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7.
{오전12:08} 가만히있겠다.
{3:10pm} 오늘 12시 이후 자기전에 죽을까 두려웠다.
1월 11일 사고이전에 암시가있었다.
루리웹 게시판 글에 페리카나 치킨 먹고싶다는 글들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11일 사고 후 입원한 병원에서 만난 아저씨가 페리카나 치킨집 사장님이었다.
이번엔 루리웹에 ‘남자가 죽으면 가는 곳’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정말 내가 죽는거 아닐까.
컴퓨터 윈도업뎃하느라 20분이 지나도 안꺼지는데 혹시 꺼지면 그때 죽는게 아닐까.
죽어서 성별만 전환된다면 죽는게아니니까 좋지않는가
근데 죽어서 살아났다는 사람은 한명밖에 없는데?
결국 컴퓨터 업뎃되서 꺼졌고
즉시 구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11일 사고때 사고난다는 암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페리카나 치킨 먹고싶다는 암시다.
이번엔 죽는다는 암시지만 실제로 뭐가일어날지 모른다.
라는 생각을 컴퓨터 꺼지기 전에부터 생각했고 꺼지고나니까 진실로 생각이되었다.
그리고 지금. 오늘 이루고싶은 것 중 하나인 라면을 점심에 먹었다.