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렸던 글에 문제가 있어 아우슬라 파트를 처음부터 다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헤이즐 아우슬라는 먼젓번 설명했던 것과 같이
헤이즐 2호기가 대파되며 동체 유닛을 긴급탈출포드 프림로즈로 교체한 사양입니다.
일단 이것까지는 확실했는데, 문제는 차세대 양산기부터 발생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현재 차세대 양산기라 알려져 있는 기체는 그냥 헤이즐 아우슬라랑 큰 다름이 없는데,
->밑 댓글로 지적된 대로 윈치캐논/미사일 포드 연결부 파츠가 없다고 하시는데 그게 맞습니다. 제가 이 부분은 미처 발견 못했네요.
왜 그리 부르는 걸까? 무엇이 다른 걸까? 그게 영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밤중에 자료 뒤지게 되었는데 그때 가서 제가 아우슬라에 대해 좀 잘못 생각하고 있단 걸 알았네요.
아우슬라는 물론 기본 토대가 헤이즐인게 맞긴 합니다만, 아우슬라를 두고 말하기를 설정집 내에서는
'차세대 헤이즐'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프림로즈로 몸통 부분을 교체한게 아니라
TR-6, 즉 운드워트 등의 차세대 유닛의 장비 규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신규 베이직 모델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일종의 버전업을 한 헤이즐입니다.
달리 말하면 이전 단계의 헤이즐은 운드워트의 장비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되는데 이건 꽤 큰 차이입니다.
저는 기존에 아우슬라를 두고 헤이즐 라 나 어드밴스드 같이 단순 장비의 차이에서 생겨난 명칭이라 생각했습니다만
헤이즐 아우슬라는 그런 것들과는 궤가 다른, 아예 신규 기체나 다름없는 셈입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 또 풀린 것이 보통 AOZ 에서 어드밴스드가 붙는 바리에이션은 해당 기체의 막바지 강화 형태를 일컫는데,
왜 헤이즐은 어드밴스드가 나온 이후로도 아우슬라에 하이젠슬레이까지 나온 걸까 하는 거였습니다.
근데 아우슬라를 기존 헤이즐과 구별 지어 본다면 간단한 얘기가 됩니다. 어드밴스드 헤이즐은 구버전 헤이즐의 막바지 강화 형태인거니까요.
즉 TR-1 헤이즐 바리에이션을 구분할 때는 크게 세가지로 나눠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헤이즐 계열/아우슬라 계열/하이젠슬레이 계열 이렇게 세가지로요.
정리하자면 헤이즐 뒤에 붙는 아우슬라는 어떤 특정한 형태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2세대 헤이즐 자체를 일컫는 명칭입니다.
(사진도 수정합니다. 아이고 이 간단한 차이를 못 찾고...)
그럼 아우슬라는 그렇다 치고, 차세대 양산기는 무엇인가?
근본적으로 아우슬라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대체 이놈은 뭐가 목적이고 무슨 이유로 만든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자료를 뒤지다 보니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는데,
현재 차세대 양산기라 알려진 해당 형태는 엄밀히 따지자면 진짜로 생산된 차세대 양산기는 아닙니다.
저게 저대로 차세대 양산기가 되었다면 애초에 똑같은 모델이 제타 본편에도 나왔어야 했겠죠.
그럼 이건 뭔고 하니, 차세대 양산기가 될 기체의 컨셉 모델 이미지입니다.
즉 헤이즐, 헤이즐 아우슬라를 통해 얻어낸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MS의 청사진에 가까운 것이지
진짜로 차세대 양산기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럼 차세대 양산기는 기간틱 암마냥 페이퍼 플랜인가요? 하고 물으시면 그것 역시도 아닙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그놈이 AOZ 설정상으로는 이 컨셉 모델에서 간략화되어 나온 놈입니다.
그게 뭐냐고요?
네, 바잠입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일단은 그렇습니다. 실제로 광학 센서 오픈 시의 형태나 바잠 얼굴과 비슷하다거나 발굽 부스터의 형상이
바잠의 발과 비슷하다는 등 해당 형태의 이미지가 바잠에도 어느정도 남아있기는 합니다.
TV판 설정상으로는 모르겠지만 AOZ 바잠은 프림로즈2를 탑재하기도 했고요.
즉 AOZ 설정상으로 바잠은 본래 차세대 양산기 컨셉 모델과 비슷한 성능, 비슷한 외관으로 개발될 예정이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봐야 본편에서는 존재감 없는 메카이지만요...
다만 바잠의 경우는 카토키가 바잠 커스텀을 꾸준히 밀어붙인 결과 현재는 막투와도 관련되었다는 설정이
거의 기정사실화마냥 되가고 있는데
이렇게 된다고 해서 엄청 크게 꼬이진 않습니다.
어차피 AOZ는 외전에 불과한데다가 AOZ기준으로는 막투 역시 차세대 시작기에서 나온 물건이기에
차세대 시작기 -> 막투 -> 헤이즐 아우슬라 '차세대 양산기 컨셉 모델' -> 바잠 으로
땡처리 하믄 끝나서요
아무튼 이놈의 AOZ는 다 알았다 싶다가도 또 뭐가 튀어나오고 너무 복잡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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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양산기는 아우슬라랑 다르게 프림로즈랑 어깨장갑 사이에 윈치캐논 달 수 있는 파츠가 안달린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차세대 양산기랑 바잠의 관계는...AOZ식 우겨넣기 라는 느낌이죠. AOZ 계열의 기체를 Z계열 기체 느낌을 내서 그 기체의 베이스가 되었다 or 후속기가 되었다는 래퍼토리인데 흐루두두2를 이용해서 함브라비2를 만들거나 단델라이언이 바운드독의 전신이 되는 등 은근히 그럴싸한것들이 많아서 저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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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다시 보니 그러네요 이건 제가 잘못 본 부분 맞는거 같습니다 | 20.04.08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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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수정하였습니다. 진짜 이걸 못 찾아서 그 난리를 쳤어야 했다니... 이것저것 뭐 더 알아내서 망정이지 안그랬슴 헛시간 날린거 될뻔 했네요 | 20.04.08 2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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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캐논 파트 파트 같은건 걍 옵션 장비 같은거라 | 20.04.09 0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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