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장이 그냥저냥 서민들 용돈 쪼달리는
유부남 월급쟁이가 많은 곳인데 이들 중에
토토나 유흥 좋아하는 유부남들이 더러 총각인 저에게
월급날 줄테니 적게는 몇만원 에서 한 20-30까지 빌려달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한 친구 사이에도 더러 있죠
빌려 가서 뭐에 쓰는지는 모르겠다만 처음 한 두번은 빌려주죠
그나마 동기나 동갑은 받기나 쉽죠 선배나 형인 경우는 두세달 뒤에도
달라하면 뭘 그런걸로 그러냐며 오히려 매도하는 양아치 같은 놈들도
있습니다
저도 유통쪽에 있는데 프라나 피규어 같은 물건 파는 오퍼상 같은 부류는
아니고 오프라인에서 맨날 보는 단골고객들 상대하며 먹고 삽니다
제가 파는 물건들 뻔히 알고 비싸도 사가는 사람들이니 왠만하면
솔직하게 다 얘기 해주고 뭐 물론 어쩔 수 없이 속이는 경우도 많죠
근데 얼굴 볼일이 많지 않은 온라인이 주된 장사라... 당연히 대면서비스
고객감동 같은건 바라지도 않고 그네들도 생각도 안할것이고
오퍼상들이 이런 취미류 수입 상품으로서 감동 줄 수 있는건
싼 가격과 물량확보죠
제가 비교한 위의 예시는 당연히 비유가 다르지만
형태만 놓고 보면 비슷한거 같습니다 음모론이고 자시고
할거 없이 이번 업체들의 문제는 뻔히 마진과 돈이었습니다
이번에 국내샵에 예약한 분들이 어떤 대우를 받으신건지
알만하지 않으실까요?
앞으로 또 돈을 빌려줄지 말지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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