로 하려고 하는데요

에나멜은 프라를 상하게한다고해서 좀 걱정되네요

에나멜은 그냥 바르면 문제가 생기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에나멜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건가요?

[에스칼리도스]

락카나 에나멜이나 손상이야 가하는건 맞습니다만 에나멜은 손상의 정도가 덜한편입니다.
오히려 락카가 표면을 녹이고 점착하는 방식이라,더 강하게 손상을 입히구요.

에나멜 부분도색의 경우 붓도색이라면 넓은 부분은 약간의 신너를 타서 묽게 여러번 해주시면되고, 아주 작은 부분이라거나 하면 원액으로 칠하셔도 됩니다.

[오직타이라니드만이구원을약속한다]

감사합니다!

[에스칼리도스]

주의하실점이 있다면 에나멜은 락카를 녹이지 못하지만 락카는 에나멜을 녹입니다. (락카가 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락카위에 에나멜은 가능합니다만 그래도 완전히 마른상태로 조금씩 조금씩 발라주셔야합니다.
안그러면 도장이 벗겨져버려서 개판이 됩니다.
가능한 락카 스프레이 위에 마감제를 올려주신뒤에 에나멜 부분도색을 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마감제도 대부분 락카 스프레이기 떄문에(슈퍼클리어 계열,타미야 무색 클리어등은 락카/탑코트는 아크릴계열 수성) 같은 부위에 오래 쏘거나 하면 에나멜 부분도색이 녹습니다. 반드시 여러번 스쳐지나가듯 얇게 마감을 쳐주시고 한번 얇게 뿌려준후 건조된뒤 한번더 얇게 뿌려야 에나멜을 녹이지 않고 잘 마감이 됩니다.

[허무선사]

에나멜 용제에 약한 것은 ABS 소재입니다. ABS 소재는 주로 관절용으로 사용되니까 관절 쪽에는 도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temjin]

반다이 프라가 색을 내려고 안료를 과도하게 넣다보니 생기는 문젠데요 특히 반다이가 쓰는 ABS 재질이 물성 때문인지 신너에 과민 반응을 해서 그렇다 합니다.
그 문제 때문에 ABS 대체재로 나온게 KPS 재질인데 ABS 물성을 완전히 대체하긴 힘든가 보더군요
설명서의 다이어그램(부품도)을 보시면 PS,ABS,KPS,PE 같은게 적혀 있을텐데 그걸 보시고 특성 탈 것을 먼저 고려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다만 ABS도 서페이서 스프레이를 먼저 도포하신 후 색칠하는건 별 문제가 없다는 글들도 종종 봐왔습니다.

도료중 순한편이 속하는 에나멜이 프라에 손상을 주는 인상이 되버린건 사실 반다이 프라문제가 더 크답니다.
에나멜 건조가 락카보다 늦게 되기 때문에 특성반응을 일으킬 시간이 더 길어서 문제가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세페이싱 작업없이 부분색칠만 생각하신다면 수성도료도 방법이긴 하지만 이것도 용제가 워터 베이슨지 알콜 베이스인지도 따져 봐야해서 좀 골치 아프다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