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그려온 그림들의 간만의 결산입니다.
모두가 팬그림으로, 다양하지 못한 구도로 로봇을 그린 뒤 배경은 대강 때운게 대부분입니다.
...매번 로봇 형태가 잘 보이게 그리곤 싶고, 배경은 귀찮고 딱 그 이상은 안 되더군요.
(거기다 요즘은 그리지도 않...)
과거작이다 보니 대부분의 내용은 아쉬움과 푸념일텐데, 그냥 넘기셔도 됩니다.
말로 반성은 하지만 게으르기 때문에 그걸 계기로 발전했다던가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초기 스케치 때는 좀 더 박력있는 자세였는데,
형태를 구체화하며 상체가 정직하게 굳은 어색함이 유명한 루루슈 점프샷을 생각나네요.
그래도 프로포션은 예전 그림인데도 개인적으로도 맘에 드는 편입니다.
셀 위에 번/닷지로 그라를 입혔는데, 얼핏은 보기 좋지만 뿌연 감도 있어서 이후로는 잘 안써요...
시작은 원대했는데 결과물과 마무리는 미흡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판의 디테일을 표현에 신경쓰다 보니 정작 용자 특유의 과장된 몸매를 못 살린 형태가 됐지요.
중간에 손도 너무 크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거의 수정없이 갔습니다.
배경과 캐릭터 색감이 보색으로 했는데, 그 이질감을 못 잡았습니다.
명암차나 광에 의한 입체감도 부족했고...좀 빛이 안 느껴진다고 해야하나...ㅡ.ㅡ;
이래저래 까지만 사실 그래도 제법 보람은 있던 그림이었습니다.
제네식에서 후에 좀 가볍게 그려보자! 라고 시작한건데...
중간부터는 좀 공을 들이게 되서 (이미 늦은 부분에 대해) 처음부터 신경 좀 쓸걸...이란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체는 기본 틀만 남긴 채로 거의 다른 수준으로 리파인 했습니다.
재미도 있었고, 다른 트랜스포머로 이렇게 해보자...싶었는데...귀찮...으으으...
전신이 다 안 보이는 채로 그려서 비율이 어색하게 나왔는데, 채색을 하니 의외로 커버가 되는데다가
'전신 다 그릴때도 비율을 잘 뽑은건 아니잖아?'란 생각이 들어 갑자기 편해졌습니다(...)
사실 이상하다고 느끼는 건 대부분은 스캔 뒤 막 채색 전이긴 한데,
제네식 때와 마찬가지로 당시에는 일단 손그림에서 완성된 선은 수정을 잘 안했습니다..
쓸데없는데 고집은 쩔어서...
파이널 퓨전을 끝마친 가오파이가란 컨셉이었습니다.
자기만족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그린것 중 순위권 안에 넣는 그림입니다.
...물론 로봇만 신경쓰고 배경을 대강 때운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만...
그린 당시에도 썼지만 오래 전에 그린 그림의 리뉴얼입니다.
그것과 비교도 되고, 나름 최고의 프로포션을 뽑아보려 했기 때문에 형태는 지금도 만족합니다.
그리고 그 구판은...
흑역사가 여기 있습니다.
으으...마스크에 코...
역시 시작은 원대했으나...
부분적으로는 만족한 부분도 있지만, 종합적인 결과물이 아쉬운 그림입니다.
요즘 같으면 배경에 뭔가 풍성해 보일 부가작업도 했을텐데 너무 썰렁한 감이 있네요.
초기 스케치입니다.
정확히는 어깨까지는 그릴 생각이었는데 귀찮아져서 그만...=ㅂ=)
메각하는 원작에 가까운 인상이었고, 원래 옵대장은 맨얼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범블비는 교체...ㅡ.ㅜ
전체적으로는 신경을 썼던 그림인데 지금와서는 비율 때문에 많이 아쉽습니다.
시드 구도를 표현하려 했던 것 같은데, 엇나가서 그냥 다리가 짧고 몸이 빈약해 보이게 됐네요.
날개도 일러스트들을 보며 연구는 했는데 컬러가 강했는지 지금보니 좀 싼티가 납니다.
이것도 가오파이가와 비슷한 시기의 과거 그림 리뉴얼입니다.
...하는 김에 흐격사 전부 방출ㅡ.ㅜ
특히 원래 무장을 전부 전개하려다 당시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뒤로 뺀 고로 뭘 하려는 자세인지 알 수 없게 됐습니다...
MG 박스아트 컨셉으로 브러시화에 도전해 봤습니다.
노력은 많이 했지만 역시 리얼한 명암은 기본기가 부족한 고로 생각처럼은 안되더군요...
페이크 박스아트를 노렸는데 퀄리티 때문에 페이크가 안 통해...라는 느낌.
'브러시화는 다듬어가며 완성하면 돼!'하고 너무 대충 그리고 시작했더니 막판에 다듬느라 애먹었습니다.
형태도 문제점을 초기에 과감하게 잡지 못한게 끝까지 갔지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샤프선 스캔 + 디지털 채색 방식의 마지막 그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오파이가에 이어 형태면에서 고민을 많이 했던걸로 기억합니다.(...허리 굵기는 걍 제 취향)
애니메이션적인 과장에, 완구에 있을법한 열차 디테일이나 스커트 디테일도 지저분하지 않은 선에서 넣었습니다.
명암도 너무 광이 현란하지 않고 깔끔하게 하려 좀 자제했고,
...여러모로 지금까지 해온 방식의 가장 안정된 결과물을 보고 싶었습니다.
이후 4개는 짧게 쳐낸 톱 시리즈입니다.
고해상도에서 오래 그리고 다듬고 이런거에 좀 지치고 잘 안 그리게 되다보니,
깔끔하지 않아도 분위기 위주로 빨리빨리 연습을 해보자-라는 의도였습니다.
채색도 브러시지만 너무 리얼한 것보다는 좀...그 뭐시기 선이 강하고 좀 더 회화적인?
말로는 표현 못하겠지만 좀 그런걸 해봤습니다.
요시나리 요우님 그림도 많이 참고했습니다...만 결과물은 전혀 다릅니다(...)
이걸 그리면서 생각했지만, 너무 깔끔하고 리얼하게 다듬는 거 보다는
제게는 이런 쪽이 좀 더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선으로 포인트를 확실히 잡고, 공들이기 보다는 브러시 자국 남기며 빨리빨리 그어가는게
오히려 전체적인 입체를 더 보게되고 분위기를 잡아가기도 편하더군요.
브러시지만 효과나 분위기는 원작을 보며 거의 그대로 표현 했습니다.
퀄리티를 떠나서 이 시리즈들은 다 재미는 있었어요.
이 시리즈를 짧게 한다고 너무 적당히 한 부분이 오히려 약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앞의 그림들은 안 그랬는데 이것만은 기왕 하는거 좀 신경 좀 쓸걸- 싶더군요...
그래도 분위기는 괜찮게 나와서, 앞으로도 브러시로 한다면 이런 방향성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재차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리즈를 그릴 때는 한창 재미쪙 이랬는데 결국 이것도 이후로 한동안 안 했습니다.
...게을러터져서는...터짐...
...그리곤 뭔 생각이었는지 다시 무거운 브러시 작업을 했습니다.
아마 가이아 드래곤의 표현에는 이쪽이 더 맞지 않을까 싶었던 것 같네요.
스케치는 예전에 미리 그려뒀던 걸로, 언젠가는 완성해야지 싶었던 주제입니다.
고전 그랑죠 프라의 박스아트도 많이 참고 했습니다.
그당시 타카라의 박스아트들이 깔끔하면서도 가볍지도 않은게 참 멋지더군요.
이것도 오래 끌었다 결국 마무리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론 윙제로에 비해 발전된 부분이 느껴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번 일을 교훈 삼아 스케치를 좀 더 꼼꼼히 해놓기도 했고...(파는데는 역시나 오래 걸렸지만요.)
슈퍼 그랑죠 쪽은 위에 올린 사이즈 이상으로 꼼꼼하게 작업되어 있습니다.
팔이 어색하게 느껴지실 텐데, 원작에서 실제로 저렇게 됩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자세로 바꿀걸-이란 생각도 많이 드네요.
...하지만 이미 그린건 그린거니 패스요.
문제는 이후로 1년 넘게 이 결산에 넣을만한 뭔가를 그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작년부터 하나 하고 있는것도 더 이상 손을 대지 않는다는게 함정.
올해 전반기는 한동안 바쁘기도 했고, 환경이 바뀌는 터라 여러모로 준비를 하느라 그런 것도 있어서
이후에는 그림이든 피규어든 취미에도 다시 신경 좀 쓰려고요.
이상입니다...
개인 블로그에나 적을 법한 추억팔이에 푸념글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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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흑역사가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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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에 취직하셔도 되겠어요 멋진작품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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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혹시 저 작품들 원화가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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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는 동화니까 아닌 것 같고 반다이에서 연락이 올 것 같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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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대면 자기로봇 그리셔도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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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는 동화니까 아닌 것 같고 반다이에서 연락이 올 것 같네염... | 14.08.15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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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물어보시면 답을 드리기가 민망혀요...ㅡ.ㅜ | 14.08.15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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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일 겁니다. 여체화는 해 본적이 없어서요^^; | 14.08.15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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