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분들은 와닿지 않을 32비트 게임기 플스와 새턴이 치고받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당시 세가와 반다이가 합병한다는 계획이 있었죠.
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은 잘 알겠지만 다마고치의 히트로 배가 부른 반다이쪽에서 파토내서 깨진 계획인데......
후에 냉정하게 평가해보면 세가쪽은 명백하게 손해, 반다이쪽도 몇년간 약간은 손해라고 평가됩니다.
당시에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지만 장사를 할줄 모른다는 평가를 받던 세가와 a급 ip를 가지고 저질 컨텐츠만 만들어내던 반다이가 장점만 합쳐지면 일본의 디즈니가 될수도 있었다는 말이 나옵니다.
당시 5세대 게임기 시장의 구도가 일본에서는 플스 2500만 새턴 500만 닌텐도64 800만정도인데 저 합병계획이 통과되었다면 당시 잘나가던 에반게리온을 포함해서 반다이 ip가 죄다 새턴으로 붙는다면 플스2000만에 새턴 800만정도까지 좁혀졌을겁니다. 새턴쪽이 코어유저 비율이 높다는거 감안하면 실제 셰어 크기는 거의 2대1 비율까지 볼 수도 있죠. 후에 플스2 시기도 영향이 상당히 컸을테고요.
이번 사쿠라대전 신작 발매와 비슷한 시기에 프라가 나오는게 대단히 이례적인 일인데 당시 합병을 했었다면 이게 당연했을 겁니다. 방영 시기에 맞춰 건프라 나오는것처럼요. 그리고 5 말아먹었어도 후속작이 나왔겠죠.......;
광무가 반다이에서 나오는거 보니까 진짜 만감이 교차하네요. 그 욕먹던 세가가 3년전쯤부터 적극적으로 장사하는 방향으로 선회한것도 놀랍고 웨이브에서 나온적이 있는데도 굳이 반다이가 손댄것도 놀랍고.
스케일이 1/20이라는게 재미있는데 보톰즈에 이어 또한번 웨이브 엿먹이려고 작정한게 보입니다. 크기도 크면서 런너대비 가격도 싸고 월등한 품질이면 뭐 게임 끝이죠.
광무 디자인상 스코프독하고 컨셉이 살짝 겹치는데 공교롭게도 제작사별 비율도 같네요. 반다이가 1/20으로 설정한게 좋은 선택인게 그동안 mg건프라에 들어가던게 마침 1/20이기도 하고 스코프독하고 같이 놓기에도 좋고 하니.......
20년 넘은 컨텐츠를 반다이가 슈미프같은 단발성이 아닌 정규 라인업 hg로 낸다는거 자체가 진짜 파격인데 뒤집어서 말하면 그정도 되는 컨텐츠를 썩게 만들고 있던 세가도 다른 의미로 대단합니다.
만약 반다이에서 버철온계통 만들어준다면 제 소원 하나는 이루어지네요. 광무가 나오게 되면서 약간은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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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을 했더라면 과연 이녀석의 운명은... 지금이라도 나와주는게 어디냐 하긴 하네요. 아마 1은 캐릭터들이 소수라 완전체라고 할만한 2 타이틀 달고 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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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을 했더라면 과연 이녀석의 운명은... 지금이라도 나와주는게 어디냐 하긴 하네요. 아마 1은 캐릭터들이 소수라 완전체라고 할만한 2 타이틀 달고 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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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슈미프로 나온 보톰즈시리즈도 같은 반다이 스코프독1/20와는 물론이고 웨이브것에 비해서도 가성비는 영 좋은건 아닌데도 그정도 스케일 크기로 보톰즈시리즈를 내면 찾는 수요층이 어느정도는 있다고 판단했으니깐 내놓은거라고 봅니다. | 19.09.15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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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치킨게임수준에 이르면 소비자에게 이상적인 현상과 멀어지는 결과가 나오기 쉽상이지요. 왜냐하면 두기업이 상품개발에 들어가기전에 먼저 저작권사와의 판권취득과정에서 이미 승패가 나버리기 쉽상이라서요. 반씨입장에선 그냥 저작권업체에 판권개런티 의 비율을 높게 쳐줄테니 조건으로 독점판권계약을 하자고하면 그걸로 끝이고 높은 판권료로 비용이 더 들은 대신에 판매가를 조금 더 비싸게 책정하든가 아니면 상품개발비를 좀 낮춰조절해서 완성도가 떨어 뜨려도 치킨게임의 각오라면 가장 효율적이겠지요. | 19.09.15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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