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계시(啓示)
그건, 1970년대 어느날..
“으으윽..!!”
1960년대에 2020년대에서 온 네로와 녹티스에게 죽임을 당한 둠이 새로운 육체로 깨어나면서 캡슐 밖으로 나왔다.
“하아.. 하아..”
이 둠의 새로운 육체는 마력의 순환에 의한 영향을 이용해서 불로불사의 효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 둠이 정신의 혼란을 진정시키려던 그때...
“야. 이봐 꼬마.”
“..? 누구냐? 둠에게 꼬마라고 한 네놈...”
“네가 생각했던 루카토카다.”
“!! 그 루카토카..!!”
더 락의 모습을 한 루카토카의 환영이 둠의 앞에 나타났고...
“그래, ‘파이널 보스’ 루카토카. 네가 루카토카의 힘을 원한다는 생각을 했더니 루카토카가 있는 미래가 생겨났어. 이 세계 기준을 기준으로, 대충 여러 2032년들에 들어간 루카토카가 존재하는 미래가 말이야.”
“그런..! 둠이 왜 그런...”
“네가 생각했으니까 네가 잘 알아! 그러니 좆같은 머리로 잘 생각해봐!!”
“둠이.. 대ㅊ... ...!! 라트베리아의 군사력 세계 1위..!! 루카토카의 힘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 루카토카가 보기에도 하찮은 소리네.”
“무엇을 원하느냐!?”
“뭐긴, 네 덕분에 루카토카가 있는 미래가 생겨났으니, 네가 루카토카의 미래를 유지시키기 위한 ‘물건’을 만들어줘야겠어.”
“물건?”
“루카토카의 육신 말이야!”
시공을 뛰어넘는 영겁인 시공간 그 자체의 텔레파시로 둠 앞에 나타난 루카토카의 환영이 둠에게 계시를 내렸다. 자신이 있는 파멸의 미래를 유지키시기 위한, 시공간 연결성을 유지키시기 위한 본인의 육체를 만들라는 계시를 내렸다.
“지금 네 시대에는 없지만, 네가 나중에 루카토카의 육신을 만들어주거든! 그렇게 만들어진 육신을 얻은 루카토카의 사념은 곧바로 미래로 갔지!”
“왜지?”
“어떤 개새끼가 루카토카의 아들을 작살냈으니까!! 그 대좆 새끼와 그 씨발놈의 씹같은 아비, 그놈 울보들을 이 루카토카의 손으로 잘게잘게 반죽해서 그 녀석들의 달콤한 엉덩이를 깨부술 거야!! 그런 다음에, 루카토카가 파이널 보스라는 걸 모두에게 알릴 거야!!”
“복수라.. 그럼 둠에게 무엇을 줄 거지? 둠은 네놈의 명령에...”
“네 생각 같은 건 중요하지 않아!! 그냥 닥치고 만들어!! 만들어주면 네가 원하는 루카토카의 힘을 네놈에게 주겠어!! 알겠어!!?”
“... 정말인가..?”
“그래, 루카토카는 약속을 지키니까! 루카토카가 있는 미래를 유지시켜줄 육신을 만들어주면, 루카토카가 네 동네에 후원을 해주겠어! 루카토카가 네놈에게 힘을 주겠다는 거다!!”
“... 알겠다. 둠이 네놈의 육신을 만들어주지. 그 대신, 완성되면 네 힘을 내놓아라.”
“좋아, 계시를 잘 받았군. 클라이언트를 실망시키지 말라고!”
“네놈이야말로 둠을 배신하지 말아라.”
그렇게, 루카토카의 계시를 받은 둠은 루카토카의 사념을 얻어서 루카토카가 쓸 육신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파멸의 미래를 유지시키는 엔진 자체가 되었다. 나비가 날개짓을 해서 폭풍을 일으킨 것. 그렇게, 마이트라와 루카토카의 싸움은, 마이트라의 루카토카의 싸움은, 루카토카의 부활로 다시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