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년 가까이 되가는데 휴덕 은 하되
탈덕은 전혀 없는 건프라 ..
참으로 놀랍습니다 처음엔 국딩 시절에
학교앞 문구점에 팔던
카피판 아카데미 나이트건담 , 사탄건담 , 코만도건담 ,
으로 건프라 라이프를 시작하였으나
잠시 공부 , 진로 때문에 잠시 휴덕 하고
루리웹만 기웃기웃 그게 거진 2002년 쯔음 일겁니다.
그때 투니버스에서 기동무투전 G건담 보고
뽐부받아 첫 MG 갓건담 샀는데
그 오랜만에 잡은 손맛은 정말 잊지못합니다 ,
그이후 지제네레이션 이나 슈로대에 빠져
SD 시리즈만 모으다가
어느새 루리웹 유저분들 작품 을 보고 내것이
너무 초라해 보여 시작했던 먹선 , 마감
다행히 집안이 넉넉해서 취미생활 하는데
부족함은 없었지만 성적이나 기타 집안 어르신들 의
눈초리는 솔직히 좋게 볼리 없었죠 ,
하지만 그럴수록 학생 신분으로 본분에 맞게
좋은 성적 거두고 서울에 있는 명문대에 진학 하고
나니 취미는 터치 안하셨습니다 ,
그이후 나이를 하나둘셋 먹고
잠시 그때 연애 에 빠져 , 친구들과 술자리 모임에 빠져
잠시 건프라 덕질을 휴덕은 한적은 있으나
항상 다시 근 2년 ~ 3년 만에 돌아와 다시하고
물론 근근히 루리웹이나 기타 커뮤니티 눈팅은 계속
쭈욱하고 있었지만요 ^^;
시간이지나 군대를 가게되서
집안 이사 소식을 군대에서 듣고
못챙기고 단지 부대에서 전화로 누나 에게
나의 건담 잘부탁한다고 말해놨어도
휴가 후 내방에 가면 텅빈 장식장을 보고
멘붕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혼자스스로 멘탈을 추스리고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에 그때 당시 "라이트 건프라 "
"신너" 님 의 자극을 받아 먹선 , 마감에서
한차원 높게 풀도색을 해보자 생각하고
전역후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 댕기면서
나의첫 전세집을 스스로 마련하고 그때부터
게이트 다듬고 , 접합선 수정 , 도색대한 공부
기타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네요 그때 느낀감정은
마치 첫 MG 갓건담 샀을때 느낌과 같이
너무 신나고 잼있었습니다,
그때 첫 작품이 HGUC 풀도색 밴시 였네요
신너님이 하두 그때 당시 밴시 관련 정보를 많이풀어서
캔스프레이 풀도색 으로 처음인데 어느정도
공부나 연습해서 기본에 충실하게 만들어서
아직도 애착 가는 녀석이였네요
위 사진이 첫 풀도색작 밴시입니다
2013년?? 정도에 만들었으니 꽤나 오래 됐지만
그때 당시 본인이 할수 있는 모든 기술을
기본에 충실하게 해서 튼튼하고 보관 관리를
잘해서 아직도 짱짱하네요 변색도 없고
밴시작업 이휴 유니콘 작업이후
첫 한정인 2013년? 2014년 ? GFT hguc 페넥스 작업
하다가 잠시 사업장의 사장으로써 본인가게
안정화시키려 잠시 휴덕 했다가 다시 2년 3년만이
복귀해서 만들고
작년 2019 년부터는 완전 사업 번창이나
안정화 되어서 다시 덕질하는데
2019년에 풀도색 한것이
HGUC 시리즈 풀아머 유니콘 , 크로스본 카이카이
크로스본 x2 , 발바토스 , 발바토스 루프스 , V2Ab
Gp02 , f-91, 하이뉴 , 밴시노른 , 세컨드 V
RG, SD 시리즈 크로스본 , 크로스본 , 퍼스트
14개가 되어가네요 ;;
어느순간 부터 취미가 아닌 본업이 되어가고 있는거
같은 기분은 ;;
아무튼 어느순간부터 도색병이 생겨서
킷을 사더라도 라이트하게 먹선 데칼 마감으로 끝내는게 아닌 무조건 게이트다듬고 , 사포질에 , 수축잡기
,데칼, 풀도색, 마감
아니면 쓸때 없는 편집증 걸린거 같습니다 ㅠㅠ
곧 다시 잠수하게 되더라도 혹시나
다음에 캔스프레이로 이상한 도색 하는 아재가
글로 보이는 것이 보이면 인사라도 해주세요 ㅠ
친목 하는 맴버들이 하나도 없어 ㅠㅠ
아무튼 너무 길어져서 어느정도 마무리 짓겠습니다.
이런말이 있습니다 취미를 해서 본인은 행복할수는
있으나 그 취미 와 행복이 혹시 타인에게 피해나
신경을 쓰게 만들고있다는 눈치나 느낌이 있다면
잠시 내려두고 그사람과 소통을 해보는게 어떨가요
예로들면 얼마전 저랑 거진 나이대 비슷한분이
쓴글이 있던데 사람마다 환경 과 생각 차이는
있고 방식이 옳고 나쁘다를 남 이 함부로 결정지을수
없지만 보는내내 불편한것 보다 안타까운것이
느낀것도 있고 저런맘을 모르는것이 아니고
여기 커뮤 이용하시는분들 다 건프라 나 프라모델
좋아해서 다들 공감하실것입니다.
잠시 힘들고 해야할것이 있다면 그거부터 해결하고자
휴덕 하고 다시 하는게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건덕질은 묵히고 쉬는동안에
시간이지날수록 좋은킷 멋진킷이 나오니깐요
존버정신으로!!
저보다 나이많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감히 적어보자면
"인생이란 상점은 내게 시간을 담보로 꿈을 빌려줬고
그래선지 사람들은 꿈을 꾼다고들 합니다 ,
각자 새해년초 바라시는거 다이루시고
좋은날만 있길 바라고
건강이 우선이고 주변 인간관계 도 중요하고
취미 생활도 본인 행복도 중요
하지만 그 취미 , 행복이 주변사람에겐
불행을 주는게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이상입니다.
(IP보기클릭)175.119.***.***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국딩때 문방구에서 코만도건담 기사건담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거 보니 저와 동년배이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님과 매우 유사한 추억을 지녔네요- 결혼하기 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눈치를 많이 받았습니다- 다 큰 성인이 왠 장난감이냐, 시간허비하지 말고 보다 생산적인 것을 하라 등의 잔소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더군요 그래서 탈덕을 몇번 시도해봤지만 안 되더군요- 하지만 여러번의 탈덕 시도 끝에 깨닫게 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전 그냥 좋았던 것입니다 지금은 나이를 먹어 아들 둘 둔 집안의 가장이 되어 있지만 아직도 건담과 마징가만 보면 가슴이 뜁니다- 그냥 좋습니다 다행히 취미생활을 이해해주는 와이프를 만나 이제껏 편하게 취미방도 갖고 있을 수 있었지만 얼마 전 태어난 둘째에게 이제 방을 넘겨줘야하는 처지가 되었지요 하지만 이 취미는 평생 저와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전 이 취미로 앞으로 다가올 갱년기를 무사히 넘기렵니다^^ 요즘은 우연히 접한 미니어처 보드게임까지 관심이 가더군요- 일상을 망가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좋아하는 취미활동은 생활에 활력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안이 되는 것 같아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IP보기클릭)175.119.***.***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국딩때 문방구에서 코만도건담 기사건담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거 보니 저와 동년배이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님과 매우 유사한 추억을 지녔네요- 결혼하기 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눈치를 많이 받았습니다- 다 큰 성인이 왠 장난감이냐, 시간허비하지 말고 보다 생산적인 것을 하라 등의 잔소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더군요 그래서 탈덕을 몇번 시도해봤지만 안 되더군요- 하지만 여러번의 탈덕 시도 끝에 깨닫게 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전 그냥 좋았던 것입니다 지금은 나이를 먹어 아들 둘 둔 집안의 가장이 되어 있지만 아직도 건담과 마징가만 보면 가슴이 뜁니다- 그냥 좋습니다 다행히 취미생활을 이해해주는 와이프를 만나 이제껏 편하게 취미방도 갖고 있을 수 있었지만 얼마 전 태어난 둘째에게 이제 방을 넘겨줘야하는 처지가 되었지요 하지만 이 취미는 평생 저와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전 이 취미로 앞으로 다가올 갱년기를 무사히 넘기렵니다^^ 요즘은 우연히 접한 미니어처 보드게임까지 관심이 가더군요- 일상을 망가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좋아하는 취미활동은 생활에 활력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안이 되는 것 같아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