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덴호 남쪽 지역인
스위스 장크트갈렌(Kanton Sankt Gallen)도
부호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중 하나였다.
북쪽 독일 지역의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이나
서부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콘스탄츠(Konstanz)와 비교하면
편의 시설이나 접근성은 불편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외부인이 잘 찾아오지 않았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낮은 구릉지대에
부호들이 겨울 별장으로 사용하는 저택들이 지어져 있었고,
그중 하나의 저택에
완이 있었다.
완은
3층에 있는 자신의 침실에서
창문을 통해
보덴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창문 너머로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먼지 하나 없는
푸른 하늘을 담고 있는
잔잔한 수면,
그리고
수면 위로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은
마치 거장이 온 힘을 기울여 그린 마지막 걸작처럼
위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려 내고 있었다.
하지만
창밖을 바라보는 완의 얼굴에는
그런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탄 같은 감정은 없었다.
그저 무감정한 시선으로
창밖에 시선을 주고 있을 뿐이었다.
무감정해질 수밖에 없었다.
한달 가까이
같은 창문을 통해
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녀의 자의로 이곳에 온 것도 아니었다.
마치,
새장 속에서
창살 너머를 바라보는 새처럼,
거장이 그려 낸 명작 같은 풍경도,
그녀에게 있어서는
그녀를 구속하는
또 다른 족쇄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한참 동안
창밖을 바라보던 완은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시선을 움직였다.
답답했다.
이렇게
계속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가는
영혼까지
답답함에 잠식되어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은
침대 옆 작은 탁자에 올려놓은 종을
가볍게 흔들었다.
크지 않은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부르셨습니까?”
문이 열리고
하얀 셔츠와
검은색의 폼이 넓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드레스를 입은
중년 여성이 모습을 보였다.
아이힝거 부인(Frau Eichinger).
완이 알고 있는
그녀의 이름이었다.
“산책하러 나가도 괜찮을까요?”
완이 말했다.
“산책 말씀이십니까?”
아이힝거 부인이 되물었다.
“안 되나요?”
“주인님께서 5시에 도착하실 예정입니다.”
아이힝거 부인이 말했다.
완은 고개를 돌려
벽에 걸려 있는 시계를 바라보았다.
시침은
4라는 숫자를 가리키고 있었다.
완이
다시 아이힝거 부인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당신의 ‘주인’이 도착하기까지는 아직 한 시간이 남아 있어요.
완의 눈에는
그런 의미가 담겨 있었다.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힝거 부인은
작게 고개를 숙인 후, 문을 닫고 나갔다.
그렇게 닫힌 문을
완은 계속 바라만 보고 있었다.
* * *
보덴호 남동쪽에 자리 잡고 있는
장크트갈렌-알텐하인 공항(Flugplatz St. Gallen-Altenrhein)은
정규 항로라고는 하나뿐인
작은 공항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스나 같은 소형 프로펠러 비행기나 뜨고 내리는
다른 지방 공항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이 있었다.
바로 보덴호 인근에 별장을 가지고 있는 부호(富豪)들의 비즈니스 전용기가
이 공항의 주요 고객들이라는 것이었다.
그런 사실을 증명하듯,
에어버스에서 제작한 비즈니스 전용 제트기 ACJ319 한 기가
장크트갈렌-알텐하인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보덴호 상공에서
10번 활주로에 기수를 맞추었다.
-착륙하겠습니다.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오는 것과 동시에
기체 하부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랜딩기어 수납부가 열리고,
랜딩기어가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진동이었다.
“보덴호는 언제 봐도 아름답군요.”
크레디트 에우로파 그룹의 법무 이사
바이스 되블린이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 말에,
맞은편에 눈을 감고 앉아 있던 남자,
얀 베르그만도 눈을 뜨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 보덴호의 전경이 들어왔다.
보덴호의 수면은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아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이었지만,
얀 베르그만에게는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했다.
당연한 이야기였다.
기억도 하지 못할 정도로 오랜 시간을 살아온 그에게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감정 같은 것은 남아 있지 않았다.
얀 베르그만은
다시 눈을 감았다.
그렇게 눈을 감은 얀 베르그만은
가장 마지막으로 감정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한달 전,
그날이 떠올랐다.
* * *
완이 산책하러 나가기 위해 준비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외출용 신발로 갈아 신으면
끝이었다.
하지만
아이힝거 부인에게는,
정확히 말하면
아이힝거 부인과
저택 안에 머무는 세 명의 남자에게는
준비가 필요했다.
호숫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천천히 걷고 있는
완의 옆에는
아이힝거 부인이
같은 보폭으로 걷고 있었다.
그녀는
저택 안에서 입는
흰색 셔츠에 검은색 폼이 넓은 드레스 대신
스웨터와
베이지색 면바지 차림이었다.
산책이라는 행위에
자연스러워 보이는 복장으로 갈아입은 것이다.
완을 따르는 사람은
아이힝거 부인만이 아니었다.
완의 반경 20m 안에는
마찬가지로 평상복을 입고,
완과는 상관없는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는
세 명의 남자가 있었다.
완을 ‘경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주인의 귀한 손님인
완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들은 완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당사자인 완은
‘경호’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감시’.
그게
완이 느끼는 정확한 감정이었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니었다.
그들은 완을 감시하고 있었다.
도망가지 않도록,
자해하지 않도록.
아이힝거 부인은 저택 관리인이었다.
메이드의 등급으로 보면
하우스키퍼(Housekeeper),
집안의 회계, 인사관리, 시설 관리를 책임지는
일종의 집사,
또는
메이드장(長)의 역할을 했다.
동시에
완의 곁에서 수발을 드는
레이디스 메이드(Lady's maid)의 역할도 수행했다.
물론 그녀가
빅토리아 시대의 레이디스 메이드처럼
완의 말동무가 되어 주거나
치장을 도와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완이 장크트갈렌의 고급 저택에서 지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가장 가까이서 수발을 들었다.
식사를 챙기고,
건강 상태를 파악했다.
세탁과 완의 침실 청소도 그녀가 직접 담당했다.
하지만
완은 그녀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않았다.
완의 입장에서
아이힝거 부인은
그저
그녀 주인의 애완동물을 관리하는
사육사일 뿐이었다.
완은
옆에서 걷고 있는 아이힝거 부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작게 숨을 들이마셨다.
답답한 마음에 산책을 나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그녀가 옆에 붙어 있으니,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완은
다시 시선을 움직여
호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호수(Washington lake)를 떠올렸다.
시애틀 머다이나에 있는 챔버가(家)도
워싱턴호숫가에 자리 잡고 있었다.
머다이나 쪽은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남쪽으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호수와 접한 작은 공원이 있었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워싱턴 호수가 그리웠다.
그 공원이 그리웠다.
그곳에는
신시아 챔버가 있었고,
앤이 있었다.
나란히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보덴호보다 아름답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었다.
그때를 회상하자
완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어둠이
조금 커지는 것이 느껴졌다.
억지로 찍어 누르고 있었지만,
마음속의 어둠은
그녀를 잡아먹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아주 작은 방심만으로도
고개를 치켜들었다.
완은
그런 어둠을 떨쳐 내기 위해
작게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한번 머리를 치켜든 어둠은
쉽게 물러가지 않겠다는 듯,
그녀의 마음을 야금야금 파고들고 있었다.
완은 다시 숨을 들이마셨다.
아이힝거 부인이 알아차리든 말든 상관없다는 듯,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어둠을 다시 몰아내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무언가는 하나밖에 없었다.
완의 머릿속에
과거의 어떤 날이 떠올랐다.
사쿠라바 잇토키와 마지막 통화를 했던
한달 전
바로 그날이 떠올랐다.
* * *
“그 전에 바꿔 줄 사람이 있군.
잠시 기다리도록.”
얀 베르그만은 그렇게 말하고는
완에게 전화기를 건네주었다.
완은
그 전화를 받아 들고 싶지 않았다.
잇토키와 통화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 자신이
잇토키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만 같아서,
잇토키의 목소리를 들으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아서.
그 전화를 받아 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완은 전화를 받아 들었다.
그에게 할 말이 있었다.
해 줘야 할 말이 있었다.
“내가 했던 말 기억하니?”
완이 말했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기억하고 있지?”
완이 다시 말했다.
여전히
아무런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다.
“만약 나에 관한 이야기로…….”
-그만.
잇토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만히 있어 주세요.
더 이상 말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주세요......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그 소년의,
사쿠라바 잇토키의 목소리에
완은 작게 미소 지었다.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어떤 의도로 말을 끊었는지,
하지만
완은 말을 계속 이었다.
해 줘야 할 말이 있었다.
“나에 관한 이야기로, 당신에게 무언가를 요구한다면, 따를 필요 없어.”
-그만.
“그런 상황이라면
나는 이미 살아 있지 않을 거야.”
-그만하세요.
“그러니까
나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말아 줘.”
-그만하라고요!
“그저,
너가 원하는 길을 걸어가 줘.
내가 행복할 수 있도록.”
-그만해요! 그만하라고요! 조용히 해요! 더 이상 말하지 마세요!
잇토키의 외침이
전화기를 타고 터져 나왔다.
완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해야 하는 말은 전부 해 주었다.
더는 해 줄 말이 남아 있지 않았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남아 있었다.
그 말을 속으로 작게 중얼거렸다.
보고 싶어.
말을 끝낸
완은 힘을 주어 이빨을 사리물었다.
완은
그녀의 작은 몸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다시 전화기를 얀 베르그만에게 건네주었다.
얀 베르그만은
전화기를 받지 않았다.
그저 그녀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전화기 너머에서
잇토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세요!
전화기를 들고 있는 완의 손이 떨렸다.
그 소년의 말이 기뻤다.
그 소년의 말이 슬펐다.
기쁨과 슬픔이
그녀의 마음 안에서 마구 소용돌이쳤다.
완은 눈을 감았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마구 소용돌이치는 마음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그때,
그녀의 손에 걸려 있던 무게감이 사라졌다.
완은
천천히 눈을 떴다.
전화기를 받아 든
얀 베르그만이 완을 바라보고 있었다.
* * *
장크트갈렌-알텐하인 공항의 10번 활주로를 향해
점점 고도를 낮춰 가던 ACJ319 비행기는
마치 한 마리의 새처럼
부드럽게 활주로 위에 착륙했다.
부드러운 착륙이었지만
랜딩기어가 활주로에 닿을 때 발생하는 진동은 어쩔 수 없었다.
거기에
기체 속도를 줄이기 위한 엔진 역추진이 시작되면서
기내에 전달되는 진동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나
얀 베르그만은,
마치 그런 진동을 느끼지 못한다는 듯,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눈을 감고서,
그날,
그 여자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 여자,
완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시아계 여자에게 전화기를 건네주었을 때,
여자는 바로 전화기를 건네받지 않았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 눈동자에는 주저함이 담겨 있었다.
그렇게
잠시 전화를 바라보던 여자가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얼굴로
천천히 손을 뻗었다.
그 손은 떨리고 있었다.
미세하게 떨리는 손으로 전화기를 받아 들고
얼굴로 가져갔다.
전화기가 얼굴에 고정되었음에도,
여자의 손은
여전히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나에 관한 이야기로,
너에게 무언가를 요구한다면,
따를 필요 없어.
그러나
여자의 목소리 그 어디에도
떨림 같은 것은 없었다.
-그런 상황이라면
나에 대해서 신경 쓰지 말아 줘.
여자의 얼굴에도.
-그러니까
나에 대해서 신경 쓰지 말아 줘.
여자의 눈동자에도.
-그저 당신이 원하는 길을 걸어가 줘.
여자의 영혼에도.
-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떨림은 없었다.
얀 베르그만은
여자의 모습에서,
여자의 목소리에서 감정을 느꼈다.
정확히 말하면
여자의 감정이
얀 베르그만에게 전달되었다.
바싹 말라 쩍쩍 갈라진
안 베르그만의 마음 안으로 스며들었다.
그렇게 스며든 여자의 감정은
얀 베르그만의 마음 안에서 파동을 만들었다.
마치 같은 헤르츠를 가진 두 개의 소리굽쇠가 공명하는 것처럼,
얀 베르그만의 마음속에서도
감정이라는 이름의 진동이 느껴졌다.
얀 베르그만은 여자를 바라보면서,
동시에
자신의 마음속에 울리는 진동을 바라보았다.
얀 베르그만은
그 진동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것이 진짜 감정인지,
진짜 감정이라면 어떠한 감정인지,
공감인지,
동정인지,
아니면
단순한 호기심인지,
얀 베르그만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 감정이 진짜 감정인지,
그리고
진짜 감정이라면 어떠한 감정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얀 베르그만이 무언가를 느꼈다는 것이었다.
할 말을 끝낸 여자는
전화기를
다시 얀 베르그만에게 내밀었다.
얀 베르그만은 전화를 건네받지 않았다.
그저 여자의 손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화기를 들고 있는 여자의 손은
여전히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때
전화기 너머에서
잇토키의 외침이 터져 나왔다.
동시에
여자의 손 떨림이 강해졌고,
동시에
희미해져 가던 여자의 감정도
다시 강하게 물결쳤다.
그 순간
얀 베르그만은 마음을 정했다.
이 여자를 곁에 두어야겠다고,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고.
얀 베르그만이
여자를 확보한 이유는 하나뿐이었다.
서용석이 죽어 버렸고,
새로운 장난감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잇토키를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장난감,
술래잡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줄
새로운 장난감.
여자의 가치는
단지, 그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더 이상
여자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었다.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
조금 더 지켜보고 싶었다.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곁에 두고 지켜보고 싶었다.
흥미롭군.
얀 베르그만은
그런 시선으로 여자를 바라보며,
그녀의 손에 들린 전화기를 받아 들었다.
그리고
여자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전화기를 얼굴로 가져갔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침묵이 흘렀다.
얀 베르그만은
침묵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분노를 느꼈다.
잇토키의 감정도
얀 베르그만에게 스며들고 있었다.
아주 흥미롭군.
얀 베르그만은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약속하지.
그녀는 안전할 거야.”
여전히 시선을 여자에게 고정한 채로
얀 베르그만이 말했다.
잠깐의 침묵이 흐른 후,
전화기를 통해 씹어 삼키는 듯한 목소리가 흘러 들어왔다.
-어디로…… 가면 되는 거냐.
다시 한번
잇토키의 감정이
얀 베르그만의 마음으로 흘러 들어왔다.
그 소년이 느끼는
분노, 절망, 고통이
마치 바싹 말라 있는 땅을 적시는 빗물처럼
그렇게 스며들었다.
“나중에.”
얀 베르그만은
여자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로 말했다.
“때가 되면
그때 알려 주도록 하지.”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리고
얀 베르그만은
자신의 입가에 미소가 걸려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본문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외전 퍼스트 컨텍트 (67) [4]
2025.07.01 (00:00:23)

(IP보기클릭)1.230.***.***
(IP보기클릭)211.58.***.***
그 이상이 이제부터 시작될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 25.07.01 21:23 | |
(IP보기클릭)118.34.***.***
(IP보기클릭)211.58.***.***
부유층 전문 공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공항에는 민항기는 못 내리고 전용기만 내리니까 말입니다. | 25.07.02 19: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